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코트디부아르 의료시장, 한국 바이오헬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 등록일2025-07-04
- 조회수16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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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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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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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이오헬스#코티드부아르#의료시장
코트디부아르 의료시장, 한국 바이오헬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본문
'탈선진국화' 트렌드와 K-메디컬에 대한 신뢰도로 한국 의료기기 경쟁력 갖춰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부 주도 병원 건립 붐으로 시장 진출 기회 많아
의료바이오 시장은 지속 성장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특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팬데믹 이후 건강 관리 수요 증가로 인해 의료바이오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Cervicorn consulting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규모는 2024년 1조6800억 달러에서 2033년 3조54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R&D 투자, 견고한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바탕으로 기존 제조업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분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기술과의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융합 생태계 형성이 가능한 분야이다.
아프리카 의료시장의 구조적 성장 동력
사하라 이남 지역 인구는 2030년까지 25% 증가할 전망으로 의약품 소비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평균 가처분소득이 35% 증가해 의료에 대한 지출 여력도 증가하여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의료 역량 확대 필요성을 절감하여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한 아프리카 각국 정부들은 낙후된 의료산업 개선을 위한 범국가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HIV, 말라리아 등 전통적인 감염병 관리 필요성과 더불어 서구식 식습관 확대로 암,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의료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Credence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인구 고령화 및 도시화에 따라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로 의료 시장은 연평균 약 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부가 의약품 및 백신은 북미와 유럽이, 제네릭 의약품은 중국, 인도에 대한 의존도가 과다함에 따라 가격 및 품질 경쟁으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가성비 좋은 고품질 제품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의료기기의 경쟁력과 시장 기회
아프리카개발은행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연간 인구 성장률은 2.5%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시화 및 중산층 확대로 인해 의료 서비스 수요도 동반 확대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시장은 약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주요 제조업체가 직접 진출하거나 현지 유통사와 협력하여 공급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관세청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입은 2022년 1억8901만 달러에서 2024년 2억1145만 달러로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한국의 대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수출액은 약 4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등 전통적인 선진국과의 파트너십에서 벗어나려는 ‘탈선진국화’가 나타남에 따라 감염병 및 만성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기, 체외진단, 미용의료기기, 건강보조제 등에 대한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의료기기 유통 A기업 담당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업계에서는 미국 및 유럽의 고가 의료기기 구매 및 유지 관리 비용에 부담을 느껴 한국의 품질이 좋은 의료기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시장을 고려하여 의료기기 구매 이후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 현지 통용언어인 프랑스어로 된 사용 설명서 등이 잘 구비돼 있어야 현지 시장에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 의료인프라 확충과 수요 급증
2024년 12월 31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신년 대국민 연설에서 전 국민의 80%가 5km 이내에서 보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1600만 명의 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에는 종합병원 9개, 지역병원 4개, 아보보 대학병원, 부아케 종합벙원 등 건립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보보 대학병원 건립 사업은 총 600병상으로 모자, 신생아 집중 치료 시설과 함께 영상진단기기, 혈액투석 설비 등의 장비 지원이 포함돼 있으며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병원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부아케 종합병원 건립 프로젝트는 총 150병상 규모이고 최신형 CT, MRI, 신경외과 장비가 포함된 프로젝트로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MRI를 보유한 병원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EDCF 유상원조사업인 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은 암진단 및 치료 인프라 구축, 역량강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 주도 병원 건립 사업으로 인해 영상진단 장비 등 의료장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와 글로벌 경쟁 현황
최근 유럽 및 미국 의료제조사들은 진단기기 자동화 및 신속성에 대한 수요에 부합한 질병진단 및 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코트디부아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의 제한된 의료 인프라 환경에서 즉석 진단이 가능한 휴대용 기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말라리아, HIV, 당뇨병 등의 신속 진단 키트와 모바일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진단기기가 유망하다.
또한, 중국의 제약 헬스케어기업 Fosun Pharma는 서아프리카 헬스케어 물류 인프라를 개발하고 구축하여 서아프리카 전역에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수요 종료와 함께 한국 의료기기 수출이 둔화세로 전환되면서, 기존의 소수 국가 편중 수출구조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리스크 분산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은 신흥시장 개척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8%의 성장률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 경제 허브이자 프랑코폰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전략적 거점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 핵심이다. 프랑스어 기기설명서와 제품 카탈로그 준비는 기본이며, 현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기술 지원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미국·유럽 고가 제품과 중국·인도 저가 제품 사이의 중간 포지셔닝을 통해 '가성비 좋은 고품질' 브랜드로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
현지 유통업체들이 증언하듯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의료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영상진단장비, 수술용 기기,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핵심 의료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 3~5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활용하여,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자료: 코트디부아르 관세청, 한국무역협회, 아프리카개발은행, Credence Research, Cervicorn consulting 및 무역관 자료 종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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