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의료서비스전달방식의 혁신을 위한 공유진찰제 도입
- 등록일2020-02-26
- 조회수4576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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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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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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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의료#서비스#진찰제
- 첨부파일
의료서비스 전달방식의 혁신을 위한 공유진찰제 도입
1. 서론
ㅇ 만성질환자 증가 및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국가적 의료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음. 우리나라 만성질환자는 2017년 현재 전체 인구의 33.6%(약 1,730만명)를 차지하며 진료비는 전체 의료비용의 41%(28.2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사망원인의 80.8%가 만성질환일 정도로 사망과 질병 부담이 매우 높음(국민건강보험공단, 2018)
ㅇ 2018년부터 고령사회(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2018년 65세 이상의 의료비용은 전체 의료비용의 40.9%이며, 2009년 이래 30% 증가하였고 증가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 더구나 노인의 80% 이상은 1개의, 60% 이상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바 국가적인 의료비용, 의료진 등 자원의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국회예산정책처, 2019)
ㅇ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등 미래 재앙적 부담으로 다가올 인구사회학적 변화와 보건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건의료계는 의료서비스 컨텐츠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
- 질환의 사후적 치료보다 발병 및 재발위험의 최소화, 조기검진, 조기진단, 사후관리 나아가 정밀의료 등 ‘예방’ 및 ‘관리’ 에 주목함
ㅇ 그러나 컨텐츠 측면에서 예방 및 관리 중심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달방식 측면에 있어서는 적절한 대안이 없는 가운데 현행 의료전달체계로 인한 의료서비스 공급의 한계가 심각함
- 환자 입장에서는 오랜 대기시간 대비 짧은 진료시간, 단순처방을 반복하는 형식적인 진료에 의료이용 만족도가 떨어짐. 특히 만성질환 등 자가관리가 필요한 질환에 대한 교육자원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환자동호회 및 검증되지 않은 정보교류에 의존하는 등 스스로 자구책을 찾게 됨. 따라서 예방 가능했던 질환의 심화로 외래, 입원, 응급실 이용이 증가함
- 의료진 및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증가하는 의료수요 대비 인력의 부족 현상과 인건비 및 진료업무의 과중한 부담으로 이어지며 변화하는 보건의료 니즈를 충족시킬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음
- 시스템 측면에서는 의료보험재정이 악화되고 일차의료의 약화 및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등 왜곡된 현상이 해결되지 않음
- 한계 상황은 계속 악화되어가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환경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방법의 마련이 용이하지 않음
ㅇ 기존 의료전달체계의 한계 속에서 향후 보건의료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전달방식 상 혁신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
- 하나의 대안으로 의료진 대면 진료를 포함한 의료전달체계를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공유진찰제(Shared Medical Appointments: SMA)를 제안할 수 있음
- 공유진찰제로의 재설계를 통해 의료진에게는 생산성을 개선시키고,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 특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을 앓고 있는, 즉, 사전적 예방의 의미가 큰 환자에게 적합함
ㅇ 본 보고서는 만성질환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진료서비스 재정의의 필요성에서 출발함.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전달방식인 공유진찰제 모델을 소개하고 도입방법론과 저항요소의 규명을 통해 한국형 공유진찰제를 제안하고자 함
2. 본론
1) 공유진찰제 모델의 개념
ㅇ 공유진찰제는 전통적인 의사-환자 간 일대일 진료 방식과 다르게, 동일 질환 환자군과의 집단 진료 환경 속에서 검사, 교육, 임상적 지원을 포함한 진료를 수행하는 방식임(Noffsinger, 1996; Edelman et al., 2012)
- 출현 배경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는 현실 즉, 고도의 경쟁 환경 속에서 늘어가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점점 증가하는 진료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는 동시에 더 나은 의료의 질, 접근성 및 만족을 요구하는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시작됨
- 10~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90분 정도, 주로 ‘관찰식’ 일대일 진료로 진행되며 추가적으로 반구조화된 건강교육, 환자 간 상호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게 됨
- 기본적으로 공유진찰제는 모든 의료진, 모든 환자, 모든 질환에 적합하지는 않음.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및 진료예약을 위해 수 주, 수 개월을 기다려야만 하는 질환 영역 혹은 여러 환자에게 동일한 정보/진단을 반복하는 진료 분야에 적합함
- 공유진찰제 모델은 의료팀과 환자집단 간의 예방지향적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기본적인 전달체계를 설계하도록 구성됨. 예방지향적 상호작용이란 자가관리, 동료그룹의 지원, 질환 교육, 집단 역동성이 반영되는 방식이며, 전문가집단의 의사결정이 직접적으로 전달됨. 해당 진료시간 내 모든 자료는 임상정보시스템을 통해 문서화되는 것을 기본으로 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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