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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병원체자원 관리 현황
- 등록일2019-09-16
- 조회수4744
- 분류인프라동향 > 기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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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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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본부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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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국가병원체자원#병원체자원수집#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등재#분양
- 첨부파일
2018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병원체자원 관리 현황
초록
질병관리본부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내 병원체자원의 기탁등록보존기관으로서 양질의 병원체자원을 확보·제공하여 국내 보건의료연구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병원체자원을 수집·관리·분양하고 있다. 2018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수집된 병원체자원은 398종 2,264주이다.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의 신규 등재자원은 404주(128종)로 전년대비 33% 증가하였다. 교육기관, 보건의료연구 및 산업계 등 관련 기관에 한 해 동안 분양되어 활용된 병원체자원은 1,156주(108종)이었다. 현재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는 병원체 23,694주가 수집되어 있으며 3,036주(693종)의 병원체자원이 국가가 관리하는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2018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병원체자원 수집, 등재, 분양 현황 등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분야 연구 및 산업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제공이 될 것을 기대한다.
들어가는 말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의 발효(20 14.10.12.)로 그간 인류의 공동 자산으로 인식되어 오던 유전자원이 국가마다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변화하였다. 특히 병원체는 감염병에 대한 백신·진단제, 치료제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원천물질로 「나고야의정서」의 제8조 특별고려사항(Article 8. Special Considerations)에 언급될 만큼 그 가치가 이슈화되어 세계 각국은 자국의 자원에 대한 주권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병원체자원 수입원가가 연간 3,000억 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과거 국내 백신산업의 낮은 자급률과 개발능력은 다국적 제약사의 제조 문제에 따른 공급지연,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처능력 저하와 가격 상승 등의 문제를 일으킨 경험을 돌이켜 볼 때, 자원제공국의 병원체 로열티 요구가 현실화 되면 결국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 이에 병원체자원에 대한 높은 외국 의존도 해소 및 국산화를 통한 자원 주권 강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병원체자 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병원체자원법’)」과「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원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자원법 제8조 및「생명연구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이하 ‘생명연구자원법’)」제 8조에 따라 국내 병원체자원의 국가책임기관 및 기탁등록보존기관으로서 국내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인 유용 병원체자원의 수집, 품질확인 및 표준화를 통한 고품질 병원체 자원화와 이의 체계적 보존·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국내 연구 및 산업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8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병원체자원의 수집 및 등재, 분양 현황 등을 소개하여 국내 보건의료연구 및 산업 관계자들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병원체자원 현황을 토대로 정도관리, 백신·진단제 개발 등의 보건의료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1.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수집 현황
국가병원체자 원은행은 자 원의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 및 용역사업을 통해 2018년 398종
(2,26 4주)의 병원체자원을 수집하였고, 2018년 12월 현재 23,694주를 보유하고 있다(그림1).
2. 등재 현황
가. 연도별 등재자원
「병원체자원법」제13조에 따라 수집·기탁된 자원의 특성을 평가하여 보존가치가 있는 자원을「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이하 ‘자원목록’)」에 올리는 것을 “등재”라 한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목록에 등재된 자원을 관리하고 정보를 공개하며 분양할 의무 및 권한을 갖고 있다. 「자원목록」의 등재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8년 신규 등재건수는 404주(128종)로 전년대비 33% 상승하였다(그림 2). 2018년 현재「자원목록」에 등재된 자원은 세균 2,377주(521종), 진균 353주(149종), 바이러스 205주(22종), 파생자원 100건, 조류 1주(1종)으로 총 3,036주(693종)이다.
나. 신규 등재자원 분석결과
2018년 신규등재자원 404주(128종)에 대해 검체 종류, 분리지역 및 특성별로 분석하였다. 세균은 혈액(100주, 32%)과 농(35주, 11%), 진균은 소변(22주, 33%)과 객담(17주, 26%), 바이러스는 인후(2주, 67%)의 검체에서 주로 분리되었다(그림3. A). 분리지역 분석결과, 세균은 서울(75주, 24%), 전북(66주, 21%), 경남(58주, 18%)에서, 진균은 모두 인천에서, 바이러스는 경기도, 경남에서 분리된 자원이었다(그림 3. B). 또한 자원 특성별 분석결과, 세균은 폐렴균(Streptococcus pneumoniae),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 등 약제내성균(114주, 37%), 액티노마이세스 오돈톨리티커스(Actinomyces odontolyticus),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Cutibacterium acnes) 등 혐기성균(58주, 19%)과 폐렴균(Streptococcus pneumoniae),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등 호흡기감염균(60주, 20%)로 많았으며, 진균은 칸디다 트로피칼리스(Candida tropicalis), 칸디다 글라브라타 (Candida glabrata) 등 주로 기회감염진균이었고, 바이러스는 이하선염바이러스(Mumps virus) 야생형 바이러스 (2주, 67%)와 백시니아바이러스(Va c c in ia v i r us) 약독화 바이러스 (1주, 33%)이었다(그림 3. C).
3. 분양 현황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법 제14조에 따라 「자원목록」에 등재된 자원을 분양받으려는 자의 분양 용도를 검토하여 연간 약 1,100주의 자원을 분양하고 있다. 2018년 교육기관,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계 등 관련 기관에 분양되어 활용된 자원은 세균 748주(85종), 진균 24주(12종), 바이러스 188주(11종), 파생자원 196건으로 총 1,156주(108종)이었다. 기관별 분양 목적을 분석한 결과, 국공립연구소는 보건소 교육용(2 5 5주, 5 2 %), 정도관리용(12 8주, 2 6 %), 대학 및 비영리기관은 진단기술연구용(143주, 41%), 의과학교육용(97주, 28%), 민간영리기관은 진단기술개발연구용(241주, 75%)으로 주로 활용됨을 알 수 있었다(그림 4). 분양된 자원의 종류는 세균 중 대장균(Escherichia)속과 살모넬라 (Salmonella)속, 진균 중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속과 백선균(Trichophyton)속, 바이러스 중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 파생자원 중 노로바이러스 유전자형 1(Norovirus GI) 합성 리보핵산(RNA) 등 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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