산업동향
SK케미칼 : 국내 최초의 단백질신약 해외 라이센싱 성공
- 등록일2009-07-09
- 조회수11208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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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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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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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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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SK케미칼#단백질신약#해외 라이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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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 국내 최초의 단백질신약 해외 라이센싱 성공
저자 : 대우증권 권재현 에널리스트
* 이 보고서는 저자의 동의하에 게시된 자료입니다.
■ SK케미칼-호주 CSL사, 난치성질환 치료제 NBP-601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 체결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단백질신약 라이센싱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은 난치성질환 치료 후보물질 NBP-601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호주의 대표 바이오기업 CSL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구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개발단계가 비임상 단계(Preclinical stage)임을 고려할 때, 향후 임상 1, 3상을 거친 후 2014년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전세계 임상, 허가 등 개발에 투자되는 모든 비용은 CSL사가 부담하게 된다.
■ CSL: 세계 최초 암백신 가다실(Gardasil) 개발 회사
CSL사는 호주의 대표적 바이오기업으로 세계 5위권 업체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37%, 35%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아시아에서도 8%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인상적인 것은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20%, 순이익 증가율은 34%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다. 연구개발 비용도 2008년에 2,2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매년 22%의 꾸준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업 품목은 항체(29%), 혈장유래혈액응고제(16%), 유전자재조합 Factor Ⅷ(Helixate, 12%) 등이며 머크(Merck)사의 세계 최초 암백신 가다실(Gardasil)의 로열티 수익(10%)도 주요 매출원이다. 최근 중국, 남아메리카, 중동에서의 알부민 수요증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 NBP-601의 라이센싱 계약 체결의 의미: 글로벌 단백질신약 개발 경쟁력 입증
SK케미칼의 NBP-601 라이센싱 계약은 몇 가지 관점에서 국내 제약산업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1) 국내 최초의 단백질신약 라이센싱 계약: LG생명과학과 동화약품의 라이센싱 계약 등은 합성신약 부문이었다. 단백질신약은 합성신약에 비해 기술 진입장벽이 높고, 복제약을 만들기도 어렵기 때문에 주목된다.
2) 비임상단계 라이센싱 계약: NBP-601은 국내 비임상시험 단계로 확인된다. 아직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이 체결된 것은 NBP-601의 우수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미국제약협회(PhRMA)의 신약개발 과정 자료에 따르면 비임상단계 250개의 약물 중 5개 정도만이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임상 1상 진입 전 단계에서 이루어진 것은 의미가 크다.
3) 세계 Top 5 바이오기업과의 라이센싱 계약: CSL사는 세계 5위의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5년간 매년 34%의 빠른 순이익증가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혈액제제 및 백신 중심의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가다실(Gardasil)을 개발하여 머크로부터 로열티 수익을 올릴 정도의 뛰어난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약 개발과정은 임상단계에서의 리스크를 필연적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 능력이 뛰어난 CSL사와 같은 대형 바이오기업이 주도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점은 SK케미칼과 CSL사 모두에 긍정적이다.
4) 경상기술료(Running Royalty)를 높인 현명한 계약: CSL사는 향후 NBP-601의 직접 생산을 위해 설비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CSL사가 차지하고 있는 혈액제제 부문 시장 지배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선급금(Upfront) 및 성과급(Milestone payment)을 낮추는 대신 경상기술료를 보다 장기간 동안 크게 책정한 이번 계약은 현명한 계약이라 판단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1,000원 유지
SK케미칼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1,000원을 유지한다. NBP-601의 구체적인 계약구조가 확인되면 물질 가치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SID-530(합성신약, 항암제)의 유럽 판권 계약, NBP-601(단백질신약, 난치성질환 치료제)의 전세계 판권 계약 등 대형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의 라이센싱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약업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변수가 신성장판(신약, 글로벌, 바이오)임을 고려하면 동사의 기술수출 실적은 더욱 고무적이다. 하반기에 추가적인 신약(개량신약 포함)의 해외라이센싱 계약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2009년 하반기는 SK케미칼의 생명과학 사업이 본격적인 재조명을 받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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