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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CRO 산업 지형의 변화

  • 등록일2021-07-16
  • 조회수5485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 자료발간일
    2021-07-14
  •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 원문링크
  • 키워드
    #코로나19#글로벌 CRO#CRO산업지형
  • 첨부파일
    • pdf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cro 산업 지형의 변화_한국바이오협회... (다운로드 131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CRO 산업 지형의 변화


◈목차


1. 들어가며
2. 글로벌 CRO 업계에 부는 M&A 바람

3. 코로나19가 임상시험 환경에 불러온 변화

4. 시사점 : 국내 CRO 업계 의견

 

◈본문

- 금년 들어 글로벌 CRO 랭킹 3위, 5위, 7위, 8위 기업에 인수합병 바람 -

- CRO 7위 기업이 5위 기업을 인수, 글로벌 시약·장비업체가 CRO 3위 기업을 인수 -
-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CRO 8위 기업의 새 주인이 돼

 
1. 들어가며

○ 글로벌 임상시험위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 시장은 상위 10개 기업이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점차 비중 확대 중
○ 지난 몇 년간 정체되던 CRO 인수합병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금년 들어 상위 기업 중심으로 활발 하게 진행 중
○ 금년 2월 글로벌 CRO 7위와 5위였던 Icon*과 PRA*간에 120억 달러 규모의 M&A 발표, 4월에는 바이오분야 글로벌 시약·장비업체인 Thermo Fisher**가 174억 달러에 글로벌 CRO인 PPD**를 인수
 * 매출(‘20년)/인력 : ICON(27.9억 달러/1.6만명), PRA(31.8억 달러/1.9만명)
 ** 매출(‘20년)/인력 : Thermo Fisher(322억 달러/8만명), PPD(46.8억 달러/2.7만명)
○ 금년 7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CRO 파렉셀(Parexel)* 지분을 85억 달러에 인수 발표 
 * 파렉셀 매출(‘20년)/인력 : 24.4억 달러/1.9만명

<글로벌 상위 CRO 시장점유율(‘18년 & ’20년)>

2.png

주: 원 보고서 자료에 2020년 Parexel 점유율 추가
※ 출처 : Frost & Sullivan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

1.png

2. 글로벌 CRO 업계에 부는 M&A 바람

(1) 글로벌 CRO 랭킹 7위(Icon)가 5위(PRA)를 인수했다고?

○ 매출 및 인력면에서 규모가 작은 Icon은 상대적으로 큰 기업인 PRA를 인수한다고 전격 발표(’21.2)
○ Icon은 보도자료에서 양 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헬스 플랫폼, 그리고 사이트 네트워크를 결합해 분산형 (de-centralised) 및 하이브리드 임상시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딩 회사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밝힘.
 - PRA는 모바일 연결 헬스플랫폼과 RWD 및 정보 솔루션에, Icon은 사이트 네트워크와 홈 헬스 서비스 및 웨어러블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상호 시너지 발휘
○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이 모바일 헬스기술과 툴의 도입을 가속화 했다고 밝히며, 양 기업의 합병 으로 이전에 볼수 없었던 속도와 효율성으로 환자 치료를 가속화할 수 있는 인력, 데이터 및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밝힘.

(2) 시약·장비 기업인 Thermo Fisher는 왜 임상 CRO에 진출했나?

○ Thermo Fisher는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시약 및 장비 서비스 업체로 ‘20년 한해 322억 달러 매출 기록
○ 2017년에는 위탁생산기업(CMO)인 Patheon을 인수하면서 위탁생산 및 물류 서비스 진출
○ 금년 4월에 써모피셔는 3위 CRO인 PPD 인수를 발표. PPD는 코로나19 영향에도 ’20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16.1% 성장한 기업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파트너사로 참여
○ 써모피셔는 PPD를 인수함으로써 제약·바이오분야에서 시약/장비~임상~생산/물류에 이르는 전주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3) 골드만삭스는 왜 CRO기업(Parexel)의 새 주인이 됐나?

○ 금년 7월 2일 글로벌 상위 10위권 CRO인 Parexel은 골드만삭스와 EQT사모펀드에 85억 달러에 인수된다고 발표
○ 파렉셀은 분산형 임상시험(DCT)과 생물통계 및 데이터 관리 분야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160건 이상의 분산형 임상시험을 수행하였고 200건 이상의 환자 원격 임상 참여 경험 보유
○ 파렉셀을 인수한 골드만삭스와 EQT사모펀드는 임상 분야에서의 기업 성장세와 혁신 가능성에 초점을 두었다고 투자 배경을 밝힘
○ 파렉셀은 골드만삭스와 EQT가 가진 Certara(컴퓨터 시뮬레이션 임상시험 등), Aldevron(플라스미드 DNA 제조 등) 등 바이오기업에 대한 경영 및 성공적인 투자 경험이 파렉셀의 성장과 비즈니스 확장 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3. 코로나19가 임상시험 환경에 불러온 변화

○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집중으로 ‘20년 글로벌 CRO 시장은 ’19년 대비 11.2% 성장
○ 지금까지의 임상시험은 환자와 연구진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는 오프라인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상 참여자 모집과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비대면 임상에 대한 요구 증가
○ 규제기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임상시험 수행과 관련한 긴급 지침을 통해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임상시험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 모니터링을 사용하여 최적화하도록 허용
 - 이에 따라, 가상 임상시험 플랫폼, eRecruitment 및 원격 모니터링 솔류션 공급업체와의 협력 기회 확대
 - 작년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시험에도 스마트폰으로 임상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구현해 대상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최소화
○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긴급 임상시험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임상 정보의 신속한 교류가 중요해 지면서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 DCT)이 부상1)
 - 최근 일어나는 대형 M&A로 판단할때 향후 글로벌 CRO들이 환자 중심의 비대면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DCT 관련 기업에 대해 인수합병이 지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
 - 환자 온라인 비대면 진단, 원격 처방, 웨어러블 진단기기 활용 등 DCT의 활성화로 임상시험 정보 수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

○ 아울러, 하이브리드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시험 수행 중 발생가능한 요소들을 사전에 지정하고 축적 되는 자료의 중간분석을 통해 임상설계요소 변경을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적응형 임상설계와 위험 기반 모니터링이 가능
 -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환자가 집에서 참여할 수 있게 하여 연구기관 방문이 불가능하더라도 연구의 연속성 보장
 - 제약기업들은 연속성 있는 임상시험 및 15~20% 비용 절감을 목표로 CRO와 협력하여 하이브리드 임상시험을 설계할 것으로 전망

4. 시사점 : 국내 CRO 업계 의견

○ A사 임원 “원격임상이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는 전자동의서를 받은 것은 가능하지만 온라인 임상 을 위한 병원과 제약사들의 협조가 부족하고 개인정보보호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해 활발 하지 않다.”
○ B사 임원 “임상시험실시기관 지정제가 풀려야 한다. 임상이 현재 대학병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실시기관의 지정제를 풀어 지역별 다양한 병원이 참여한다면(필요시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환자관리 지원) 임상시험을 더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 해외 임상지원기업 한국대표 “한국도 이제는 임상시험시 전통적인 방법에 머물지 말고 원격 임상을 적극 도입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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