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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비만율 증가에 들썩이는 스위스 비만 치료 산업

  • 등록일2024-08-05
  • 조회수1364
  • 분류산업동향 > 서비스 > 바이오서비스

 

 

비만율 증가에 들썩이는 스위스 비만 치료 산업

정부 차원에서 비만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한 정책 추진


 

◈본문


스위스는 유럽 다른 국가에 비해 비만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비만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와 기업이 문제 해결에 노력하면서 비만 치료 관련 산업이 부상을 나타내고 있다.


2017년 발표된 스위스 연방 통계청(FSO) 조사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약 11%가 비만이었으며, 이는 대략 2017년 기준 칸톤 베른주 인구에 해당하는 약 90만 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2030년 스위스 비만 인구 비율이 16%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WHO는 1997년부터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분류했다. 반면 스위스는 아직까지 비전염성 질환의 위험인자로만 분류하고 있어 비만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수준에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비만이 국가의 건강 보험 시스템에 영향을 끼치고 노동 생산성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등과 같은 2차 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스위스 정부도 시기적절한 치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HS코드


비만 관리에 사용되는 약물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약물별 HS code는 다른데 이하 내용은 아래 약물 및 HS코드와 관련된 것이다.


약물명

HS코드

올리스타트(Orlistat)

3004.90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2933.99


비만의 정의와 원인


WHO는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비만을 정의했다. 이 기준은 성인의 비만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표준이다. BMI지수 30㎏/m²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BMI 분류표>

저 체중

BMI < 18.5

정상 체중

18.5 ≤ BMI < 24.9

과체중

25 ≤ BMI < 29.9

비만

30 ≤ BMI


WHO는 비만을 정도에 따라 다시 3단계로 세분화했다. 3단계 비만은 고도 비만 또는 중증 비만으로 표시하며, 해당 지수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비만의 분류>

1단계 비만(경도 비만)

30 ≤ BMI ≤ 34.9

2단계 비만(중증도 비만)

35 ≤ BMI < 39.9

3단계 비만(고도 비만 또는 중증 비만)

40 ≤ BMI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어 특정한 이유를 선정하기는 힘들지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유전, 기름지고 단 음식 과다 섭취를 통한 영양분 공급 과잉, 도시화 및 자동화에 따른 운동량 저하 등이 꼽힌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 신장염 등과 같은 2차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심해지기 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소아 비만의 경우 어린 나이에 치료 시기를 놓칠 시 관절 문제 및 수면 질환, 고혈압 등 다양한 동반 질환을 유발한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특히 소아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스위스 내 비만 인구 현황


스위스 연방공중보건국(BAG)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스위스 성인의 약 43%가 과체중이고 12%가 비만이다. 남성의 경우 과체중이 39%, 비만이 13%이며 여성의 경우 과체중이 23%, 비만이 11%다. 이를 통해 남성이 비만에 더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세계비만연맹(WOF)의 '세계비만지도 2023' 보고서는 2030년까지 20세 이상 스위스 남성의 약 39%, 여성의 27%가 비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의 20세 이상 인구의 성별 비만 비율 추세>

(단위 : %)

연도

여성

남성

2020

21.2

28.5

2023

27.1

38.7


많은 스위스 국민이 높은 의료비용과 건강보험료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WOF의 전망과 같이 비만 인구가 증가한다면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2024년 3월의 연방 공중 연방공중보건청(Federal Office of Public Health)의 대외홍보 담당자 가브리엘라 자코메티(Gabriela Giacometti)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만 및 당뇨 치료제에 1억 스위스 프랑이 추가적으로 지출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는 기본 건강보험료 인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만 인구 전체가 비만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의약품 보험청구액은 연간 20억 스위스 프랑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 비용이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되면 4인가족 기준으로 보험료는 연간 900스위스 프랑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만과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

(단위: 좌: CHF | 우: BMI분포도)

비만과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


바젤대학교의 보건경제센터(BCHE)의 스테판 마이어(Stefan Meyer) 박사가 발표한 비만과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 연구에 의하면, BMI지수가 30이 넘는 인구 증가 시 연간 의료 비용은 11.5%가 증가한다. 또한 BMI지수 30이었던 사람이 정상 체중(BMI 25 미만)으로 회복될 경우, 의료비용이 약 4.7% 감소할 수 있다. 비만 자체의 비용이 개인에게만 부담된다면 사회 경제적인 여파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스위스의 의료비는 주로 의무 건강 보험과 정부 보조금(세금)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따라서 비만으로 인한 의료비용이 증가되면 사회적 보험체계를 통해 결국 국민은 더 높은 의료비를 부담해야할 것이다.


한편 스위스 연방의회는 2024년 4인가족 기준 월 평균 보험료가 359.5스위스 프랑으로, 작년 대비 8.7% 상승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보험료가 상승한 이유로는 의사를 찾는 환자 수 증가, 더 비싼 약품 구매 등을 꼽았다.


<자국의 건강 문제 중 비만을 언급한 사람의 비율>

(단위: %)

자국의 건강 문제 중 비만을 언급한 사람의 비율


2023년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2만3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위스는 실제 비만 인구보다 훨씬 많은 19%의 사람들이 비만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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