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헝가리 기타 의료·외과용 기기 시장 동향
- 등록일2025-11-13
- 조회수89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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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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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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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헝가리#의료·외과용 기기
헝가리 기타 의료·외과용 기기 시장 동향
◈본문
수입 의존적이고 EU에 편중된 시장...2024년 기준 수입 비중 80%대, EU 역내 공급이 약 70%
우리 기업의 강점은 'FTA 무관세, MDR 완비, 신속한 서비스 체계'
상품명 및 HS코드
HS 코드 6자리 기준 901890은 의료·외과용 기기로, '의료, 외과, 치과 또는 수의학용으로 사용되는 기기 및 장치 중 기타 기기 및 장치'를 지칭한다. 해당 품목은 광학, 정밀, 측정, 의료기기류를 포괄하는 HS 90류에 속하며, 의료기관 및 진단센터 등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장비와 기구가 포함된다.
시장 동향
헝가리 의료기기 시장은 서유럽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중앙·동유럽(CEE) 지역 내에서는 여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2024년 기준 헝가리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12억500만 달러로, GDP의 약 0.6%, 보건의료 지출의 약 7.4%를 차지한다. 시장의 82%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EU 역내 공급이 전체의 약 70%를 점유한다.
품목 구성은 소모품(53.7%), 기타 의료기기(17.7%), 진단 영상기기(13.8%)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HS 901890에 해당하는 기타 의료기기는 전체 시장 내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MI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 의료기기 시장은 2024~2029년 기간 헝가리 포린트(HUF) 기준 연평균 3.6%, 미화(US$) 기준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명목 성장에도 불구하고 환율 약세(HUF 가치 하락)가 실질 성장률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헝가리 정부는 'Healthy Hungary 2021~2027'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병원 현대화, 1차 진료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단 및 환자 관리 장비(HS 901890 품목 다수 포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MRI·CT 등 영상 장비 부족에 따른 보완적 수요도 관련 제품(모니터링, 주입, 내시경 등)에 파급되고 있다.
반면, 병원 부채 누적 및 재정 압박은 공급업체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국공립 병원의 결제 지연과 현금흐름 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일상적 소모품·진단기기 납품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EU 기금 집행 지연 및 정책 불확실성이 외국 제조업체의 투자 및 유통 계획을 보수적으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종합적으로 헝가리 HS 901890 시장은 점진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구조적 제약 요인(환율, 조달 리스크, 병원 재정)을 안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공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초 진단 및 환자 관리 장비 부문이 향후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헝가리의 HS 901890 품목(기타 의료·외과용 기기) 수입은 최근 3년간 변동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Global Trade Atlas 자료에 따르면, 총수입액은 2022년 129억9420만 달러에서 2023년 159억7330만 달러로 22.9% 증가했다. 2024년에는 149억4910만 달러로 다소 조정되며,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헝가리 포린트(HUF)의 평가절하와 병원 조달 일정 지연, 일부 EU 기금 지출 축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1~7월 기준 누적 수입액은 90억97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 HS 901890 품목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연도 | 총수입액 | 전년 대비 증감률 |
2022 | 129,942 | - |
2023 | 159,733 | +22.9 |
2024 | 149,491 | -6.4 |
[자료: Global Trade Atlas(S&P Global), 2025.10.10.]
독일이 지속적으로 최대 공급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43억308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약 29.0%를 점유했다. 독일산 제품은 품질 신뢰도와 EU 내 공급망 접근성 면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헝가리 병원 조달 시스템상에서도 우선적 입찰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12.9%), 네덜란드(11.0%), 말레이시아(8.0%), 루마니아(7.2%)가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2023년 대비 20.9% 증가하며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점유율을 높였고, 중국 역시 가격 경쟁력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네덜란드와 루마니아는 2024년 각각 -18.5%, -18.3%의 증감률을 기록해 감소세를 보여주면서 일시적 조정 양상을 띠었다. 이들 국가를 포함한 EU 역내 공급 비중은 약 70% 수준으로, 헝가리 시장이 역내 생산·유통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헝가리 최근 3년 HS 901890 품목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지역 | 2022 | 2023 | 2024 | 점유율 ('24) | 증감률 ('24/'23) |
1 | 독일 | 44,859 | 41,806 | 43,308 | 29.0 | +3.6 |
2 | 중국 | 15,586 | 18,302 | 19,276 | 12.9 | +5.3 |
3 | 네덜란드 | 11,738 | 20,167 | 16,437 | 11.0 | -18.5 |
4 | 말레이시아 | 11,674 | 9,943 | 12,019 | 8.0 | +20.9 |
5 | 루마니아 | 1,364 | 13,241 | 10,813 | 7.2 | -18.3 |
6 | 벨기에 | 8,808 | 10,499 | 8,768 | 5.9 | -16.5 |
7 | 체코 | 5,769 | 6,527 | 5,021 | 3.4 | -23.1 |
8 | 프랑스 | 3,065 | 4,825 | 4,929 | 3.3 | +2.2 |
9 | 이탈리아 | 4,903 | 5,201 | 3,881 | 2.6 | -25.4 |
10 | 파키스탄 | 3,525 | 4,097 | 3,552 | 2.4 | -13.3 |
14 | 대한민국 | 1,609 | 1,033 | 2,355 | 1.6 | 128 |
- | 전 세계 | 129,942 | 159,733 | 149,491 | 100.0 | -6.4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0.10.]
