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BioINwatch(BioIN+Issue+Watch): 16-32
IBM 왓슨 인공지능의 바이오R&D 활용 동향

◇ 최근 알파고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하여 IBM의 AI 슈퍼 컴퓨터 왓슨(Watson)이 바이오 R&D에 활발하게 도입됨에 따라 관련 내용 정리
   * 지난 2011년부터 서울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인 ‘서울포럼’의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과 바이오'로 5월 11∼12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주최로 ‘한중 바이오포럼’ 등 부대행사 개최

■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Watson)

 ○ 인지컴퓨팅 시스템(Cognitive System)의 대명사 왓슨

  - 인간의 뇌를 닮은 기술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추론하고 학습 및 분석하여 자연어 질의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댈 수 있는 컴퓨팅 기술
    ※ 왓슨 컴퓨터의 빠른 인지시스템을 이용해 암환자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 및 치료제 개발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관심 고조

■ IBM 왓슨의 공동 연구개발 현황

 ○ IBM과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Medtronic)이 스마트폰 저혈당 예측 앱을 공동개발하여 시제품 공개(2016.1)

  -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 인슐린 펌프와 혈당기로부터 취합한 혈당 데이터와 탄수화물 등 식품 섭취 데이터에 왓슨 헬스의 패턴 인식기술 적용
    ※ 양사는 당뇨병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앱을 시행한 결과, 저혈당 발생을 최대 3시간 전에 80%의 정확도로 예측했다고 강조

  - 향후 앱에 GPS나 식품섭취 정보 등 기능을 더해 당뇨병 환자에 대한 개인 맞춤형 조언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
    ※ 메드트로닉은 단순 의료기기 업체에서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로 변모하기 위해 저혈당 예측 앱을 개발하였다고 설명, 앱은 올 여름 출시될 예정

 ○ IBM과 뉴욕게놈센터(New York Genome Center, NYGC)는 슈퍼컴퓨터 왓슨의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암 게놈 연구를 공동 수행하기로 합의(2016.3)

  - IBM 왓슨의 인공지능을 이용해 암 환자 200명의 종양으로부터 DNA와 RNA의 서열 및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뒤, 환자의 암 유발 변이에 초점을 맞춘 최적의 타겟 치료제를 검색할 계획
     ※ 전장게놈시퀀싱(whole genome sequencing), 전장엑솜시퀀싱(whole exome sequencing) 및 광범위한 사용처에 대한 임상 데이터도 분석하여 암 데이터 저장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의사 및 연구진에게 도움을 주고자 계획

 ○ 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게놈 애널리틱스를 개발해 세계적 암 연구소들과 협력 중
  - 최근 미국수면무호흡협회(American Sleep Apnea Association, ASAA)와 공동 으로 수면 습관과 건강 사이 관계 규명을 위한 애플워치 및 아이폰용 앱 ‘슬립헬스(SleepHealth)’ 출시(2016.3)

■ IBM의 건강정보 DB 등 바이오헬스 사업 진출 현황

 ○ IBM이 미국 트루벤 헬스 애널리틱스(Truven Health Analytics)*를 26억달러(약 2.8조원)에 인수,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 사업 대폭 강화(2016.2)
     * 트루벤 헬스 애널리틱스는 정부기관, 병의원, 보험사, 제약사 등 8,500여 고객으로부터 약 2.2억 개인에 대한 건강정보 데이터를 보유한 데이터베이스 업체

  - IMB은 이번 인수로 총 3억명 이상에 대한 건강 관련 정보를 확보하게 된 가운데 임상의, 통계학자 및 정책 전문가 등 2,500여 인력도 추가 확보
    ※ IBM은 이번 인수에 앞서 지난 1년 동안 클라우드 기반 의료기록 분석업체 익스플로리스(Explorys),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피텔(Phytel), 클라우드 의료영상 업체 머지 헬스케어(Merge Healthcare) 등 미국 건강정보 업체 3곳을 총 40억달러(약 4.2조원) 이상으로 인수

  - 향후 IBM은 트루벤의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기술와 DB 분석 방법론을 왓슨 헬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합시킬 계획

 ○ IBM이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및 소셜 건강관리 업체 웰톡(Welltok)과 공동으로 직장인 심장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무 제휴 체결(2016.2)

  - IMB이 AHA로부터 직장인의 심장 건강 데이터를 취합해 슈퍼컴퓨터 왓슨으로 분석하고 이를 웰톡의 건강 최적화 앱 플랫폼에 연계하여 심장 건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합의
    ※ 취힙된 각종 데이터가 익명으로 왓슨 헬스 클라우드에 저장되면 왓슨은 이를 분석해 고용주 측에 근로자 맞춤건강 지원방식을 제시

  - 이번 프로그램 개발 제휴는 심혈관질환 연구 및 예방에 왓슨의 기술이 적용되는 첫 번째 사례
    ※ 심장 건강 문제는 전세계 사망의 1/3 정도와 관련 있으며, 의료비를 포함해 생산력 손실 등 사회적 비용이 연간 3,000억달러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

  - IBM과 웰톡은 지난해 심장질환 환자용 인공지능 건강코치 앱인 ‘카페웰 컨시어지(CafeWell Concierge)’를 공동개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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