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동향
과학 출판 시스템의 선순환을 위한 진단 및 제언
- 등록일2019-06-24
- 조회수4802
- 분류인프라동향 > 기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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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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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연구재단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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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과학 출판 시스템#과학 저널#보상과 로비를 통한 운용
- 첨부파일
과학 출판 시스템의 선순환을 위한 진단 및 제언
1. 개요
[배경]
Federico Germani는 CULTURICO*를 통해 과학 저널의 이익이 중심이 된 현재의 과학 출판 시스템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게재(‘19.5.6)
* CULTURICO는 다수의 과학자로 구성된 팀이 인간, 문화, 정치 및 과학에 관해 거시·미시적인
의견을 게시하는 블로그로 Federico Germani는 창설자로서 유전학자이자 분자생물학자임
[내용]
1. 과학 출판 시스템의 생태계
2. 과학 저널의 운용 방식 및 부작용,
3. 개선방안 검토를 통해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과학적 진보를 저해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
2. 현황 및 문제점
[현황]
과학 출판 생태계는 연구 그룹*, 대학·학술기관, 과학 저널 및 연구기금 지원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속에 작동되며, 특히 저널은 연구 결과를 ‘논문’ 형식으로 게재하여 소통의 매개체로서 과학적 진보에 기여해 옴
* (저자 견해) 연구 수행 인력으로 ‘학부/석사→박사→박사 후 연구원→교수(연구 책임자)’로 계층화 됨. 최상위 계층인 교수가 이하 연구 인력을 고용하고, 공공분야 과학자들은 교수직을 가장 희망
- 저널은 연구 그룹이 수행한 연구를 전 세계 과학계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며, 전문가 평가로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
- 또한 저널은 연구 결과물이 발표되는 독점적 지위의 매체로서 영향력을 가지며, ‘보상’과 ‘로비’를 통한 운용*으로 그 시스템을 유지
* ‘보상’은 저널 게재를 통한 명성 획득을 말하며, ‘로비’는 연구 활동을 하는 저명한 교수들을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위촉하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
[문제점]
저자는 과학적 진보가 실험적 연구1), 협업 연구, 연구 과정 및 결과의 공유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입장이므로 이에 비추어 현재의 과학저널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지적
1. 비즈니스화
저널 게재료 및 구독료2)로 비용이 이중으로 들어, 지불여력이 없는 학술기관 등에 대한 상대적 불평등이 발생
2. 독점적 지위
저널은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게재를 위해서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을 수 있어야 하기에 과학 발전을
위한 실험적 연구는 배제될 가능성이 높음
3. 과다경쟁 유발
유명 저널은 게재 가능한 논문 수가 매우 적은 편3)이며, 개인의 연구 경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연구 그룹 내 또는 그룹 간
경쟁을 유발하여 과학적 진보를 위한 공동의 연구 구조를 저해
? (그룹 내 경쟁) 연구 그룹 구성원들은 누가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지에 대한 내부 갈등에 놓이게 되어 공동 연구를 회피할 우려
? (그룹 간 경쟁) 아이디어 도용 우려로 연구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연구나 실패한 경험을 반복하여 시간과 재원의 낭비 초래
4. 윤리적 문제
과도한 경쟁의 부작용으로 논문 게재를 위한 부정행위를 자행하다 발각되어 ‘게재 결정’ 논문이 ‘철회’되는 경우도 발생
? (데이터 조작) 특히 개인 연구에 있어 게재를 위해 조작된 데이터를 사용4)
? (데이터 미화) 연구 결과를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변조5)
[소결]
저자는 저명한 과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 명성이 높아져 교수직과 재정적 지원에 유리하므로 ‘저널 게재 여부’가 중요시 되어 실험적 연구가 아닌 오히려 과학적 위법행위가 장려되는 현재의 상황을 비판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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