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BioINwatch(BioIN+Issue+Watch): 17-26

장내 세균 DB화 및 해외 대변은행 설립 현황

◇ 일본 도쿄대와 국제의료연구센터는 장내 세균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활용하여 질병과의 연관성 규명 계획
    ※ 주요 출처 : 헬스조선, 수천만명 장내세균 DB화 질환 관련 규명, 2016.9.29.; 생명공학 정책연구센터, BioINwatch 16-44 네덜란드 배설물 기증은행 설립, 2016.7.5.

■ 일본 도쿄대·국제의료연구센터, 장내 세균 데이터베이스(DB)화 추진

 ○ 건강한 사람과 환자 등 수천만 명의 장내 세균을 DB화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
  - 장내 세균의 종류와 수를 파악해 다양한 질환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질환 치료 및 예방법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 
  - 성인의 대장 속에는 약 1,000 종류의 세균이 100조개 정도 존재하면서 다발성경화증, 알레르기, 생활습관병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제대로 된 데이터가 없어 증명에 어려움
    ※ 장내 세균들이 만들어내는 대사물질들이 인간의 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암, 당뇨, 비만 및 노화 심지어 우울증에도 연관되어 있다고 예상
  - 연구팀은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대변을 제공받아 세균의 게놈 정보를 해석하고, 개개인별 균종 구성과 각 세균의 기능을 규명할 계획
    ※ 음주나 흡연, 식사나 운동습관, 병력, 복종 중인 약물 등의 정보도 함께 수집

 ○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건강한 사람과 환자의 비교 연구를 실시할 계획
  -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 혹은 재발에 관여하는 장내 세균을 발견하고, 당뇨*나 비만과의 관련성, 복용 중인 약물이 세균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할 예정
     * 비만의 경우 정상 쥐에 비해 비만 쥐에서 피르미쿠트(Firmicutes)균 및 엔테로박터 (Enterobacter)균의 분포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의학계에서는 장내 세균을 조절해 비만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2006년 미국 워싱턴대학의 제프리 고든 연구팀은 비만 쥐와 정상 쥐를 비교한 결과, 비만 쥐는 장 속에 ‘피르미쿠트’ 계열의 세균이 많다는 사실 발견
  - 2013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연구팀도 ‘엔테로박터(Enterobacter)’가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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