헝가리의 해당 품목 관련 대한 수입은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진 편이다. 2024년 헝가리의 한국산 HS 901890 수입액은 2억3550달러로, 2023년 1억330만 달러 대비 128%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6%로 아직 상위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2023년 이후 수입액이 반등하면서 14위로 상승했다. 2025년 1~7월에는 7690만 달러(점유율 0.9%)로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병원 프로젝트 납품 일정 조정에 따른 기술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제품의 수입 증가는 주로 혈압 측정기, 수혈·주입기, 소형 진단기기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지 총판을 통한 공공 입찰 및 민간 병원 납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한–EU FTA를 통한 무관세 혜택과 더불어 제품 품질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MDR 기준에 맞춘 CE 인증 제품 확대가 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헝가리 HS 901890 시장은 EU 중심의 안정된 조달 구조를 갖춘 가운데 아시아의 공급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는 헝가리의 병원 현대화 및 공공 조달 다변화 정책과 맞물려 한국 기업에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동향
헝가리의 HS 901890 품목 시장은 높은 수입 의존도(약 90%)를 보이는 전형적인 개방형 시장으로, 공공의료 인프라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와 민간 의료기관의 점진적 확장이 동시에 존재한다. 시장 내 대부분의 제품은 유럽연합 역내에서 조달되며, 독일·이탈리아·체코·프랑스 등 전통적인 의료기기 강국들이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독일산 제품은 신뢰도와 애프터서비스 역량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공공 조달 입찰 시에도 품질인증(MDR, CE) 및 기존 납품 실적에 기반해 타 경쟁국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헝가리의 의료기기 산업은 제조 기반이 약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로컬 생산품은 수출 중심 구조로 되어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입 제품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B. Braun, Fresenius Medical Care, BD(Becton Dickinson) 등 글로벌 브랜드가 거의 전 품목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들은 헝가리 현지 법인 또는 EU 내 판매 법인을 통해 조달 참여, 유통, 서비스, 교육, 유지보수까지 통합 운영하고 있다.
헝가리 HS 901890 시장은 대형 글로벌 브랜드가 품질·신뢰도를 중심으로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은 틈새시장 또는 OEM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유통·서비스 역량이 납품 경쟁력에 직접 연결되는 구조이기에 공공 조달 참여나 병원 프로젝트 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사 또는 EU 내 지사 설립을 통한 지속적 서비스 체계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국 기업의 경우 기술력과 CE 인증을 기반으로 한 중가대 제품군, 특히 주입·수혈 세트, 모니터링 기기, 소형 진단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 구조
헝가리의 의료기기 유통 체계는 수입 의존형 시장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제품 대부분이 유럽연합(EU) 역내 공급망을 통해 수입·유통된다. 국내 제조 역량은 일부 품목(소모품, 진단 장비, 수혈 세트 등)에 한정돼 있으며, 국산 제품 대부분은 오히려 수출용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헝가리 내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업체 및 전문 유통업체(Distributor)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공공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달 체계의 중앙집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통 구조 개요>
구분 | 내용 |
