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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미-중 바이오의약산업 패권 경쟁 속 우리의 기회

  • 등록일2021-04-15
  • 조회수4318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 자료발간일
    2021-04-14
  •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 원문링크
  • 키워드
    #바이오의약산업#미-중
  • 첨부파일
    • pdf 미-중 바이오의약산업 패권 경쟁 속 우리의 기회_한국바이오협회... (다운로드 175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 미-중 바이오의약산업 바이오의약산업 패권 경쟁 속 우리의 기회 ]
- 대중(對中) 진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부문 김영호 대리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부문 오기환 전무

 


◇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으나, 다국적제약사들의 중국 진출은 더욱 활발. 글로벌 공급망 위기도 중요하지만 중국 시장을 놓치는 것이 기업에게는 더 큰 위험
◇ 해외 바이오기업과 중국간 협력은 ‘15년 56건 32억 달러 → ’19년 93건 106억 달러로 증가.  같은 기간 중국 내 바이오의약품 임상은 515건 → 1548건으로 3배 증가
◇ 중국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술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신약 후보물질 확보 중. 중국의 기술도입 국가를 보면 미국이 가장 높고(전체 거래의 36%), 아시아, 유럽 순
◇ 미국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2018년부터 중국으로부터의 바이오기술 투자나 거래 감시 강화 조치 시행. 그 결과 ‘19년 상반기 중국 VC의 미국 바이오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
◇ 한국의 중국과의 바이오기술거래 건수는 많지 않으나 규모는 큰 증가세. ‘18년 2,006억원 → ’19년 10,229억원 → ‘20년 10,940억원 → ’21년(1분기) 15,309억원
◇ 한-중 기업간 항암제 분야, 기술은 항체 기반기술에 기술거래 증가세. 양국간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효과적인 기술보호 지원조치도 필요

 
1. 들어가며
 
○ 중국은 바이오의약산업에 있어 후발 주자이지만 거대한 내수시장과 파격적인 정책으로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으로 성장하여 미국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음. 중국의 빠른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자국 기술과 정보 보호를 이유로 중국 자본의 자국 내 침투를 저지하고 있는 상황임. 
○ 다수의 기업들이 미-중 갈등 상황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중국내 진출과 투자는 지속되고 있음. 미국은 트럼프 정부시절부터 중국의 미국 내 바이오기술 투자를 제한하는 한편, 각종 세제 혜택과 지원을 앞세우며 국내외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업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음. 
○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바이오의약산업 육성 정책과 그 성과, 미국의 중국에 대한 대응 현황을 알아보고 우리 바이오기업의 대중(對中) 진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함.
 
2. 중국 바이오산업 정책과 그 성과
 
(1) 중국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 중국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목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급진적인 바이오정책 을 전개하고 있음. 대표적
으로 2015년에 발표한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가 있음.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에서는 바이오의약 분야를 10대 육성분야로 지정하고 국제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 로 정책을 추진 중임. 세부적으로는 2020년까지 바이오 R&D 예산과 기업의 의약품 품질표준·체계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부터는 의약품 관련 국제표준을 제정하는데 참여하는 것이 목표임. 
 
○ 또한, 2020년 이후 중국의 제약사 100곳이 미국·유럽·일본에서 인증을 취득하고, 이들 나라에 대한 상품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는 30~35개의 혁신신약을 만들어내고, 이 가운데 10~15개는 FDA와 EMA의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아 가겠다는 방향을 수립함(표 1). . 이 밖에 「바이오산업의 외국인투자 장려산업 지정*」등이 있음.
 
 * 바이오산업의 외국인투자 장려산업 지정 : 중국은 외국인투자 장려산업을 지정함으로서 해외 투자와 기업유치를 확대하고 있음. 이를 통해 내수확대와 자립형 공급망 구축을 마련하려고 함. ‘전국외국인투자 장려산업 목록’과 ‘중서부지역 외국인투자우대산업목록’, 2개 부분으로 나누어서 관리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의약제조업 분야에 14개 항목(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포함)을 지정하고 있음. 반면 인체 줄기세포 및 유전자 진단과 치료 기술의 개발 및 응용은 투자금지 항목으로 지정하여 외국인 투자를 제한 자국 산업 육성과 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음.

1.png

 
 
(2) 중국의 바이오산업 혁신 전략
 ① 패스트팔로우 전략
 
○ 현재 중국은 ‘패스트팔로우’ 전략으로 글로벌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임. 이를 바탕으로 10년 뒤 병용요법과 적응증 확장, 이후 10년은 새로운 작용기전과 모달리티 확장 계획을 구상하고 있음 (그림 1). 이와 같은 전략은 지금의 다국적제약회사의 비즈니스 전략을 그대로 국가적 전략으로 투영된 모습으로 보여짐.

2.png

○ 중국은 패스트팔로우 전략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의약품을 중심으로 me-too와 me-better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패스트팔로우 전략을 통해 기존 R&D 시스템을 혁신하 고 산업 전체를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음. 
 
○ 대표적으로, 항암분야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인 PD-1/PD-L1 항체의약품에 대하여 더 나은 me-better 항체의약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쫓아가고 있는 모습을 예로 들수 있음. 2018년 12월 17일 중국 의약품규제기관(NMPA)이 중국기업인 Junshi Biosciences사가 개발한 항PD-1 면역관문억제제(Toripalimab)를 최초로 허가한 이래 현재 중국에는
PD-1/PD-L1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 5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짐. 
 
○ 아울러,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 된 제품이 4개에 불과한 CAR-T 치료제(노바티스社 킴리아, 길리어드社 예스카타 및 테카르투스, BMS社 브레얀지)에 있어서도 중국의 CAR-T 임상시험 수는 2017년 6월 이후 미국을 추월하였음. 중국은 2017년 12월 처음으로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CAR-T 치료제에 대한 IND가 접수된 이래, 2020년 7월 말 현재 17개사 25개 치료제에 대한
33개 임상시험이 진행 중임. 
 
○ 패스트팔로우 전략은 팔로워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그 결과 글로벌 FIC(First-in Class)와 팔로워 간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줄이는 효과를 창출함. 중국이 2000년대 초반 EGFR-TKI인 icotinib을 따라잡는데 걸린 시간은 약 13년이 필요했었던 반면 최근 2020년도에 들어서는 비소세포폐암 치 료제 TKI인 Pralsetinib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약 2.5년 수준인 것으로 확인됨(그림 2).
 
○ IND(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과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임상시험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던 원인도 있지만 기업들이 글로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경쟁하고 있는 것이 큰 원인 으로 분석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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