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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료기기 시장동향

◈ 목차

⑴ 시장규모
⑵ 시장동향
⑶ 수입 동향
⑷ 정부 정책
⑸ 경쟁 동향
⑹ 해외 벤더 업체

⑺︎ 한국 제조업체

⑻︎ 가격 동향

⑼︎ 유통구조

⑽︎ 수입 규제 및 인증

⑾︎ 수입 관세

⑿︎ 부가가치세

⒀︎ 한국 기업을 위한 시사점

◈본문

│독일, 미국, 일본산 등 수입 의존도 높아

│미용 레이저 장비 등 전망 좋고 한국산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중

시장 규모

HS코드 9018 90 품목은 그 밖의 의료기기(의료, 외과 또는 수의학에 사용되는 기기 및 기구)로 혈압 측정기, 내시경, 인공신장기, 투열기기, 수혈기기, 기타 수혈기기, 마취기기, 경피전기신경자극기, 초음파 쇄석기, 외과 외상 및 정형외과용 기기, 스포츠 및 피트니스 운동용 맥박 측정 센서, 혈액 샘플 검사용 세트, 고주파(RF) 수술용 기기, 정맥 내 용액 주입 펌프, 미용 목적 치료 장비, 수의학 치료용 장치 및 기구, 초음파 기기용 예비 부품 등이 해당된다. 의료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기관 중 하나인 Meditech는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가치를 2021년 기준 약 7262억4000만 루블(약 99억 달러*)로 평가했다.

주*: 2021년 달러/루블 연평균 환율 73.65에 의거하여 계산

<2017-2021 러시아 의료기기 및 제품 시장 추정 규모>

(단위: 10억 루블)

[자료: Meditech]

시장동향

2020년 러시아 의료기기 및 제품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생술용 의료기기, 체외 진단검사 및 일반 병원 장비 공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7409억 루블(102억 달러, 글로벌 시장의 약 2.25%)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뒤 단계적으로 러시아 의료기기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포화되기 시작, 2021년 의료기기 및 제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 감소한 7262억 루블(약 9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전례없는 대러 제재로 전반적인 러시아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 비록 의료기기 분야가 공식적인 서방의 제재 대상 분야는 아니지만 물류 애로와 부품 수급, 해외 송금 문제, 불안정한 환율 등의 요인으로 2022년 초까지만 해도 긍정적으로 보였던 의료기기 시장 상황에 상당한 타격이 왔다. 러시아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대러 제재 이전인 2022년 1~3월 의료 정형외과용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나 5월에는 매출액이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수입 동향

러시아의 HS Code 9018 90 관련 의료기기 및 제품 시장은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Johnson & Johnson, B. Braun, Pentax, Karl Storz, Omron, Terumo와 같이 잘 알려진 수백 개의 해외 공급업체가 있다. 러시아는 서방 의료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특히 복잡하고 필수적인 의료용 기계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다.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와 감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불과 약 28.8%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주로 수입산이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전체적인 의료기기 및 제품 수입은 부침은 있으나 대체적으로 지난 5~6년간 성장세를 보여왔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 폐 질환 치료, 자기 공명 영상, X-ray에 대한 수요 증가, 의료기관의 개보수를 위한 장비 구매, 외산 제품의 가격상승 및 루블 변동성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2년 초반에는 대러 제재의 영향 등으로 의료기기 수입도 영향을 받아 러시아 세관 신고를 토대로 평가한 올해 1-5월 동안 의료기기(HS 코드 9018 90) 품목 수입액은 전년대비 7% 가량 하락했다.

<의료기기(HS 코드 9018 90) 품목 러시아 수입 추정치>

(단위: US$, %) 

[자료: 러시아연방 세관 신고 자료를 토대로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체 계산]

이에 러시아 정부는 의료기기 분야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혹시 모를 장비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들을 단행했는데, 2022년 3월 의료기기 수출 금지 목록(정부령 제311호)을 정하고 의료기기가 포함된 다수의 외국산 제품군에 대한 ‘병행수입’ 제도(정부령 제506호)를 승인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가 사업을 일시 보류하거나 중단하기로 결정할 경우, 그 사실을 러시아 의료 규제 기관인 러시아 보건 감독청(Roszdravnadzor)에 6개월 전에 알릴 것을 의무화(연방법 제64호)했다. 또한 러시아 보건 감독청은 해외 의료기기 제조업체와의 정기회의를 기획하는 한편 연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감사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4월 20일자 로이터 통신은 한 서방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에서 러시아로 필수 의료기기 수입이 한때 어려움에 처했으나 현재는 전쟁 전 수준의 절반 가량으로 회복되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의료 장비 부족으로 인한 생명관련 위급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수입산 의료기기 및 제품 품목별로는 2021년 수입 금액 기준으로 내시경(18.2%)과 기타 수혈 장비(11.5%) 그리고 신장 투석 장비(9%)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제품별 수입 동향은 아래와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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