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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캐나다의 ESG 파헤치기

  • 등록일2022-08-09
  • 조회수3187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화학・에너지

 

 

캐나다의 ESG 파헤치기


 

◈ 목차

(1) 기후 변화 대응의 필요성

(2) 캐나다의 ESG 정책

 1) E(Environment) - 환경

 2) S(Social)-사회적 책임

 3) G(Governance) - 지배구조

(4) 인터뷰

(5) 캐나다 기업의 ESG 사례

(6) 캐나다 내 한국 기업의 ESG 적용 사례

(9) 캐나다로의 진출 시 유의사항

(10) 시사점 및 전망

 

 

◈본문



| 캐나다의 정부 정책부터 생활속 ESG까지

| 캐나다 기업의 ESG사례

|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이 꼭 알아야 할 캐나다 ESG동향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공급망 교란 및 식량난 위기 속 정부 차원의 ESG 정책부터 기업의 ESG 사례를 소개한다. 캐나다는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한 환경 관련 정책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석유, 가스 생산 기업의 적극적인 ESG 경영과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이 알아야 할 ESG 동향에 대해 짚어본다.



기후 변화 대응의 필요성


'캐나다'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청정한 자연 풍경과 쾌적한 날씨 그리고 추운 겨울이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비롯된 기후 변화로 캐나다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2019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퀘벡 및 온타리오주에서는 홍수로 비상 사태가 선포되었고 에어컨이 필요없을 정도로 서늘한 여름을 자랑했던 캐나다 밴쿠버의 2021년 여름 최고 기온은 49.6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 그리고 엄청난 폭우로 인해 500년만의 대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심지어 2021년 12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펜틱턴의 12월 최고 기온은 22.5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폭염으로 인한 산불은 철로를 막아 밴쿠버항의 하역을 지체시켰고 대홍수와 산사태는 밴쿠버항으로 통하는 철도를 가로막았다. 이와 같은 기후 변화는 물류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인한 공급망 교란은 식탁 물가 상승이라는 큰 타격을 주었다.


기후 변화와 공급망 충격, 식량난까지 전 세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정부는 그 위기에 직면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의 ESG 정책


캐나다에서 바라본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그저 유행처럼 반짝하는 개념은 아닌 듯하다. 크게는 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50 탄소 중립 정책, 청정 기술 개발 지원부터 시작해서 작게는 카페나 식당에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플라스틱 빨대, 사업장에 작게 붙어있는 “Welcome LGBTQ+(우리는 성소수자를 환영해요)”라는 안내문까지 캐나다 사회는 이런 것들이 ESG라고 불리기 전부터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다.


캐나다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도 ESG를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토론토는 2019년부터 ESG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이 보고서에는 한 해 동안 토론토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ESG 관련 정책이 담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ESG 관련 시정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다.



1) E(Environment) - 환경


<2020년 세계 탄소 배출량>


2020년 캐나다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1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배출량의 1.53%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세계 최대의 자원 생산국 중 하나로서 화석 연료 생산 및 광물생산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중 석유와 가스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는 캐나다 전체 배출량의 26%를 차지한다. 캐나다는 2050년까지 탄소의 배출과 제거가 상쇄되어 0이 되는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화석 연료 및 광물) 먼저 캐나다는 석유와 가스 생산 시 발생되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화석 연료 생산 기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내용으로는 석유와 가스 생산에 있어서 캐나다 정부의 기후 변화 전략(SACC, Strategic Assessment of Climate Change) 기준에 충족하는 탄소 배출 지침, 2050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생산의 속도 및 규모 제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광물 생산에 있어서도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Minerals Security Partnership)을 맺고 광물의 채굴•제련•재활용 분야에 높은 수준의 ESG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운송수단) 캐나다 전체 탄소 배출량 중 화석 연료 다음으로 가장 많은 배출량을 차지하는 것이 운송 수단이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개발, 제조에 있어서 전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캐나다는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광물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캐나다 천연자원부장관 조나단 월킨슨(Jonathan Wilkinson)은 핵심 광물 연구 개발 및 시연 프로그램인 CRMDD(Critical Minerals Research, Development and Demonstration Program)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는 핵심 광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의 감축을 돕고 운영 생산성과 안정성 향상 등 기술적인 발전을 위한 자금 조달에 중점을 둔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차량에서 발생되는 탄소 감축을 위해 ZEV(Zero-emission vehicle) 신규 구입 지원금, 전기차 충전소의 국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예산 편성 등을 통해 탄소 배출 감축를 장려하고 있다. 캐나다는 이와 같은 조치들로 EV산업의 일자리가 10년 후에는 26배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타 규제) 이외에도 캐나다는 제로 플라스틱(Zero Plastic) 사회를 위한 플라스틱 사용 규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해 환경보호법에 따라 몇 가지 플라스틱을 독성 물질로 지정했다. 최근에는 2022년 말까지 캐나다 기업들의 일회용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포장 용기의 수입 및 제조를 금지하며 2023년 말까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판매를, 2025년까지는 해외로의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전자제품 재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전자제품 구매 시 환경 수수료(EHF, Environmental Handling Fee) 부담, 탄소세 등 캐나다 정부는 환경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이며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경영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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