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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자가위기술 연구 허용

  • 등록일2016-02-16
  • 조회수8991
  • 분류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 발간일
    2016-02-16
  • 키워드
    #영국#배아#유전자가위기술#유전자편집
  • 첨부파일
    • pdf BioINwatch16-12(2.16)● 영국,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자 가위기술... (다운로드 160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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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6-12

 

영국,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자가위기술 연구 허용

 

 

◇ 최근 영국 보건부 산하 인간생식배아관리국(HFEA)이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연구팀의 CRISPR-Cas9를 이용한 인간배아 유전자 교정 연구를 허가함에 따라 관련 내용 정리

 

 

■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자 교정기술 적용 첫 승인


 ○ 지난 2월 1일 불임치료와 배아연구를 주관하는 영국의 인간생식배아관리국(HFEA, 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은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과학자들이 인간배아의 유전체를 연구용으로 교정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


 ○ 국가기관이 유전자 교정 연구를 승인한 첫 사례로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캐시 니아칸(Kathy Niakan) 박사 연구진은 초기 배아발생 과정에 관심이 있으며, 수정 후 처음 며칠 동안 활성화되는 유전자를 변형할 계획
  - 수정란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임신까지 이르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기술을 이용해 인간 배아 단계에서 유전자를 변형할 예정
  - 유전자 교정을 거친 배아는 14일 내 폐기하고 자궁 착상을 금지하는 엄격한 조건을 달아 유전자 교정된 배아가 태아로 자라 아기로 태어나는 것을 금지
    * 자궁에 착상되지 않은 배아는 14일이 경과하면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없음

 


★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기술

 

◈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기술이란? 박테리아 면역체계 유래 제한효소 기작을 응용하여 특정 유전자의 DNA를 잘라 유전자 기능을 교정하는 기술

 ☞ 기존 유전자가위기술* 보다 정교하며 효율적으로 원하는 유전자만 제거 가능

* 1세대 유전자가위기술 :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inc Finger Nuclease, ZFN)
  2세대 유전자가위기술 : 탈렌(Tranor Activator-Like Effector Nuclease, TALEN)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기술 작용 모식도>


1111.jpg

* 출처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BioINwatch 15-47, 3세대 유전자가위기술, 2015.6

 


■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자 가위기술 적용 연구계획


 ○ 수정 7일 후 형성되는 초기배아인 배반포에서 배아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특정 유전자(OCT4*)를 잘라낸 뒤, 배아 생성 초기 7일을 관찰
    * OCT4 유전자는 인간의 배아가 태아 상태로 자라는 데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짐
  - 첫 실험은 이르면 올해 3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체외수정(IVF)을 통해 기증 받은 배아 30개 이상, OCT4 유전자 실험 후 또 다른 유전자 3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까지 합하면 인간 배아는 최대 120개가 사용될 예정


 ○ HFEA 승인을 받았지만 실험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지역연구윤리위원회(local research ethics board)의 승인이 추가적으로 필요


 ○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폴 너스(Paul M. Nurse) 소장은 이번 연구에서 건강한 배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고 포배 단계를 관찰함으로써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

 

 

■ 향후 파급효과


 ○ 이번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자 교정기술 적용 첫 승인 발표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
  - 현재 영국에서 유전체가 변형된 배아를 임신에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가 허용됨으로써 배아의 유전자 교정을 임상적 치료에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


 ○ 영국 에딘버러 대학교 사라 챈(Sarah Chan) 박사는 이번 결정이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기술의 규제를 고려하는 국가들에게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
  - 미국 보스턴 소아병원 조지 데일리(George Daley) 박사도 이번 승인이 생식계열 교정(정자, 난자, 배아의 유전자 교정)을 둘러싼 복잡한 이슈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낙관


 ○ 일본 호카이도 대학교 이시이 테츠야(Tetsuya Ishii) 박사는 임상적인 생식계열 유전자 교정을 합법화에 관한 논쟁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 일부 국가에서는 유전체 교정을 생식에 적용하는 것을 명백히 금지하지 않는다고 우려

 


★ 인간배아 연구에 관한 국내의 규제현황

 

◈ '생명윤리법'에 따라 연구용 난자 기증이 금지되어 폐기 예정인 잔여난자만 이용

 ☞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잔여배아 이용 연구 및 배아줄기세포주의 이용 연구 심의 후 통과된 경우에만 연구 가능
 ☞ 유전자치료(편집 포함)는 배아, 난자, 정자 및 태아에 대해서 금지

 

 

 

 

본 내용은 연구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본 자료는 생명공학 정책연구센터 홈페이지(http://www.bioin.or.kr)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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