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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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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배설물 기증은행 설립

  • 등록일2016-07-05
  • 조회수6520
  • 분류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 발간일
    2016-07-05
  • 키워드
    #네덜란드#배설물#은행#바이오뱅크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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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6-44
네덜란드 배설물 기증은행 설립


 ◇ 최근 네덜란드에 건강한 장내 유익균 이식 및 의약품 개발 연구를 위해 인간 배설물을 연구 및 보관, 분양해 주는 배설물 기증은행(Nederlandse Donor Feces Bank, NDFB)이 설립됨에 따라 관련 내용 정리

 

 

■ 네덜란드 배설물 기증은행 설립


 ○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 의료센터가 인간 배설물을 보관하고 연구 및 분양해 주는 배설물 기증은행(NDFB)을 개설(2016.2)
  -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고통 받는 만성 장내 감염증 환자들에게 ‘건강한 장내 유익균’을 이식하고, 장내 감염증 치료법과 의약품 개발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 네덜란드에는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clostridium difficile) 감염증*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매년 3,000명에 육박
  - 이 가운데 5% 정도는 만성화된 설사와 결장 염증이나 장천공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
    * 건강한 성인 2∼5%의 장내에 상재하고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은 항생제 복용 후 장내에서 증가하여 독소를 생산하며 설사 등을 유발하는 장 질환으로 완치하기 어려움
  - 전문가들은 이런 환자들에게 타인의 배설물 유래 유익균을 체내로 이식하는 방안(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대변 이식)이 유효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
    ※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감염 환자에 대변 이식을 통한 효과는 이미 증명된 바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월 3∼4회 가량 이식 수술 실시


 ○ 배설물 기증자에 대한 보상은 없으며, 건강하더라도 과도하게 마르거나 비만하면 배설물 기증 불가
  - 통제된 상황에서 일정한 성분을 이용하여 제조되는 전통적 약물과 달리, 대변은 미생물, 대사체, 인간 세포로 구성된 가변적이고 복잡한 혼합물이기에 대변의 검사와 처리에 대한 규제 필요
  - 이 분야의 연구가 더욱 진행되어 세균의 활성성분이 밝혀질 경우, 특정 세균 배양물을 이용한 2세대 미생물총 요법(Second Generation of Microbiome Therapeutics)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

 

 

★ 대변 세균총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 대변 세균총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이란?

 ☞ 장내 세균총을 변화시켜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현재 FMT는 순수한 세균 배양물이 아니라 최소한으로 가공된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치료 진행
 ☞ 장내에는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수의 10배 이상의 균총이 있으며, 가장 흔한 균주는 Bacteroidetes, Firmicutes, Actinobacteria, Proteobacteria
  * 이들은 영양분 대사작용, 세균 감염방어, 면역 시스템 발달과 장 방어기능 등에 대한 조절 기능이 있고 이들 균총의 변화는 질병과 밀접하게 연관

 

 

<대변 세균총 이식 과정>


20160705_132946.jpg
 출처 : 조선일보, 대변 미생물 이식 과정, 2014.03

 


■ 국외 배설물 기증은행 사례


 ○ (미국) 오픈바이옴(OpenBiome)
  - 2012년 미국 최초로 설립된 대변은행으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증 치료를 위한 대변 공급
    ※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에모리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들은 환자들을 위해 독자적인 대변은행을 설립하는 추세
  - OpenBiome은 기증자들을 대상으로 혈액 및 대변검사 등 17개 검사를 실시하여 감염증 및 대사증후군, 자가면역질환, 소화기질환 등의 만성질환에 대한 검사 실시
    ※ 각각의 기증자들은 수십 개의 샘플을 제공하고, 기증받은 대변은 분쇄, 살균 및 여과를 거친 다음 장기보관을 위해 냉동 처리됨
  - OpenBiome에서는 캡슐 형태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이식 의약품을 개발하여 판매
    ※ Rebiotix나 Monarch Laboratories와 같은 업체들은 대변에서 유래하는 물질을 활용하여 약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 중

 

 

미국 오픈바이옴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이식 의약품

344.jpg
출처 : 미국 오픈바이옴사 홈페이지(http://www.openbiome.org/fmtcapsules)

 


 ○ (영국) NHS 냉동 배설물 은행
  - 올해 초 영국 국가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증 환자 치료를 위해 냉동 배설물 은행 설립
  - 영국에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증 환자는 13,000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20%는 치료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
    *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증 환자의 10%는 진단 뒤 1개월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
  본 내용은 연구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본 자료는 생명공학 정책연구센터 홈페이지(http://www.bioin.or.kr)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자료의 내용을 인용할 경우에 출처를 명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본 내용은 연구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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