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ESG 동향
- 등록일2022-08-04
- 조회수2892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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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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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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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SG#미국 헬스케어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ESG 동향
◈ 목차
(1) ESG 측정 및 보고 시스템의 초기 단계
(2) 사회 분야에 대한 경영노력과 보고에 집중
(3) ESG 표준 프레임워크
(4) (1) 환경(Environment)
(5) (2) 사회(Social)
(6) (3) 지배구조(Governance)
(7) 헬스케어 기업들의 ESG 실천에 관한 소비자 반응
(8) 시사점
◈본문
| ESG 경영 보고는 시행 초기 단계
| 사회 분야에 대한 책임 경영 노력과 보고에 집중
| 기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ESG 활동 사례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al)를 뜻하는 ESG 경영은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도 이러한 변화를 피해갈 수 없다. 특히 이 분야의 기업들에는 투자자 매력도를 높이고 서비스를 소비하는 커뮤니티, 환자 및 기증자들에게 신뢰성을 구축하기 위한 경영도 필요하기에 ESG 경영이 더욱 중요하다.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의 ESG 경영활동내역 공개는 대부분 시행 초기 단계에 있으며 ESG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소비자, 커뮤니티, 정부기관, 투자자 등으로부터 기대와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 기업들은 서둘러 ESG 자료 수집 및 공개를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ESG 측정 및 보고 시스템의 초기 단계
미국의 법무법인 Fenwick가 올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SG 관련 내역을 공개한 헬스케어 기업은 30%에 불과했다. 이 자료는 시가총액 13억에서 46억 달러 사이의 50개 헬스케어 기업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해당 기업의 70%는 ESG 경영활동내역 공개자료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용이 공개된 자료들의 형태도 모두 달라 아직까지는 어느 서류를 통해 어떤 내용을 보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자료의 20%는 위원회 헌장에, 18%는 기업의 위임장권유신고서에 그리고 10%는 지속가능성 보고서(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s, CSRs)에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Fenwick는 헬스케어 기업의 경영진과 투자은행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92%)은 ESG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답했는데, 이는 현재 30%의 기업만이 ESG 내역을 공개한 것과 대조적이다. 헬스케어 경영진과 투자은행 대표의 8%만이 중요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어떤 응답자도 그 중요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ESG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는 ESG 중점기업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라는 고객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56%)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이유는 ESG 공개 내역 보고서가 더욱 표준화 될 것이기 때문(53%)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42%는 이미 ESG 이니셔티브 준비가 완료됐지만 아직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ESG 보고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의 41%는 현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추적하는 단계에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대다수의 헬스케어 기업 경영진(76%)과 투자자(82%)는 ESG가 의무화돼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경영진이 동의하는 주요 이유는 의무화를 통해서 전년대비 진행 상황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78%)이며 투자자는 가치있는 벤치마킹 정보가 제공(67%)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의무화를 반대하는 경영진과 투자자는 ESG 측정항목이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고 ESG 지표를 추적할 내부 리소스가 없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따라서 기업들의 ESG 공개보고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ESG 지표와 보고 형식의 표준화가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 분야에 대한 경영노력과 보고에 집중
ESG 공개 보고를 위해서 어떠한 항목을 조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기업 간 뚜렷한 공통성은 없었다. 헬스케어 기업들은 각기 매우 다양한 항목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가지 공통점은 환경 및 지배구조에 대한 분야보다 사회적 분야의 측정항목에 집중하는 경향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도 동일했다. 세계적인 회계경영 컨설팅 업체인 PwC(PricewaterhouseCoopers)의 건강연구센터(Health Research institute, HRI)가 45개 의료 관련 기업(비영리 기업 26개사, 영리기업 19개사)과 32개 제약 및 생명 과학 회사의 ESG 관련 보고 및 뉴스 등을 분석했는데 대부분 사회적 부문에 집중돼 있고 환경이나 지배구조에 관련한 내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및 생명과학 회사들은 의료기관에 비해 환경 분야(12%)와 지배구조(11%)에 대한 공개가 다소 높았지만 여전히 사회 분야(77%)에 대한 집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lobalData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제약 업계 전문가 40% 이상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환경문제라고 답했고 사회문제(30%), 지배구조 문제(25%)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친환경 경영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노력 및 보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같은 조사에서 343명의 응답자 중 70%가 제약 산업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일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SG 표준 프레임워크
헬스케어 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ESG 표준 프레임워크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등이다.
GRI는 다양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공개적으로 보고하는데 적합하다. SASB는 헬스케어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표준으로, 재무성과와 관련이 있는 세부 단위들을 각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TCFD는 기후 변화의 영향에 중점을 두어 환경에 대한 요소에 집중돼 있다. 프레임 워크를 선택할 때 기업은 공개적 보고에 가장 적합한 측정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 어떠한 요소가 그들의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것인지 그리고 규제기관 혹은 투자기관 등 어떤 종류의 기관이 가장 그 결과에 관심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PwC의 HRI조사에 따르면 의료 관련 기업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소수의 회사만이 표준 보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제약 및 생명과학 회사들은 32개 회사 가운데 27개사가 표준 보고 시스템을 사용해 ESG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헬스케어 기업들은 GRI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SASB가 그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Fenwick의 설문조사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의 경영진과 투자자 모두 GRI가 이 분야 ESG보고에 가장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으며(경영진 61%, 투자자 51%), SASB 또한 높은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다(경영진 55%, 투자자 50%). 한편, 그 뒤를 이어 UNSDGs(United Natio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3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경영진(84%)과 투자자(72%)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3년까지 표준화된 ESG 공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SEC가 표준화된 지표를 발표하더라도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과 자원을 고려해 기업들은 GRI나 SASB와 같은 제3의 지표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ESG 이슈는 제품안전, 약 값, 의료 서비스 이용, 데이터 프라이버시, 공급망 관리 및 인적자본 관리 등 매우 다양하다. 현재 미국 헬스케어 기업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는지 사례들을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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