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동향
지역 창업생태계 리포트 (Vol.1) - 포항
- 등록일2024-08-09
- 조회수964
- 분류인프라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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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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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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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포항#창업생태계#체인지업그라운드
- 첨부파일
지역 창업생태계 리포트 (Vol.1) - 포항
◈본문
기술창업의 삼주체, 산학연의 협력체계를 갖춘 포항 창업생태계
포항 창업생태계를 체감하고 싶다면,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으로
체인지업그라운드는 2021년 포스코가 설립한 스타트업 창업 공간으로, 2023년 6월에는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TIPS타운으로 지정되었다. ‘지곡밸리’라고도 불리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위치한 포항시 남구 지곡동 인근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 이를 지원하는 기관이 밀집해 있다.
포항 창업생태계의 시작,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포항 산학연협력체계의 시작은 POSCO가 1986년 포항공대, 1987년 RIST를 설립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 이래로 포항에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 산업응용연구가 연결되는 산학연 협력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여기에 포항시는 혁신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방사광 가속기 등 독보적 연구 인프라와 핵심장비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포항시는 2014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2016년 R&BD기관협의회 발족, 2019년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2000년 포항테크노파크 단지조성, 2024년 글로벌기업혁신파크 선정 등을 통해 지식기반 가치창출과 확산, 활용이 용이한 스타트업 요람을 조성하고 있으며,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기술창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지원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POSCO-포항공대-RIST의 산학연협력체계가 2019년 ‘POSCO 벤처플랫폼’으로 고도화되면서 세계 수준의 창업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독보적 민간 중심 창업생태계로의 발전
포항의 혁신적 창업생태계 활성화 배경에는 도전적인 민간주도형 성장정책과 다양한 혁신주체의 네트워크가 있다. 지역소재 혁신기관의 미시적 작동 메커니즘과 물리적 집적화는 포항 창업생태계의 실질적 구심점이 되어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진화해온 지역의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오래된 파트너십이 포항시와 지역 내 혁신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유례없는 독특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포항 창업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기관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4층에 입주해 있으며 2014년 전국 최초 민간 자율형으로 출범하였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전국 테크노파크 중 유일하게 광역시가 아닌 곳에 설립된 것으로 포항시, POSCO, 포항공대, RIST, 포항상공회의소 등의 협력으로 2000년에 설립되었다. 포항공대 인근에 조성된 테크노파크 단지에 5개의 벤처동을 건립해 벤처기업의 입주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곡밸리 인근 지역은 2019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포항 내 연구개발기관이나 기업 협의체, 글로벌 네트워크 등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업화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포항 전역에 소재한 총 5개 연구기관과 5개 대학, 4개 지주회사가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 설립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최우수 특구’로도 선정된 바 있다.
스타트업, 포항 첨단신소재 산업기반에서 Scale up
소재는 산업의 근간으로, 첨단신소재는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기업과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분야이다. 포항은 첨단신소재 분야의 혁신역량이 밀집된 지역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 및 사업화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포항시는 2023년 특화 분야에 맞추어 바이오미래산업과, 배터리 첨단산업과, 수소에너지 산업과로 재편하여 분야에 특화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격차 첨단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고도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포항공대에 구축되어 있는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미세 입자 구조와 현상 관찰을 위한 대형 연구장비로 바이오 뿐 아니라 나노, 에너지 등 첨단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핵심 장비이다. 이 외에도 최첨단 백신과 신약 설계를 위한 구조분석 장비인 극저온 전자 현미경(Cyro-EM) 총 4대를 포항이 보유하고 있는데 전국에 있는 18대 중 20%에 해당한다.
포항은 이러한 연구시설 장비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한 실용화 및 실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지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포항공대 캠퍼스에 생명공학연구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있고, 북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기업이 입주하여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포항시는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R&D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추진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수소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한 세계 시장 선도, 공급망 구축을 통한 연료전지 산업의 활성화,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단지 구축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지난 4월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을 열었으며 두산퓨얼셀, 햅스 등 연료전지 분야 선도기업과 관련 중소기업 등 30여 곳이 이름을 올렸다.
수소도시 조성 사업
또한 포항시는 포스코와 함께 수소 생산과 소비가 연결될 수 있도록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에 있으며,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하여 포항테크노파크는 2019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예비수소기업을 발굴하고 R&D 기반의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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