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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동향

[현장의 소리] K-과학중심 사회를 위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역할을 논하다

  • 등록일2023-12-27
  • 조회수1325
  • 분류인프라동향 > 종합 > 종합

 

 

[현장의 소리] K-과학중심 사회를 위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역할을 논하다

바이오도 잔치가 필요하다

YUYA바이오컨설팅 대표 황유경 이사 


◈ 목차

1. 과학, 홍보와 소통의 경계선을 넘어야 _김주선 이사

2. 바이오도 잔치가 필요하다 _황유경 이사

3. 한국과학창의재단 활동의 D&I를 위한 Personal S&C _최선미 이사

4. 다차원 네트워킹을 통한 STEM 인재 양성의 효과성 제고 _이경화 이사

5. 인공지능 시대, 우리에겐 무엇이 필요한가? _한선화 이사

 

 

◈본문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는 기술 중에는 생명현상을 다루는 바이오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어려울 것이다. 바이오 기술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이해하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명현상의 기본단위인 DNA의 해석을 위해서는 성능 좋은 IT 기술이 접목되어야 하기에 생명과학도 충분히 디지털화된 과학이긴 하지만, 여전히 세포, 조직, 장기 개체, 그리고 그 개체들이 이루는 사회의 생태를 바라보자면 바이오는 다분히 다른 과학이 주는 느낌과 다르다. 생명을 첨단 기술로 다루게 되면 벌어지는 사회적 윤리적 이슈도 가벼운 문제가 아니며, 기술 자체도 거대한 첨단 컴퓨터가 동원되어야 할 만큼 복잡하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최초로 유전자 가위 기술2)을 이용한 의약품 ‘카스게비(CASGEVY·미국 브랜드명 ‘엑사셀(Exa-cel)’)’가 첫 시판 허가를 받았고, 12월 8일 미국 FDA도 뒤이어 해당 의약품을 허가하였다. 시판 허가를 받은 해당 의약품은 유전자 이상에 의해 적혈구가 낫 모양으로 변하여 악성 빈혈을 유발하는 ‘낫형적혈구 빈혈증’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인데, 단 1회 주사하는 의약품 약값은 약 200만 달러(약 26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최첨단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 바로 생명과학이다.


대한민국 과학문화 창달을 위해 추진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여러 행사에는 가상현실과 인공지능과 같은 기계언어 과학기술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 이는 아마도 바이오 전문가들의 사회 활동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하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바이오를 시대에 맞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확산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생명과학자, 의과학자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도 요구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많은 과제와 행사에서 바이오의 비중이 더 확대되면 좋겠다. 최첨단 과학의 영역에서 생명을 탐구하는 바이오도 충분히 흥미로운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바이오 전문가의 참여를 섭외하여 융성한 생명과학의 잔치를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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