공공조달 플랫폼 | - 국가병원총국(OKFŐ)이 공공 의료기관 조달·재고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정부령 110/2025 시행). 병원 개별 구매 대신 OKFŐ가 발주·재고·정산을 일괄 관리. 일부 HS 901890 품목(소모성 의료기기 등) 포함. 공급업체는 OKFŐ 입찰 등록 및 전자납품시스템 연동 필요. 결제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재고·현금 흐름 관리 중요. - 국가공공조달청(KEF)전자공공조달시스템(EKR)이 병원 대상 의료기기 프레임워크 계약을 주관. 모든 절차(입찰, 계약, 납품)가 온라인으로 진행. 입찰 참여를 위해 현지 법적 실체 및 CE 인증필요. 최근 중앙 프레임워크 계약 확대 추세. |
민간시장 | - 민간 병원·클리닉·치과·수의병원 등은 비교적 자유로운 구매 체계유지. 필요 시 현지 수입업체 또는 유통대리점을 통해 직접 구매하며, 일부는 제조사(EU 법인)와 직접 계약. - 소규모 기관은 단일 유통업체가 영업·마케팅·설치·A/S까지 담당. 가격·서비스·현지 언어 지원이 주요 경쟁 요인. |
물류 및 서비스 체계 | - 수입업체는 자가 창고 또는 3자 물류(3PL)로 재고·출하 관리. EU MDR 기준에 따라 제품 추적성(Traceability)유통 기록 관리의무 존재. 고가 장비 납품 시 A/S 네트워크 및 유지보수 역량이 입찰 평가 요소로 반영됨. |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정리]
요약하자면, 헝가리의 HS 901890 품목 유통 구조는 공공부문은 중앙 집중형, 민간 부문은 분산형으로 양분돼 있으며, 모든 유통 단계에서 EU MDR 기반의 인증·등록·추적 관리 요건이 필수로 적용된다. 공공 조달 시장에서는 OKFŐ와 KEF 중심의 프레임워크 입찰에 대응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 확보가 필수적이며, 민간 부문에서는 가격 경쟁력, 신속한 공급, 서비스 품질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 기업의 경우, 초기에는 소모품·부속품 중심으로 진입해 현지 유통망 및 병원 파트너십을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고급 진단·환자 관리 장비 분야로 확장하는 단계적 접근이 유효하다.
관세율
헝가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HS 901890 품목에 대한 관세는 EU 공통관세체계(Common Customs Tariff, CCT)에 따라 적용된다. 이 품목은 “의료, 외과, 치과 또는 수의학용 기기 및 장치(기타)”로 분류되며, EU 관세표상 기본세율(MFN 기준) 0%의 무관세 품목이다.
한국은 EU와 체결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해당 품목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혜택(Preferential Rate 0%)을 적용받는다. 즉, HS 901890 제품을 한국에서 헝가리로 수출할 경우, FTA 특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면 0% 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가 한–EU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1) 원산지 증명서 제출, (2) 직접 운송(Direct Transport) 또는 비가공 조건(Non-manipulation Rule), (3) 원산지 기준 충족(Origin Criteria)을 지켜야 한다.
<관세 및 세금 구조>
기본세율(MFN) | 0% |
한–EU FTA 특혜세율 | 0% (원산지요건충족시) |
관세코드(HS) | 9018.90 (의료·외과용기타기기) |
수입부가세(VAT) | 27% (헝가리표준부가가치세율) |
기타통관비용 | 세관수수료및운송·보험비 포함시 과세가격에 반영 |
적용제도 | EU Common Customs Tariff (CCT), EU–Korea FTA, EU MDR 2017/745 |
[자료: European Commission – Access2Markets(2025.1. 기준), EU–Korea Free Trade Agreement, Combined Nomenclature and Common Customs Tariff 2025.]
인증
헝가리는 EU 회원국으로 EU 의료기기 규정(MDR, Regulation (EU) 2017/745)을 전면 적용한다. 별도의 국가 인허가 제도는 없으며, CE 마킹을 획득한 제품은 헝가리를 포함한 EU 전역에서 유통할 수 있다. 다만, OGYÉI(국립약품영양연구소)가 시장 감시와 유통 주체 등록·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① 강제(필수) 요건
<필수 요건>
구분 | 설명 |
CE 마킹(MDR 2017/745) | - 위험등급별 절차: Class I(비멸균/비측정) 자체 적합성선언 가능 / Class I(멸균·측정), IIa, IIb, III는 Notified Body(NB) 심사 필수 - 기술문서(Annex II/III), 임상평가(CER, Annex XIV), 위험관리(ISO 14971 수준), PMS/PMCF 계획 구비 |
EU 적합성선언(DoC) | 제조자가 서명·보관(관할 당국 요청 시 제출) |
UDI(고유식별자) 부착 및 EUDAMED 등록 | 기기·라벨·포장(등급·시행상태에 따라 적용) |
경제주체(Economic Operators) 의무 | - 제조자: 품질시스템(통상 ISO 13485 기반), PMS·리콜·보고 체계 - 수입자(Art. 13): CE·라벨·UDI·DoC 확인, 회사명·주소 라벨 표기, 보관·추적 관리 - 유통업자(Art. 14): 운송·보관 조건 유지, 문서 점검, 불만·사고 보고, 시정조치 협력 - EU 대리인(AR): 비EU 제조자 필수 지정, 문서 대행·당국 대응 |
언어 요건 | 라벨·사용설명서(IFU) 헝가리어 제공 |
헝가리 유통 등록 | OGYÉI 내 “NOR” 등록(수입·유통사/기기 정보 신고) |
