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미국 화장품시장, 이제 '바이오테크 뷰티'가 대세
- 등록일2023-05-12
- 조회수2948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화학・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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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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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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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화장품시장#바이오테크 뷰티
미국 화장품시장, 이제 '바이오테크 뷰티'가 대세
동∙식물 추출 원료 대체하고 안전성 높은 바이오테크 뷰티 급부상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에 업계 투자도 활발
◈본문
바이오테크 뷰티로 더욱 가까워진 지속가능성 목표 실현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뷰티에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테크 뷰티(Biotech Beauty)’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테크란 효모,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을 활용해 필요한 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재 스타트업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테크를 활용, 동∙식물에서 추출하는 성분이나 화학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를 실험실에서 탄생시켜 화장품 제조에 이용하고 있다. 바이오테크 뷰티 기업인 알카이아(Arcaea)의 자스미나 아가노빅 최고경영자(CEO)는 타운앤카운티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천연 성분은 석유화학, 식물 또는 동물 등 ‘환경으로부터 추출’이 그 출발점”이라며 “바이오테크는 추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나아가 단순히 화장품에 들어가는 천연 성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원료를 개발해 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뷰티업계에서 바이오테크로 소싱 방식에 변화를 가지고 온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C16바이오사이언스(C16 Biosciences)와 팜리스(Palmless)의 샤라 틱쿠 공동 설립자이자 CEO는 나무 대신 효모를 이용해 팜유 대체 원료를 개발하고, 바이오 제조 공정을 통해 이를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팜유가 함유되지 않은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식품과 화장품, 세척제 등 생필품 제조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팜유는 생산과정에서 산림 파괴와 멸종위기종 위협, 아동 노동 착취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이를 대체할 만한 원료가 없어 꾸준히 사용됐다. 틱쿠 CEO는 뷰티 전문 미디어인 버디와의 인터뷰에서 “정밀 발효 기술 활용은 팜유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재 산업을 지지할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테크는 화장품 제조 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성분을 대체하는 역할도 한다. 스타트업 기업인 이볼브드바이네이처(Evolved By Nature)는 지난해 10월 ‘액티베이티드 실크(Activated Silk) 33B’를 주성분으로 하는 에멀션을 출시했다. 바이오테크로 탄생한 액티베이티드 실크 33B는 일반 화장품에 점도 조절과 계면활성제로 사용되는 아크릴산과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를 대체한다. 아크릴산과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는 퍼스널케어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과 세포 장애, 면역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가 기피하는 성분이다.
바이오테크 뷰티 분야의 뜨거운 투자 열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오테크 뷰티 기업인 알카이아는 지난 2021년 샤넬과 향료 회사 지보단(Givaudan)으로부터 총 7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알카이아는 투자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원료를 배양함으로써 석유화학이나 천연자원의 수확과 고갈에 의존하지 않는 산업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볼브드바이네이처도 샤넬로부터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바이오테크 뷰티 기업인 시스파이어(Seaspire)도 지난해 3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 기업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해양 성분을 주원료로 2023년 상반기 세안제, 세럼, 보습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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