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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상장유지 요건의 적정성 분석

  • 등록일2023-10-04
  • 조회수3085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상장유지 요건의 적정성 분석


 

◈ 목차

제1장 연구 배경 및 방법

1. 연구 배경 및 목적

2. 연구 방법

제2장 유형별 상장 기업의 현황과 특성

1. 유형별 상장 기업 현황

2. 설립부터 상장까지 소요 기간

3. 상장 시점에서 시장가치와 재무성과 특성

4. 상장 이후 시장가치와 재무성과 특성

제3장 상장유지 요건과 이의 적정성 검토

1. 코스닥시장 퇴출 요건과 변동 이력

2. 상장유지 요건의 미충족 현황

3. 상장유지 요건의 적정성 검토

제4장 해외 자본시장의 상장유지 요건

1. 미국 Nasdaq Capital Market

2. 중국 과창판•창업판•GEM

3. 일본 Growth와 Next

4. 싱가포르 Catalist

5. 영국 AIM

6. 캐나다 TSX.V

제5장 연구 결과 및 시사점

1. 연구 결과

2. 시사점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

요약문


I. 연구 배경과 목적


  1990년대부터 제기된 신약개발의 생산성 저하 현상은 대형 제약기업의 자체 연구개발(internal R&D) 투자를 기반으로 내부 역량 축적을 통해 혁신을 주도(Schumpeter Mark II)하는 기존 비즈니스 전략이 도전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를 외부의 역량을 활용하여 도입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전략이 전환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의 분업화(division of labour)와 전문화(specialization)를 촉진하게 되면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이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더하여 전통적인 신약개발 방식에 다양한 첨단기술이 도입•활용되어 융합하기 시작하면서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복잡성과 이질성이 높아진 ‘전문성의 섬(islands of expertise)’이 형성되면서 개방형 혁신생태계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 되었다.


  이러한 개방형 혁신 체계에서는 대형 제약기업뿐만 아니라 가치사슬 체계의 저변이 되는 다수의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과 파이프라인 발굴 주체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자본 시장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혁신기술 기반 중소형 기업들에게 조기에 자본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 기업에 초기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는 투자회수의 새로운 경로를 마련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7년 코스닥시장을 개장하게 되었다. 특히 2005년에는 제약•바이오 업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하여 기술성 평가라는 새로운 상장요건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까지 마련하였다.


  그러나 위와 같은 기술평가 특례상장 제도가 가지는 긍정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의 상장유지 요건에 대한 합리성 의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은 일반상장 기업과 상장 요건이 다르며,같은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이라 할지라도 업종에 따라 상이한 시장가치와 재무성과의 특성이 있다. 또한 최근에 와서 신규 상장경로의 다변화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특성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간 신규상장 경로의 다변화 노력에 비해 상장유지 요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 했으며, 이로 인해 상장 기업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재무적 성과 중심의 단일한 상장유지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상장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상장유지 요건의 다각화를 검토하는 논의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서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 기업의 상장유지 요건이 적정한 수준인지를 분석하고 기존 상장유지 요건의 개선 가능성과 대안에 대해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2. 연구 결과


□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 상장 기업의 특성


O 기술평가 특례상장 제도가 2005년에 도입된 이후 2023년 5월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비(非)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 58개,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은 177개 그리고 광의의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은 34개로 파악되었다. 바이오헬스분야 기업 177개 기업 중 89개 기업은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 일반상장 기업은 70개 그리고 나머지 18개 기업은 성장성 추천 특례, 이익미실현 특례 그리고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였다.


O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기업이 설립부터 상장까지 걸리는 기간은 11.0년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일반상장 기업의 14.9년(p=0.004) 그리고 비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의 14.8년 (p=0.007)보다 약 4년 가까이 짧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제약 기업의 경우 일반상장의 경우 설립부터 상장까지 약 16.5년이 소요되는데 반하여, 기술평가 특례상장의 경우 약 11.1 년이 소요되어 무려 약 5.4년의 기간을 단축(p= 0.010)할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 기업의 시장평가와 재무성과 특성


O 상장 시점에서 시장가치와 재무성과 특성

-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 기업의 공모가가 20,330원으로 가장 높게 분석되었으나 일반상장 바이오헬스 기업 약 19,730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비 바이오헬스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의 공모가 16,070원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평균 공모금액은 바이오헬스 분야 일반상장 기업이 약 372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이어서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이 약 310억 원 그리고 비 바이오헬스분야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이 약 229억 원으로 확인되었으나, 역시 통계적 유의성은 찾을 수 없었다.

-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기업의 상장 직전 연도의 재무적성과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바이오헬스 일반상장 기업의 약 11% (p=0.000), 비 바이오헬스 기술평가특례상장 기업의 약 18% (p=0.021) 그리고 자기자본도 바이오헬스 일반상장 기업의 약 23% (p=0.012), 비 바이오헬스 특례상장 기업의 약 64%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법인세 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도 일반상장 바이오헬스 기업은 약 68억 원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발생한 반면에, 기술평가 특례상장 바이오헬스 기업은 비 바이오헬스 특례상장기업보다도 7배 이상 높은 약 122억 원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 사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각각 p=0.000).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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