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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6-2 
아스피린의 암 억제 검증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 최근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아스피린의 암 억제 효과를 검증하는 대규모 임상 프로젝트를 착수함에 따라 관련 내용 정리

■ 영국의 ‘Add-Aspirin Phase III Trial’ 프로젝트 배경

 ○ 아스피린이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전임상과 역학적 증거들의 등장
  - 심혈관질환에서의 아스피린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실험에서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암 발생과 사망률이 줄어드는 것을 관찰
  -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 환자들에게 고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투여한 연구결과, 아스피린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
    *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에 발생하는 유전성 암과 관련이 높은 질환으로 일생 동안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70% 이상으로 알려짐

■ 프로젝트 주요 내용

 ○ 영국 정부 산하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를 통해 아스피린의 암 억제 효과를 검증하는 프로젝트
  - 암의 초기 단계에서 진단되어 치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아스피린의 복용**이 암 재발 방지 및 생존율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
    *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Unviversity Colledge London) 주도로 영국 전역 100여개 의료기관에서 11,000명의 대장암, 유방암, 식도암, 전립선암, 위암 환자 대상으로 최장 12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정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USNIHR,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도 참여
   ** 프로젝트 참가자는 아스피린 100mg, 300mg, 위약 중 하나를 매일 5년간 복용

■ 프로젝트 기대 효과

 ○ 아스피린은 저렴하고 복용이 쉬워 널리 이용되는 의약품으로, 암 억제 효과가 검증되면 선진국뿐 만 아니라 저개발 국가에서의 암 예방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 영국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영국이 미래 암 치료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r)’가 되는 디딤돌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
    출처 : Cancer Research UK, 2015.11

■ 일본,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 임상 프로젝트 착수

 ○ 일본 정부는 해열진통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스피린에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 프로젝트에 착수
  -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가 지원하며, 국립암연구센터와 오사카 부립성인병센터 등 전국 20여 의료기관이 대장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용종*을 절제한 40~69세 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면 암에 걸릴 위험이 25% 정도인 것으로 분석

 ○ 아스피린이 암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을 막기 때문에 암 예방도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임상결과를 토대로 대장암 예방법 개발 방침
    * 다른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암을 예방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아스피린이 궤양과 천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암 발병률을 줄이는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입장

     출처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2015.12

★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들 ★

 ◈ 아스피린이 식도암, 대장암, 직장암 등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마르티네 프라우스 박사, 2015.9)
   ☞ 암 진단 후 저용량(80mg)의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암 진단 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했거나 전혀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5년 생존율이 2배 높음
   ☞ 정확한 기작을 알 수는 없으나, 아스피린이 혈소판의 기능을 차단해 혈액을 떠도는 순환종양세포가 면역체계의 공격에 노출되는 효과로 예상
    * 1998∼2011년 사이에 식도암, 대장암, 직장암 진단을 받은 13,715명을 대상으로  평균 48.6개월 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임
     출처 : 사이언스타임즈, 아스피린, 위장관암 생존율 높여, 2015.10

 ◈ 아스피린에 의해 조절 받는 새로운 대사경로를 발견하고 아스피린이 암 대사물질을 감소시킨다는 결과 발표(미국 유타대 코닐리아 울리히 박사, 2015.11)
   ☞ 건강한 사람에게 60일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하였을 때 아스피린 대사산물은 증가하는 반면, 암 형성을 촉진하는 대사물질로 알려진 2-하이드록시글루타레이트의 농도는 감소하는 것을 관찰
   ☞ 아스피린의 암 예방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대장암 환자의 조직에서도 2-하이드록시글루타레이트의 수치 변화가 나타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

     출처 : 사이언스타임즈, 아스피린이 암 발생 경로 차단,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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