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산업동향

토종 제약 무너지면 국내 제약산업도 무너진다

  • 등록일2009-09-23
  • 조회수7585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토종 제약 무너지면 국내 제약산업도 무너진다
 
[특별기획] 위기의 한국제약 돌파구를 찾아라!! 

 
다국적제약사 국내 시장 지배는 막아야 - 대안 없는 정책 추진 역작용 불가피
 
국내 토종 제약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인하 정책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로 인해 파생되는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리베이트 근절 정책과 제네릭 약가정책이 이들과의 경쟁력을 상실하는 데 일조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불법 부당 유통 마케팅은 없어져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제약사들이 애태우는 이유다. ‘토종 제약사들이 무너지면 국내 제약산업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는 제약계 밖의 목소리도 이에 기인한다. 제약산업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또 앞으로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고 정책 집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국적제약사 점유율 상승세
 
 실제 신약개발 역사가 일천하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신약 없이 세계 15위권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제네릭 영향이 크다. 이 점에 대해 부인하는 사람들도 없다.( 세계시장=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순이었던 2003년 한국은 17위,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으로 재편된 2008년 한국은 인도에 이어 14위)
 
문제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IMS데이타에 따르면 외자제약사는 1999년 21%에서 매년 점유율을 높여 오다, 2007년부터 3년 연속 3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제약사는 1999년 79%에서 매년 감소하다 2003년 70% 아래(67%)로 떨어진 후 2004년 65%, 2005년 66%, 2007년 65%, 2008년 65%, 2009년 65%로 3년간 정체다.
 
최근 3년간 일반약과 전문약을 합해 국내 제약사와 외자제약사는 65 대 35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1분기 현재 전문약 경우 다국적제약사는 39.4%, 국내 제약사는 60.6%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3년간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들 점유율이 정체상태를 보인 이유를 제네릭 선방으로 보고 있다. 이유가 어떻든 간에, 그나마 방어하고 있다는 것.
 
정부 정책에 대해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최근 제약계 안팎에서 걱정하는 이유가 늘고 있는 것은 약업계 환경을 둘러싼 기류를 볼 때, 제약산업 성장 동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리베이트 근절과 제네릭 약가의 거품을 거론하며, 국내 제약사들을 몰아붙이며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정부의 약가정책과 관련, 다국적제약사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약계에서 제네릭과 관련해 걱정하는 부분은 가격이 대폭 인하될 경우.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없고, 이는 그대로 국내 시장에서 토종 제약사들의 경쟁력 상실로 연결된다는 지적이다.
제네릭을 통해 자금력을 확보해 연구개발에 나서 신약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이 무너진다는 것.
 
유통가 한 인사는 "외자 제약사들이 바라는 바를 정부가 앞장서서 해주는 것 이 아니냐는 시각도 많다. 저가구매인센티브도 외자제약보다는 국내 제약사들이 불리하고 동일성분 동일약가는 외자사도 가격은 떨어지지만 리베이트 근절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력 측면에서 더욱 불리하다. 결국 외자제약사에 유리한 정책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무조건 제네릭을 압박할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제약계 한 인사는 “약가인하는 국내 제약사나 외자제약사나 같은 문제다. 때문에 공조 체계도 구축하는데 피부로 와 닿는 쪽은 국내 제약사다. 제네릭을 개량신약 신약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제네릭으로만 버티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글로벌 시대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다국적제약사들과 유통업체들이 진출한 동남아 일부 국가 제약산업과 유통산업이 현재 어떻게 형성됐느냐는 이미 알려진 얘기다”고 진단했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관련정보

자료 추천하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