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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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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자궁 동물실험에 관한 연구결과 발표

  • 등록일2017-06-05
  • 조회수6248
  • 분류생명 > 생물공학,  레드바이오 > 의료서비스기술
  • 발간일
    2017-06-01
  • 키워드
    #인공자궁
  • 첨부파일
    • pdf BioINwatch17-40(6.1)●인공자궁 동물실험에 관한 연구결과 발표.... (다운로드 120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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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7-40
인공자궁 동물실험에 관한 연구결과 발표

 

 

◇ 최근 미국 연구진은 생존 가능성이 낮은 조산된 새끼 양을 자궁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한 인공자궁 내에서 4주간 생명을 유지하면서 성장시키는데 성공. 특히 단순한 비닐백(Biobag) 형태를 하고 있어 주목

   ▶ 주요 출처 : Science, Fluid-filled ‘biobag’ allows premature lambs to develop outside the womb, 2017.4.25.; 사이언스 타임즈, 초미숙아 ‘인공 자궁’으로 기른다, 2017.4.26


■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연구팀, 초미숙아를 모태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키울 수 있는 ‘인공자궁’ 시스템 개발

 
 ○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태아연구센터 앨런 플레이크 박사 연구팀은 자궁외 보조장치(인공자궁)를 조산된 새끼 양에 적용한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 사람으로 치면 23∼24주에 해당되는 조산된 새끼 양 8마리를 보조장치 (인공자궁) 안에서 4주간 생존시키는 데 성공
  - 새끼 양의 폐는 인체 자궁 안에서 태아의 폐가 발달하는 모습과 유사한 양상으로 발달
    ※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지에 ‘An extra- uterine system to physiologically support the extreme premature lamb (2017.4.25)‘라는 제목으로 발표


 ○ 인공자궁 시스템은 모체 자궁 안의 환경과 최대한 유사한 형태로 제작. 액체가 가득 담긴 바이오백(Biobag) 사용하며 이 용기는 생리학적으로 필요한 요소를 공급하는 맞춤기계에 부착
  - 인공자궁 안의 새끼 양들은 온도가 조절되고 멸균 상태에서 자라며 모체 자궁에서와 같이 정상적으로 양수 호흡을 함
  - 이 장치에는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외부 인공펌프가 없는데(pumpless), 이는 미발달된 심장은 미약한 인공 압력에도 심각한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
  - 또한 미성숙한 폐는 대기 중의 산소를 직접 호흡할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호흡을 위한 환기장치도 제거
    ※ 대신 태아 심장은 탯줄을 통해 시스템의 외부 산소공급기로 혈액을 내보내며, 이를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모체의 태반 역할을 대체


 ○ 이와 함께 생물학적 모방으로 양수를 재순환시키는 것보다 양수를 교환(용기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나오도록)하는 방법을 고안
  - 연구팀은 새끼 양이 나타내는 생체신호와 혈류 및 기타 중요한 생리 기능을 전자 모니터로 측정


 ○ 이번에 개발된 인공자궁 시스템은 몇몇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최대 670시간(28일) 동안 작동했으며, 실험대상 동물들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
  - 실험 양들은 정상적인 호흡과 삼킴, 신경 기능과 장기(organ) 성숙 등 정상적인 성장을 나타냈고, 눈을 뜨고, 양모가 자라며 활동적인 모습을 보임

 

<인공자궁 시스템에서 조산된 새끼 양을 기르는 모습>

11.jpg


     a) 인공자궁 시스템 구성요소 : 펌프리스(pumpless), 저저항성 산소공급기 회로, 연속적 유체 교환이 이뤄지는 밀폐된 유체 환경 및 제대 혈관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회로
     b) 임신한지 107일 된 새끼 양, 인공자궁 시스템 내 4일 후
     c) 동일한 양의 28일 후 모습. 체세포 성장과 성숙이 이뤄짐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An extra-uterine system to physiologically support the extreme premature lamb, 2017.4.25.


■ 연구의 의의 및 향후 과제

 

 ○ 초미숙아의 생존율 향상 및 장애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 인공자궁 시스템은 임신 23∼28주 만에 태어난 초미숙아의 성장과 장기 (organ) 성숙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 인공자궁은 모체의 자궁과 바깥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로, 몇 주 동안 초미숙아를 모태와 유사한 환경에서 키워줌으로써 초미숙아들의 상태를 극적으로 개선. 28주가 지나면 가장 위험한 상태를 넘어서게 됨


 ○ 신생아 치료법의 발달로 미숙아의 전반적인 생존율이 향상되어 생존 한계를 임신 22∼23주 태아로까지 높였으나,
  - 이 시기의 태아가 생존한다 해도 만성 폐질환이나 기관 미성숙에 따른 합병증에 걸릴 확률은 90%로 대부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감
    ※ 25주차 이상 초미숙아의 생존율은 80% 정도이나, 24주차는 55%, 23주차는 15%, 23주차 미만 초미숙아는 생존 가능성은 0에 가까움


 ○ 향후 FDA와 협력하여 추가 동물실험을 거친 뒤 이르면 3년 안에 인간 미숙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
  -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평가・개선할 계획으로, 현재 연구에 사용된 새끼 양의 3분의 1 크기인 인간 태아에게 맞도록 시스템을 축소할 예정
  - 하지만 현재의 23주보다 더 빠른 시기의 미숙아들에까지 이 시스템을 늘려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
    ※ 23주 이전에는 신체 크기와 생리 기능의 한계로 인해 관리가 거의 불가능한 높은 위험이 초래되기 때문
  - 플레이크 박사는 이 시스템이 10년 후쯤 실용화될 것으로 전망, 초미숙아 관리에 들어가는 연간 430억달러(약 49조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산의 주원인인 감염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에 대한 우려 표명
  - 조산의 주원인인 감염문제 해결과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
    ※ 생존 측면 뿐 만 아니라 잔존하는 초미숙아의 건강 문제에 대해 기존 표준 시스템과 개발된 시스템의 비교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 필요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이슈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한 BioINwatch는 국내외 다양한 분석 보고서, 언론 기사 등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본 자료는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홈페이지(http://www.bioin.or.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자료의 내용을 인용할 경우에 출처를 명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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