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미국 농약 시장 동향
- 등록일2025-10-13
- 조회수194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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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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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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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농약 시장#농업#살충제#바이오농약
미국 농약 시장 동향
◈본문
농약 소비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속화
바이오·친환경 농약 수요 급증이 시장 재편 주도
농업 기술 발전이 이끄는 원예·가드닝 시장 성장세
상품명 및 HS Code
HS 코드 382499에 해당하는 농약(pesticides)은 광범위한 작물 보호용 화학제품군이다. 제초제·살충제·살균제를 포함해 농업 현장은 물론 원예와 생활환경 관리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 품목을 생화학적 농약, 미생물 농약, 식물유래 보호제 등 세부 범주로 구분하며 적용 범위 또한 농업 생산, 저장 곡물 관리, 공공보건 해충 방제, 산업용 자재 처리 등으로 확대된다.
시장규모와 동향
미국 농약 산업은 친환경 제품 수요 확대와 바이오농약 도입 확산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 국면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Freedonia Group 에 따르면, 미국 홈앤가든(Home & Garden)용 농약 시장은 지난 10년간(2013~2023년) 연평균 4.3%의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2028년에는 약 3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병해충 확산에 따른 방제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기술(Agritech)의 발전이 꼽힌다.
환경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독성·친환경 농약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미국 내 작물 생산 증가와 고부가가치 농업의 확산도 시장 성장에 기여한다. 다만 농약 산업은 대규모 농업 중심 구조로 인해 기상 조건, 인구·소비 변화, 주택 경기 등 거시경제 요인에 민감한 특성을 보이며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전환 압력이 산업 구조 변화의 촉매제로 작용한다.
수입 동향
미국의 농약 수입은 최근 3년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수입액은 약 61억1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8% 줄었다. 수입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일본·한국·독일 3국이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며 핵심 공급국 지위를 유지했다.
2024년 기준 일본은 약 19억8600만 달러(32.5%)로 1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18.2% 감소했다. 한국은 16억7300만 달러(27.4%)로 2위에 자리했으며, 전년 대비 42.3% 급감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독일은 5억3백만 달러(8.2%)로 3위를 차지했고, 상위 3개국 중 유일하게 11.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브라질과 멕시코는 농업 기반 확충과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차세대 성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시장의 낮은 생산성 격차가 첨단 농업기술 도입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글로벌 공급업체들의 전략적 진출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미국의 농약 수입 현황(HS Code 382499 기준)>
(단위 : US$백만, %)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경쟁 동향
미국 농약 시장은 세계 유력 제조업체들이 집결한 전략적 거점으로, 2024년 기준 Bayer, Syngenta, Corteva가 상위 3대 공급업체로 자리한다. Bayer 는 39.8%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Syngenta 와 Corteva 는 각각 12.7%와 12.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Nufarm, UPL 등 주요 기업들이 현지 생산·유통 기반과 R&D 센터를 통해 기술혁신과 제품 차별화를 추진한다. 대형사 외에도 다양한 중소기업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쟁 양상은 점차 다변화되고 이는 제품 혁신과 가격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4년 기업별 농약시장 점유 현황>
(단위 : US$백만, %)
[자료: IBIS World]
유통구조
2025년 기준, 홈·가든용 살충제 유통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은 전문 상담, 즉시 구매 가능성, 다양한 제품 선택을 강점으로 하며, 홈임프로브먼트 스토어와 원예 전문매장이 핵심 유통 경로로 자리잡았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도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다양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온라인 채널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 홈디포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원예 전문몰은 폭넓은 제품 접근성, 리뷰 기반 신뢰성, 편리한 배송 서비스로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일부 제조업체는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직접 판매를 강화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유통구조의 다변화는 향후 규제 대응, 부가가치 서비스, 공급망 유연성 등 요인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관세율 및 인증
농약 품목에 대해 한국은 한-미 FTA 협정으로 무관세 적용을 받았으나,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2025년 8월 7일 부로 관세 15%가 적용된다.
미국은 농약에 대해 연방 및 주 단위에서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며, 「연방살충제·살균제·살서제법(FIFRA)」에 따라 모든 제품은 환경보호청(EPA)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일부는 ‘제한사용농약(RUP)’으로 지정되어 면허 보유자만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청정대기법」, 「청정수법」, 「위험폐기물관리법」 등 다수의 환경 법령이 적용되며,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는 독자적 기준을 운영한다.
아울러 유기농 인증(OMRI), Safer Choice, EcoCert 등 자발적 인증도 시장 신뢰 확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농약의 폐기는 RCRA 체계에 따라 관리되며, EPA는 제품 라벨에 보관·폐기 지침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한다. 이러한 제도적 환경은 국내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할 때 필수 고려 요소로 작용한다.
전망 및 시사점
농약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친환경·저위험성 제품의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비유기농 식품이나 생활용품 내 화학 잔류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는 농약 사용을 기피하는 소비 행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제조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오농약·천적 방제 등 친환경 대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지속가능성과 건강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수익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자동화와 효율화 투자 역시 필수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첨단 설비 도입은 생산 속도 향상과 자재 절감 효과를 제공해 비용 구조 개선과 시장 대응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농약 산업은 강화되는 환경·보건 규제에 신속히 적응하고, 제품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기업만이 장기적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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