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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9년 국내 상반기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거래, 투자 및 기술수출 결산

  • 등록일2019-12-11
  • 조회수6120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 자료발간일
    2019-12-04
  •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 원문링크
  • 키워드
    #바이오헬스#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바이오헬스 투자 및 기술수출
  • 첨부파일

 

2019년 국내 상반기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거래, 투자 및 기술수출 결산



황주리 팀장 한국바이오협회 홍보팀

김지현 책임연구원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2019년 상반기는 바이오기업들 간의 다양한 거래 형태와 많은 수만큼 이나 바이오분야의 VC들도 발 빠르게 움직인 해로 보여 진다. 2018년을 ‘벤처투자의 해’라고 부른다면 2019년 상반기는 이름하야 ‘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이라는 전통적 기업거래 방식을 탈피한 ‘기업간 거래 혁신의 해’로 볼 수 있겠다. 거물급 기술수출 (L/O) 또는 대형제약사 (Big Pharmaceuticals)가 외주혁신 (Innovation Outsourcing), 또는 반대형태인 내부연구개발부 (In-house R&D) 활성화 및 대형합병 (mega-merger) 등 새로운 형태의 기업 간 거래형태들이 나왔고 이는 전체 바이오의료 투자규모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유독 바이오·의료분야의 혹한기인 것 마냥 연이어 부정적인 이슈들이 연이어 터졌다. 올 초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부정이슈로 바이오기업의 ‘가치평가’ (Valuation) 문제를 화두에 오리기 시작하면서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쇼크로 인해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식약처 부실검증, 안전관리 및 검증 미흡’에 대한 사안이 이슈화되었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권리 반환에 이어 얼마 후 신라젠 펙사벡, 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와 같은 신약 미국 3상 임상시험 실패로 인한 실패원인 의혹들과 관련한 바이오기업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문제’ 등 ‘악재’가 계속 되었다는 상반기 여론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공동개발, 기술수출, 벤처투자 모두 ‘악재’라는 위기 속에서도 크게 위축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속에서 올 해 상반기 바이오의료시장이 성숙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올해 상반기 통계가 반증한다. 


본고에서는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2019년 상반기에 일어난 여러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M&A, 벤처투자 주요결산을 통해 하반기 바이오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이전, 기술수출 (L/O)


티움바이오는 1월,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인 키에지 (Chiesi Famaceutici) 그룹에 주요 폐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NCE401)을 74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키에지 그룹은 호흡기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티움바이오에 계약금 100만 달러 지급, 해당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등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Milestone) 7300만 달러의 단계별 계약금액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를 지급하도록 계약했다. (이탈리아 키에지 그룹 홈페이지 보도자료 참조) 


같은 달에 유한양행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에 7억 8,500만달러 (약 8,823억원)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두 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것으로 반환할 의무가 없는 계약금 (Upfront Fee) 1,500만달러(약 169억원)을 받고,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7억 7,000만 달러 (약 8,655억원)을 받고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 (Loyalty)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 계약으로 전임상단계 (동물실험)은 공동 실행하고,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후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하게 되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인 '세노바메이트'를 유럽에서 상업화하기 위해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선계약금 1억달러를 포함해 임상, 시판허가 등 목표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을 합쳐 총 5억3000만달러(약 6184억원)에 기술계약을 했다.


이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다케다 제약의 미국 자회사인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에 ADC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 이는 선급금 포함하여 마일스톤 계약 규모가 총 4,500억원이다.


올릭스가 RNAi 기반 황반변성 신약후보물질 ‘OLX301A’를 프랑스 제약기업에 기술이전했다. 전임상 단계 신약후보물질의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판권을 6,300만유료 (800억)원에 계약했다. 전체 계약금 중 반환조건 없는 선급금으로 200만유로 (약 26억원)를, 향후 임상 진행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 총 4,350만유로(557억원)를 받았다. 추가적인 사항으로는 해당 후보물질이 제품 상용화 성공시 로열티는 매출액의 일정비율로 별도 지급 받게 되며 추가적인 옵션 계약 조건에 따라 신규 안구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해 1750만유로 (약224억원)을 받을 수 있다. (올릭스 홈페이지 참조) 

 

GC녹십자는 일본 클리니젠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에 대한 기술수출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며, GC녹십자는 상업화 이후 판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되며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알테오젠은 5월, 글로벌 제약사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 기술 (ALT-B4)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의 협의에 따라 해당 제약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미공개형태다. 다만,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한 곳이며 계약금 100만달러 (약 12억원), 옵션 기간 6개월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아제의 시제품을 해당 파트너제약사에 시제품을 제공, 제약사는 실사를 통해 기술을 확인 후 합의 조건으로 계약체결하게 된다. 해당 기술수출은 비독점적 계약이라 향후 다른 품목에 적용을 원하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추가적인 계약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뮤니스 바이오는 ‘NK세포 활용 면역세포치료제’를 베트남 ‘DNA국제종합병원 JSC’사와 협약을 맺고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핵심 기술을 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끝자락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8억 7000만달러 (1조 52억원) 규모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기술 이전체결을 했다. 이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 달러로, 1,000만달러는 GLP-TOX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총 8억 3,000만 달러로, 계약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국가로 계약일로부터 국가별 특허권에 대한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또는 국가별 최초판매일로부터 10년 또는 국가별 허가기관으로부터 부여된 독점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 중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로 계약이 체결되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간질성 폐질환 치료목적의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의 기술이전 계약을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계약금 및 단기 단계별 기술료로 4,500만 유로 (약 600억원)을 수령한다. 이와 별도로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에 따른 기술료로 약 11억 유로 (약 1조 4600억원)을 받게 된다. 


*  상반기의 첫 자락과 끝자락에 기술수출에 성공한 티움바이오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전은 다르지만 특발성 폐섬유증(IPF)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 올해 두 개 사 모두 IPO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예심 청구 당시 4,000억원이상, 티움바이오는 올해 초 프리IPO과정에서 약 3,200억원의 가치가 책정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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