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인도 바이오기술 중심 국가로 빠르게 부상 중
- 등록일2024-10-16
- 조회수722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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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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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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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인도#바이오#백신#복제의약품
인도 바이오기술 중심 국가로 빠르게 부상 중
◈본문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외국기업 진출로 기술 경쟁력 향상"
성장하는 인도 바이오 기술 산업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고도로 숙련된 인력, 그리고 국내외 의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세계 12대 바이오 기술 허브 중 하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바이오 기술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을 대량 생산하는 능력 덕분에 전 세계 주요 백신 공급국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 최대의 백신 공급국인 인도는 DPT, 홍역, BCG 백신 등 다양한 백신의 주요 공급국이다. 또한, 인도는 미국 외에서 가장 많은 FDA 승인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력한 제조 기반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인도의 바이오 경제는 130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바이오 기술 부문이 1500억 달러, 2030년에는 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1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는 세계 바이오 기술 혁신 및 제조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제약은 인도의 바이오 기술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적인 저렴한 의약품과 백신의 공급국으로, 특히 복제약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4년 기준, 바이오 제약 시장은 575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이는 저렴한 의약품 공급과 대규모 제조 역량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는 특히 HIV, 결핵, 말라리아 등 전염병 치료제의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국가에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의 바이오 농업 부문은 시장 점유율 13%를 차지하며, 규모는 115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는 전체 토지의 약 55%를 농업에 할당하고 있으며, 특히 유전자변형 작물의 생산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유전자변형 면화 생산국 중 하나로, 2025년까지 바이오 농업 부문이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농업 바이오 기술의 발전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부문은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규모는 약 141억 달러에 달한다. 이 부문은 바이오 기술을 산업 공정에 적용하여 제조 공정 혁신과 폐기물 처리 개선을 추구한다. 특히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산업 발전을 이루고 있다.
바이오 서비스 및 정보학 부문은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약 93억 달러 규모다. 인도는 임상 시험과 계약 제조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FDA 승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인도의 연구 역량과 저렴한 비용 덕분에 글로벌 바이오 서비스 시장에서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다.
COVID-19 팬데믹은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 성장을 가속화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인도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며, 백신 제조 및 배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인도의 바이오 경제는 145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는 백신 제조와 저렴한 복제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의료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백신 개발과 배포는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이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이오 분야 인도 정부의 지원과 스타트업 증가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투자 덕분에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약 6,756개의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이 활동 중이다. 이 수는 2025년까지 1만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도 바이오 기술 산업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다.
정부는 'Atmanirbhar Bharat', 'Startup India', 'Make in India' 등의 이니셔티브를 통해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많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임상 시험과 계약 제조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기술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바이오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75개의 바이오 인큐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이러한 센터들은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적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구 개발 및 파일럿 공정 시설을 제공한다. 인도 정부는 또한 푸네, 벵갈루루, 델리 NCR 지역에 4개의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클러스터들은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바이오 기술 상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2021-25년 국가 바이오 기술 개발 전략은 인도 바이오 기술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책적 기틀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임상 시험 규정이 개선되었으며,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도 정부는 국가 바이오제약 미션을 통해 101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150개 이상의 연구 기관과 중소기업(MSMEs)이 이 미션에 참여하고 있다. 이 미션은 인도의 바이오 제약 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다. 2024-25년 임시 예산에서 바이오 기술부는 2억 7100만 달러의 예산을 할당받았다. 이 예산은 바이오 기술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바이오산업연구지원위원회(BIRAC)는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바이오 기술 기업
인도 바이오 기술 시장에는 여러 글로벌 대기업과 현지 기업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인 GSK, 암젠, 노바백스, 타케다 등은 인도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인 바라트 바이오텍, 바이오콘, 주빌런트 파르모바, 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즈 등도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세계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 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의 복제 의약품)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인도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과 대량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암젠은 2024년 4분기까지 인도의 하이데라바드에 AI, 데이터 과학 및 생명 과학 분야에 중점을 둔 신기술 및 혁신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AI 및 데이터 기반 기술을 통해 생명 과학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erum Institute of India, SII)는 옥스퍼드 대학교 및 노바백스와 협력하여 개발한 R21/Matrix-M 말라리아 백신을 아프리카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백신은 특히 말라리아 발생률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콘은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한국의 Handok Inc. 및 멕시코의 Medix와 체결하였으며, 멕시코 시장에서 약 3700만 달러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즈(Dr. Reddy's Laboratories)는 알보텍(Alvotech)과 협력하여 미국, 유럽, 영국에서 Prolia 및 Xgeva의 바이오시밀러인 AVT03을 상업화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엘(Bayer)과 협력하여 인도에서 두 번째 브랜드인 Vericiguat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라트 바이오텍(Bharat Biotech)은 빌토벤 바이오로지컬즈(Bilthoven Biologicals)와 협력하여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의 생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드니 대학교 전염병 연구소와 백신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루핀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Ganirelix Acetate를 미국에서 출시했으며, 이 약물은 여성의 난임 치료에 사용된다. 케멕스 글로벌은 인도 북동부 지역의 첫 번째 API 공장을 구와하티에 개소하여 인도의 제약 무역 루트와 산업 인프라를 강화했다.
자이더스는 미국에서 과민성 방광 치료를 위한 미라베그론(Mirabegron) 정제의 제네릭 버전을 출시했으며, 구자라트에 바이오테크 제품 및 병원을 중심으로 한 5억 9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카딜라 제약은 세계 최초의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 수성 제형을 출시했으며, 이는 비타민 D 결핍 치료에서 기존의 기름 기반 제형에 비해 우수한 약물동태학 및 약력학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주요 기업들의 발전은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은 저렴한 의약품 공급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 전망과 산업 전문가 의견
인도의 바이오 기술 산업은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정밀 의학,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연구가 바이오 기술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정밀 의학은 유전체학의 발전과 함께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치료 효율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전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면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무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SHRM Biotechnologies의 연구원 Ms. Shreosee Ghosh는 "현재 생명공학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정밀 의학이다. 이는 유전체학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개인의 유전적 프로필에 맞춘 치료를 목표로 하며, 치료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고처리량 시퀀싱 기술의 발전으로 질병 위험 예측과 환자별 약물 반응 이해, 개인화된 치료 계획 개발이 가능해졌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녀는 AI와 머신러닝이 생명공학의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약물 발견과 치료 프로토콜 최적화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다양한 글로벌기업이 진출하여 경쟁하면서 인도 바이오 기술 산업분야는 더욱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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