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페루 의료기기 시장 성장세, 주목할 만한 제품은?
- 등록일2024-08-20
- 조회수818
- 분류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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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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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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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페루#의료기기#영상 진단기기
페루 의료기기 시장 성장세, 주목할 만한 제품은?
2023년 페루 의료기기 시장 약 6억 달러 규모로 추정
◈본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페루는 인구 대비 사망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였다. 병원 시설이 부족해 의료 시스템이 마비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후 페루 정부는 공공 보건 부문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페루 정부의 예산안을 살펴보면 보건 분야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약 79억 달러로 배정됐다. 앞으로 페루 정부의 보건 분야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료기기 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3년 페루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6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6년 약 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 의료기기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페루에서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문가용 의료기기부터 가정용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KOTRA 리마 무역관은 최근 페루 유통업체의 수요가 특히 증가한 영상 진단기기와 미용 시술용 의료기기에 대해 알아봤다.
1) 영상 진단기기 수요 증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고령화 현상은 영상 진단기기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령일수록 심장병, 뇌졸중, 암,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이러한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영상 기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제연합(UN)은 세계 65세 이상 인구가 향후 3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해 2050년까지 총 16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과 2023년 페루 인구 피라미드 비교>
<2000년 이후 페루 주요 인구통계>
*주: 2050년 UN 전망치
세계 고령화 흐름은 페루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따라 영상 진단기기 수요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페루 인구는 2000년 2640만 명에서 2023년 3360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출산율이 1%대로 하락하면서 인구 증가 속도는 둔화됐고, 의료 기술 발달로 기대수명은 77세로 증가했다. 그 결과 중위연령은 2000년 21세에서 2023년 29세로 높아졌다. 현재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동시에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져 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페루 통계청(INEI)은 2023년 고령 인구가 전체 13.6%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이후 만성 질환을 앓는 페루 고령 인구 비율>
(단위: %)
고령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동시에, 만성 질환을 앓는 페루 고령 인구 비율도 2012년 전체 76.2%에서 2023년 80.2%로 약 10년 사이 4%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료 낙후 지역인 지방 도시는 6.4% 증가해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 페루 정부는 보건 인프라 개선, 의료 전문 인력 충원, 최신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구매 등을 통해 지방 도시까지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페루의 의료기기 품목 중 영상 진단기기 비중이 2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중이 큰 만큼 수입 수요도 높다. 페루 수출입 통계 플랫폼 베리트레이드(Veritrade)에 따르면, 2023년 영상 진단기기(HS CODE 9022)에 대한 수입액은 6154만 달러다. 매해 성장하던 영상 진단기기 수입 시장은 2023년 2.9% 감소했는데, 엘니뇨 홍수 피해로 모기 서식체 및 뎅기열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실용 의료기기를 긴급 수입해야 했고, 이에 따라 영상 진단기기 수입이 일시적으로 둔화했다. 하지만 2024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해 올해 영상 진단기기 전체 수입액은 전년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페루의 영상 진단기기(HS 9022) 수입액>
(단위: US$ 백만, %)
페루에서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X사의 매니저 로베르토(Roberto) 씨는 KOTRA 리마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페루에서 의료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어 영상 진단기기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페루의 영상 진단기기 시장은 중국 제품의 점유율이 높지만, 한국 제품이 품질 부분에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3년 영상 진단기기 구매 수요가 다소 감소했지만, 2024년 현재 치과용 엑스레이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한국의 치과용 엑스레이 기기(HS CODE 902213)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연말까지 긍정적으로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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