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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동향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 현황 및 중장기 발전계획

  • 등록일2019-09-24
  • 조회수6273
  • 분류인프라동향 > 기타 > 기타
  • 자료발간일
    2019-09-19
  • 출처
    질병관리본부
  • 원문링크
  • 키워드
    #치매#뇌조직은행
  • 첨부파일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 현황 및 중장기 발전계획

 

 

< 초  록 >


인구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국가차원에서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연구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치매 뇌조직 및 임상정보에 대한 연구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뇌질환과는 2016년 「치매 뇌조직은행 구축사업」을 시작하여 2019년 현재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2019년 7월 현재 전뇌조직 81례를 수집하였고 671명의 뇌기증희망 동의자를 모집하였다. 치매 뇌조직은행 사업을 통해 표준화된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신경병리기반의 치매진단표준화 연구를 통해 치매 진단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2028년까지는 전뇌조직 500례 확보 및 뇌기증희망 동의자 3,000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기초ㆍ임상 연구자들에게 뇌조직 및 관련 임상정보와 인체자원을
포함하는 고도화된 뇌연구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치매 연구 활성화 및 치매 예방ㆍ진단ㆍ치료기술의 조기 실용화 지원에 기여하고자 한다.


<들어가는 말>


2018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 치매환자 수는 74만 8천여 명, 치매 유병률은 10.0%로 고령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에 해당한다. 치매환자의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095만 원이며, 국가치매관리비용은 약 15조 6천억 원으로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1]. 2017년 우리나라의 고령인구는 711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하여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2], 고령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치매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108만여 명, 2050년에는 302만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1].이에 대비하여 정부에서는 2008년 제1차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2008∼2012) 수립 이래 제2차(2013∼2015)에 이어 현재 제3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6∼2020)을 시행중에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하고 2011년 8월 4일 「치매관리법」을 제정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여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매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ㆍ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매환자의 증가 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치매의 원인규명ㆍ예방ㆍ진단ㆍ치료를 위한 치매 연구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며 치매 관련 국가정책 수립 시 이를 활용한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기구원 뇌질환과는 2016년부터 「치매 뇌조직은행 구축사업」을 통해 치매 연구를 위한 고도화된 뇌연구자원(뇌조직, 뇌영상, 임상정보, 인체자원 등)을 수집하고 활용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치매 연구를 활성화하고 치매 진단법 및 치료제의 실용화연구를 촉진하고자 하였다. 2019년 현재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현황과 사업성과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 몸  말 >


국내ㆍ외 뇌조직은행 구축 현황


가. 국외 뇌조직은행 구축 현황


미국을 비롯한 북미 83개소,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37개소, 호주에 12개소의 뇌은행이 운영되고 있고, 일본과 중국도 뇌은행
운영을 통해 다기관연구자들에게 뇌조직을 공유하고 신경병리학적 진단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뇌구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컨소시엄 형태 혹은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브레인넷 유럽(BrainNet Europe)은 여러 국가가 참여한 뇌조직은행 연합체로 뇌조직 자체는 국가 간 이동이 불가능하지만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표 1).


나. 국내 뇌조직은행 인프라 구축 현황


2014년 한국뇌연구원은 한국뇌은행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5년 고려대병원 등 2개의 시범 뇌은행 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권역별 뇌은행 5개소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5개 병원 뇌은행을 묶는 한국뇌은행 네트워크(KBBN)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월 기준으로 소아뇌를 포함한 생애 전주기 시신 뇌자원 94례를 수집하였으며, 각 협력병원 뇌은행에 보존하고 있다. 국내 치매 연구 활성화를 위한 뇌연구자원의 확보 측면에서 치매 뇌연구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우리나라 치매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매 관련 임상연구 및 치매 진단ㆍ치료기술 개발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볼 때 장기추적조사를 기반으로 생전 임상정보와 사후 병리정보를 연계ㆍ통합한 고도화된 뇌연구자원의 활용이 필수적이다. 치매는 발병 수십 년 전부터 뇌에서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며 생전 임상진단과 사후 병리진단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향적 장기추적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매 진단표준화 및 임상 진료지침 마련을 통해 치매 진단정확도를 우선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의 전향적 코호트 사업을 연계한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치매 환자의 임상ㆍ병리정보를 연계ㆍ통합하여 제공할 수 있는 치매 연구에 특화된 뇌조직은행 구축이 필연적이며, 생전 임상진단과 사후 뇌조직 병리판독결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치매 진단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매 뇌구득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신뢰성 있고 안정적인 장기적 추진을 위해 중앙 집중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주도의 치매 뇌조직은행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 2016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뇌질환과는 치매 뇌조직은행 사업을 착수하였으며, 치매 뇌조직은행은 2016년 1개소 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 2개소, 2018년 3개소로 확대운영 하여 2019년 7월 기준으로 전뇌조직 81례를 수집하였다.

 


표 1. 해외 주요 뇌조직은행 컨소시엄 현황

1.PNG


2. 치매 뇌조직은행 구축 및 운영 현황


가. 치매 뇌조직은행 사업 소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치매 특화된 뇌은행을 통해 국가 치매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6년 8월 「치매 뇌조직은행 사업」을 시작하였다. 현재 운영 중인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는 뇌연구자원 수집과 더불어 뇌은행별로 각각 뇌영상을 활용한 신경병리기반 치매진단표준화 연구, 뇌부검 레지스트리 구축, 체액바이오마커기반 치매진단표준화 등 특성화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표 2).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을 통해 뇌기증희망자 등록, 동의서 획득,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뇌영상 검사 실시 및 인체자원을 수집하고 있으며,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사후 뇌부검을 통해 뇌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 지침에 따라 뇌은행별로 뇌연구자원을 수집 및 보관하고 있으며, 확보된 뇌조직은 신경병리검사를 통해 병리판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수집한 뇌연구자원은 향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하여 분양을 통해 치매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내 치매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그림 1).


나.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 현황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는 공통적으로 뇌기증희망 동의자를 대상으로 뇌연구자원을 모집하고, 사망 시 사후 뇌부검을 통한 뇌구득을 수행하고 있다.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의 2016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사업성과로 뇌구득 81례, 뇌기증희망 동의자 671명을 확보하였다(표 3).


다. 치매 뇌조직은행 네트워크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는 정기적인 협의체 모임을 통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 및 관리 지침(SOP), 뇌부검 및 보존 프로토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공통 뇌구득 표준 프로토콜, 뇌자원 구득과 관련된 공통 동의서 양식 및 향후 분양관리체계(안) 마련 등을 포함한 표준화된 뇌은행 공통 운영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또한 뇌기 증희망 동의 자 를 대 상 으 로 임 상 연 구자 료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자기공명영상법(MRI),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amyloid PET) 등] 및 인체자원[혈액, 디옥시리보핵산(DNA), 뇌척수액(CSF) 등)을 수집하고 있으며, 확보된 임상정보는 질병관리본부 웹기반 임상연구 관리시스템(iCReaT)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국립인체자원은행에 기탁하여 공개 분양할 예정이다.


치매 뇌조직은행과 한국뇌은행은 2017년 2월 뇌자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정기적인 협의회의 개최를 통해 국내 뇌은행 네트워크 구축, 뇌은행 운영지침 수립, 뇌자원 분양 관련 법률안의 개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국내 치매 연구 및 뇌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표 2.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 운영 현황

(2019년 8월 현재)

2.PNG
그림 1.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체계 및 흐름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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