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 무엇이 특별한가?

[목차]

-투자의, 투자에 의한, 투자를 위한

-제한적이어서 생산적인 행사

-믿고 가는 행사

[내용]

지난 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바이오? 헬스케어 업계가 매우 떠들썩했다. 국내 기업이 역대 최다 참가했고, 처음으로 메인트랙 발표를 하게 되었다는 뉴스들로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위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이는 바이오헬스케어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J.P. Morgan 행사는 바이오산업의 투자 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브리프는 글로벌 바이오 비즈니스의 중요한 국제 행사로 여겨지는 이 컨퍼런스가 무엇이 특별한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에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지 정리해보았다.

투자의, 투자에 의한, 투자를 위한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투자 컨퍼런스다. 시초는 1983년 Hambrecht & Quist(H&Q)라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투자은행이 개최한 컨퍼런스였는데, H&Q의 연이은 인수합병을 통해 2000년대 초반부터 J.P. Morgan이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있지만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 투자 컨퍼런스가 어떤 행사인지 알기 위해 미국 바이오협회(BIO, 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BIO)라는 국제 컨벤션과 비교해볼 수 있다 (표 1). 두 행사 모두 기업 간 협력 모색을 위한 파트너링과 발표 프로그램이 있고 참가기업은 행사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자 한다. 그러나 BIO는 기업들 혹은 관계 기관들의 전시회(exhibition) 중심의 행사이고, 발표 프로그램은 기술 및 산업과 관련한 포괄적인 범위를 다루는 것이어서 “교육(education)"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반면 J.P.Morgan 행사는 전시회가 없으며 최고경영자(CEO) 발표 중심의 행사이고, 발표 내용은 기술/제품/서비스를 통한 과거 1년간의 비즈니스 성과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비지니스를 하겠다는 것으로 IR기반 발표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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