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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글로벌 생명공학 산업, 7가지 관점의 변화 전망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Vol.476]

◈ 목차

◈ 포커스

  - ’23년 글로벌 생명공학 산업, 7가지 관점의 변화 전망

◈ 제약·의료기기·화장품

  - 미국 NIAID, 백신 하나로 다양한 유형의 독감을 예방하는 범용적 독감 백신 개발

  - 미국,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시장 검토

  - 영국 BMF, 백신 및 바이오 치료제 제조 프로젝트 3,800만 파운드 지원

  - 영국, 일차의료 기관에서 비만 치료제 Wegovy를 보급하는 Pilot 실시

  - MedTech Europe, 의료기술 생태계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

  - 中 옌안탕연구원, 중국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시장동향 분석

  - 中 쳰잔산업연구원, 중국 재생의학 산업동향 및 경쟁현황 분석보고서 발표

  - 미국 Owkin 등, MOSAIC 프로젝트를 통해 종양학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

◈ 의료서비스

  - 맥킨지, 병원의 간호사 부족 실태 진단 및 대책 검토

  - 미국 질병통제센터, 진균성 수막염 발병과 관련해 보건경고 발령

  - 독일, ’21년 지역별 보건경제 통계집 발간

  - 제68차 유엔세계관광기구 회의, 의료관광 관련 교육 및 훈련의 중요성에 초점

  - 중국 CEC CAPITAL, 중국 보건의료 서비스 관련 백서 발간

  - 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 인프라 강화 정책 추진

  - 이란, 말레이시아와 건강 관광 개발에 합의

  - UAE, 저렴한 비용으로 첨단 시술을 제공해 의료관광 목적지로 급부상

◈ 디지털 헬스케어

  - 미국 Apple, 새로운 헬스 앱 출시

  - 미국 HealthJoy와 Teladoc, 고용주에게 가상 일차의료 서비스 제공

  - 영국, 최신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정신건강 문제 해결

  - 독일 Bayer, 대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조성 중

  - 일본, ‘온라인 진료 및 기타 원격의료 추진을 위한 기본방침’ 발표

  - Claritas, 의료 영상 플랫폼 배포를 위해 PwC와 협력

  - UAE 두바이 보건청, 디지털 헬스 전략 논의

  - 우주공간의 연구개발, 의학 혁신을 촉진할 전망

◈본문

01. 포커스

’23년 글로벌 생명공학 산업, 7가지 관점의 변화 전망

[1]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및 R&D를 통해 꾸준한 가치 창출

■ 신약 및 차세대 치료요법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 등 추진 활성화

● ’22년에는 기업 인수합병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10억 달러 규모를 초과하는 생명공학 기업 인수합병 거래는 전년도 대비 60% 감소

● 그럼에도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다양한 증상에 적용 가능하며 더 높은 수익 창출의 잠재력을 가진 의약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제약 분야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유도하는 요소로는 mRNA기술, 세포 및 유전자 치료(Cell and gene therapy, CGT) 등 차세대 치료요법 등이 포함

■ 유전자 편집을 포함한 차세대 치료요법 혁신 방안 모색 추진

● 제약회사들은 다양한 차세대 치료요법을 혁신하고자 하나, CGT의 연구개발 선행 비용이 막대하고 제조 프로세스에 대한 커스터마이징, COVID-19 영향에 따른 CGT 기업의 원재료 부족 등이 문제

● 다만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 부합하지 않는 자산을 처분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여 꾸준한 가치 창출 및 차세대 치료요법 혁신을 위해 노력

■ Deloitte의 조사에 따르면 생명공학 기업 중 91%가 ’23년 투자 확대 방안 중 하나로 연구개발 혁신사업을 선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중요성도 증대

● 생명공학 기업은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 RWE)를 통해 질병 진행과정을 이해하고 환자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며 임상 및 비용 효율 평가

● 전통적 방식의 임상 개발방법은 소요 기간이 길고 성공률은 10%에 불과하였으나 디지털 임상시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및 결과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신약 연구개발 및 관리감독 평가 효율을 개선하고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자 안전, 의료 형평성 문제 등을 개선

● AI 기술을 통해 의약품 연구개발 및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기존의 기업들은 신약 개발 시간을 한층 더 단축하기 위해 우수한 AI 기술을 보유한 서비스 공급업체를 모색

[2] 생물공학·제약 기업들은 유연한 공급망 및 변동 가능한 가격결정 방법 선택

■ 생물공학 기업 및 제약회사들은 반복되는 전염병 및 지정학정 요소로 인한 물류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심화 등 요소를 고려하여 고정된 프레임의 기존 방식을 포기하고 다양한 변화와 시나리오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공급망을 선택

