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출처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KISTEP InI 제13호

미국 보스턴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로부터의 교훈

저자 : 남성한_KABIC(Korean American Bio Industry Coucil) 이사
김은정_KISTEP 연구위원

1. 들어가며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정부는 한국의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왔다. 2015년 한해만 해도 한국의 다양한 연구 및 정책기관들은 조언을 얻고자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의 중심인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유수한 대학,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Broad Institute), 그리고 혁신적인 바이오의료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방문했다.

KABIC(Korean American Bio-Industry Council)은 2011년 미국 보스턴에서 발족된 바이오의료산업과 관련된 재미 한인 전문가들의 비영리 단체모임으로 2012년 KISTEP과의 MOU체결을 계기로 최근까지 교류를 가져왔다.

KABIC의 주된 목적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는 한국의 바이오의료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의료산업의 중심지인 메사추세츠주를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구성을 보면 연구자(교수, 연구원) 뿐 아니라 바이오의료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인접 지원 산업(법률, 금융, 회계 등)의 종사자들과 의료제공자(의료인, 병원)들로 또한 한인 교포 1세대와 이후 세대가 어우러져 있어 가장 미국적인 정보를 한국 상황에 맞게 해석과 컨설팅이 가능한 그룹이라 볼 수 있다.

KISTEP은 그간 방문을 통해 미국 바이오의료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한국계 교수, 연구원, 사업가, 변호사, 벤처케피털리스트, 그리고 재정 전문가들을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었고, 수많은 제언과 실행 방안들도 수집했다. KISTEP-KABIC 교류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들을 통합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정리하는 것이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한국의 바이오의료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한국의 많은 기업가들과 연구자들이 미국이나 유럽의 바이오의료 생태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얻을 수 있는 세계 바이오의료시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나 세부적 차이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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