감시·보고 | 사고·중대한 부작용(Vigilance) 보고, 시장감시조치(Field Safety Corrective Action) 의무 |
[자료: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정리]
② 임의(권장)·거래상 요구
<임의 및 거래상 요구>
구분 | 설명 |
ISO 13485(품질경영시스템) | NB 심사·바이어 요구 충족을 위한 사실상 필수 수준 |
ISO 14971(위험관리)·IEC 62366(사용적합성)·IEC 60601 시리즈(전기의료기기 안전) | 제품 특성에 따라 널리 요구 |
GDP/GSP 수준의 유통·창고 인증 | 냉장/무균 취급 등 공급망 신뢰도 제고 |
Free Sale Certificate(FSC) | 거래·통관 시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나, 법정 의무는 아님 |
[자료: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정리]
③ 운영상 유의사항(헝가리/CEE 실무 포인트)
<운영상 유의사항>
구분 | 설명 |
NB 용량 제약 | MDR 전환 이후 NB 심사 대기 장기화 → 타임라인 여유 확보, 문서 완결성·임상증거 보강 필요 |
소모품/세트 구성 | 주입·수혈·투석 세트 등은 Intended Purpose와 구성품 경계(Annex XVI 해당 여부) 명확화 |
IT·연동 요구 | 2025년 OKFŐ 중앙 재고관리 체계 적용 품목의 경우, 라벨·UDI·마스터데이터 정합성과 전자 납품문서 연동 요구 |
라벨링 | 수입자 표기, 로트/일련번호, 멸균방법, 사용기한, 저장조건 등 MDR Annex I(일반안전·성능요구사항, GSPR) 반영 |
사후관리 | PMS/PMCF 결과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PSUR(Class IIa 이상) 제출 주기 준수 |
임상 | 기존 동등성 자료 활용이 제한적이므로 자사 데이터(성능·안전) 확보가 납품·입찰 경쟁력에 직접 영향. |
[자료: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정리]
요약하자면, CE 마킹 + 경제주체 의무 + 헝가리어 라벨·NOR 등록이 기본선이며, ISO 13485/14971 기반의 품질·리스크 체계와 UDI/EUDAMED·PMS 운용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시사점
헝가리의 의료기기 시장, 특히 HS 901890 품목군은 공공 의료 인프라 확충 정책과 민간 의료 서비스 확장의 교차점에 놓여 있다. 정부는 ‘Healthy Hungary 2021~2027 전략’을 통해 병원 현대화, 기초 진료 체계 강화, 디지털 의료 체계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진단·모니터링·수혈·투석 등 일상 의료기기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EU 내 의료 장비 노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MRI·CT 등 고가 장비의 교체와 함께 연동되는 부속품 및 보조기기(HS 901890 품목)의 조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의 성장세와 별개로 구조적 리스크도 명확하다. 첫째, 헝가리 공공병원의 누적 부채 문제가 심화하면서 의료기기 납품업체의 대금 회수 지연 및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 둘째, EU 기금 집행 지연 및 재정 긴축 기조가 의료기기 구매 예산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중앙 집중형 조달 체계 도입(정부령 110/2025)으로 인해 납품 절차가 복잡해지고, 중소·신규 공급업체가 마주하는 행정적 진입장벽이 상승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회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 기업이 헝가리 시장에 진출할 때는 단기적 판매보다는 중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헝가리는 유럽 내 생산 거점 이전지(nearshoring)로도 부상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부품 조립 또는 포장단계 현지화(assembly·packaging localization)를 시도한다면 EU 역내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 경우 물류비 절감과 FTA 활용, 조달 경쟁력 제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결국 HS 901890 품목의 헝가리 시장은 완만한 성장 속 안정적 수요가 유지되는 구조로, 가격 경쟁보다는 규제 대응·서비스 품질·현지화 수준이 경쟁의 핵심 요인이다. 한국 기업은 'FTA 무관세, MDR 완비, 신속한 서비스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워 EU 내 신뢰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European Commission – Access2Markets, EU–Korea Free Trade Agreement, Combined Nomenclature and Common Customs Tariff 2025, Global Trade Atlas, WCO(World Customs Organization) – Harmonized System,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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