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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이슈 브리핑] 노보-카탈런트 인수를 바라보는 서로다른 시각들

  • 등록일2024-02-27
  • 조회수1564
  • 분류산업동향 > 기타 > 기타

 

 

노보-카탈런트 인수를 바라보는 서로다른 시각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본문

□ 노보홀딩스가 세계 2위 바이오 CDMO인 카탈런트(Catalent)를 165억 달러에 인수한 다고 발표한 이후 경쟁사, 고객사, 주요제약사들은 서로 다른 우려를 보내고 있음. 

- 그간 CDMO에 대한 인수는 아웃소싱서비스 기업들에게는 자주 있었음. 글로벌 기 업인 써모피셔(Thermo Fisher)는 2017년 CDMO기업인 파테온(Patheon)을 72억 달러에 인수하였으며, 다나허(Danaher)는 2021년 CDMO기업 알데브론(Aldevron)을 96억 달러에 인수했음. 그러나, 이렇게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운영지주사인 노보 홀딩스가 CDMO(카탈런트)를 인수한 것은 업계에서는 다소 드문 사례임. 

- 노보홀딩스의 카탈런트 인수는 아웃소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라 노보홀딩스가 카탈런트 3개 생산시설을 노보노디스크에 110억 달러에 매각하는 것 에서 알 수 있듯이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비만치료제인 GLP-1 생산 역량을 확대하 는데 중점을 둔 거래임. 



□ 최대 경쟁사인 일라이릴리, 노보 노디스크의 카탈런트 인수에 우려 표명

-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라이릴리의 David Ricks 최고경영자는 반독점규제당국이 노보노디스크의 110억 달러 규모 카탈런트 3개 공장 인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함. 

- 릴리의 제품도 3개의 매각되는 생산시설을 포함해 카탈런트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릴리는 카탈런트에서 유전자치료제와 같은 릴리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매각되는 3개 시설 중 1개 시설에서는 비만치료제 주사용 펜에 대한 생산 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함. 또한, Ricks 최고경영자는 노보노디스크 와 경쟁하고자 하는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카탈런트의 고객사일 것이라고 말함.

- 릴리는 2023년에 3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비만 및 당뇨 치료제 매출 증가로 404억 달러에서 416억 달러 사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번 비만 및 당뇨치료제 분야 최대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 게 반응하고 있음. 



□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들, 카탈런트 세포유전자치료제 서비스 불확실성 우려 

- 카탈런트는 2019년 유전자치료제 전문 서비스 기업인 Paragon Bioservices를 12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최근 5년간 세포유전자치료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음. 

- 카탈런트는 유전자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3개 공장과, 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3개 공장, 그리고 플라스미드 생산이 가능한 1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음. 

- 현재 카탈런트는 노바티스의 졸겐스마(Zolgensma) 등 최소 2개 이상의 상용화된 유전자치료제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중인 다른 많은 후보물질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현재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 벡터 생산 용량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업 계 전체가 향후 노보홀딩스의 카탈런트 세포유전자치료제 서비스 계획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고 있음. 노보홀딩스가 카탈런트 3개 생산시설을 노보노디스크에 매각 했듯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가능 공장을 매각한다면 그 여파는 글로벌 세포유 전자치료제 개발기업들에게 매우 크게 다가올 수 있을 것임. 



□ 카탈런트의 고객이기도 한 영국의 다국적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엇 (Pascal Soriot) 최고경영자는 카탈런트 매각은 대형 제약회사가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발언함. 

- 소리엇 CEO는 최근 2023년도 실적 발표 후 기자들에게 카탈런트 매각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공급 관점에서 가능한 한 독립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외부 계약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내 역량을 강 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함. 



□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유럽의약품청은 의약품 부족 문제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노보홀딩스의 카탈런트 인수가 의약품 가용성에 어떤 위험을 미칠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힘. 



<참고자료> 

1. Novo Catalent deal primed to shake up CGT outsourcing space, BioProcess International, 2024.2.8. 

2. Eli Lilly calls for scrutiny of rival Novo Nordisk’s deal to expand production of weight-loss drug, Financial Times, 2024. 2. 6 

3. Astrazeneca says Catalent deal shows need for in-house capacity, Reuters, 2024.2.8. 

4. EU watchdog looking into impact on drug availability from Catalent-Novo deal, Reuters, 2024.2.8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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