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24 리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기획팀 김효인 연구원

◈본문

■ Overview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제 42 회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가 지난 1 월 8 일부터 11 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었다. ADC 와 대사질환 치료제,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주요 이슈였던 이번 컨퍼런스에는 614 개의 기업이 발표를 위해 참가하였으며, 8,000 여명의 공식 참가자가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PM Week 중 발표된 M&A 및 파트너십 딜은 작년에 비해 금액과 건수 모두 상대적으로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Fierce Pharma 는 2023 년 거래 금액 기준으로 가장 상위의 10 개 딜 중 6 개 거래가 2023 년 4 분기에 체결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4개 거래는 12 월 전후로 체결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2024 년 또한 2023 년과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사업 분야 재정립 및 파이프라인 재구축의 기간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 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후기 임상 단계의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또한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본편에서는 JPM Week 중 발표된 글로벌 빅파마의 주요 M&A 딜 4 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표 1. JPM Week 2024 M&A Deal Lists]

(2024.1)

(Source: GeneOnline, BioCentury, Synapse 재구성)

■ J&J - Ambrx

JPM 2024에서 가장 높은 금액으로 체결된 M&A 딜은 20억 달러에 체결된 J&J의 앰브릭스의 인수 건이었다. J&J는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 αIL-12 mAb/자가면역질환)의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정되어 있을뿐더러,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로 인해 26년부터 약가 인하 적용을 받는 의약품 목록에 자사의 3개 의약품이 포함됨에 따라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강점을 가진 항암제(특히 고형암), 면역학, 신경과학 분야의 노하우를 살리기 위해 해당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J&J는 ADC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앰브릭스는 차세대 ADC 전문 개발사로, 인공 아미노산을 이용해 단백질을 변형시켜 위치 특이적 접합이 가능한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앰브릭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PSMA 표적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ADC인 ARX517, HER2+ 표적 전이성 유방암 ADC인 ARX788, CD70 표적 신장세포암 ADC인 ARX 305이다. 

지난해 레고켐바이오로부터 TROP2 ADC인 LCB84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앰브릭스의 인수를 통해 ADC 원천기술을 확보한 J&J는 향후 앰브릭스 연구진과 협력하여 ARX517의 임상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며, ARX517이 mCRPC의 First in class 혹은 Best in class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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