● End-to-end 모델을 확장하기 위해 공급업체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디지털 감지 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비용 낭비를 사전에 예방

● 인간 중심의 설계를 강조하여 생산을 도모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및 관계 중심의 투자를 진행하여 보다 탄력적인 공급망 조성

●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은 생명공학 기업 공급망의 장점이 될 수 있으며, 기업의 공급망 설계를 위해 순환가능성은 필수적 전제 조건

● 또한 지정학적 보안 리스크 등을 고려하여 위조 방지, 유전자 정보 및 임상데이터 공유, 수익관리 및 물류 등에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하며, 시장 내 공급망의 예측 가능성 및 업계 파트너십, 유통채널의 민첩성 등을 개선하여 컴플라이언스 및 효율을 개선하고자 노력

■ 글로벌 시장의 의약품 가격결정 메커니즘과 관련하여 기업 간 경쟁 심화

● 생물공학 기업은 가격결정 메커니즘과 관련된 상업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 가능한 가격결정 방법을 적용하는 동시에, 나날이 증가하는 전문 치료법을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방법을 채택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의 의약품 가격결정 조항에 따라 Medicare는 일부 의료서비스 제공자가 기존에 적용하고 있는 가치 기반의 가격결정 방식 확대 수용할 수 있으나 처방전에는 이러한 방식 적용이 불가하여 임상 가치에 대한 별도 평가가 필요

*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완화를 목표로 하는 미국의 법률로,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이 골자

● 상대적으로 높은 희귀·난치병 치료비용 또한 의약품 가격결정 측면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차세대 치료방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가격결정 및 보험 등 비용 부담에 관한 특정 비즈니스 전략 필요

[3] 환자 중심의 진료방식 혁신 및 디지털화·공정한 의료 발전 필요

■ 가상 건강검진 서비스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진단 툴, COVID-19 팬데믹에 따른 습관 등의 영향으로 환자들은 기존의 중앙집중식 진료보다 탈중앙화된 진료방식을 선호

● 생명공학 기업은 가정에서 대기 중인 환자들의 개인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참여 가능한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 채널’ 확보 방안을 모색

● 디지털 기술 및 장치의 발달에 힘입어 웨어러블 장치 또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산업 혁신모델 모색에 큰 역할을 하며 ’10년 이후 임상시험 수가 약 400% 증가하였고, 제약회사들은 현재 이 외에도 원격 참여 및 가상 참여 등 비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의 시험 설계 과정에서 환자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임상시험 방법을 모색 중

■ COVID-19 기간 중 클라우드 기술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기업 업무의 유연성이 확대됨에 따라 원격근무 및 협업 활성화 실현

● 클라우드 기술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문제 발견 및 해결 시간을 단축하고 데이터 수집, 생산 및 공급망 운영 방식을 개선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

● 다만 디지털화 전략은 생명공학 기업의 발전을 실현하는 동시에, 데이터가 외부의 독점 시스템을 통해 각종 클라우드 플랫폼의 데이터 레이크로 유입되는 경우 회사에 새로운 리스크가 될 수 있기에 정보 보호 및 데이터 수집 간 균형점을 모색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데이터 보안 능력 강화 필요

● Deloitte의 연구 결과, 약 20%의 제약기업만이 성숙한 수준의 디지털화를 실현하였으며, 기업들은 전략적·창조적·민첩한 방식을 활용하여 혁신 성과와 디지털화 기술을 기존의 비즈니스 방식 및 환자·파트너사·직원과의 관계에 적용함으로써 디지털화 수준을 한층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

■ 생명공학 기업은 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을 통한 생산력 강화 및 발전 이점 확보 필요

● 현재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에는 △의료자원 및 투자 불균형 △지역 간 무의식적 편견 △상호신뢰 부족 △언어 장벽 등 다양한 문제점 존재

● 의료 불균형 및 불평등 문제는 노동력, 생산력 및 공급망에도 부정적인 압력을 생성하여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생명공학 기업에 매년 수조 달러 규모의 생산력 손실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을 통한 산업 발전 및 매출 성장 필요

● 또한 산업 디지털화 과정에서 데이터 불평등 문제로 인종별·집단별·지역별 데이터 또는 진료 기록 등이 적절하게 수집되지 않거나 잘못 기록되는 경우 이는 진단 및 치료 결정 과정에서 오·남용 문제를 야기

● 따라서 생명공학 기업의 임상시험 다양성을 개선하여 모든 인구에 대한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이해당사자가 공정한 의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동참 필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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