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INwatch
(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신흥국의 바이오 기술이전 모델 도입방안
- 등록일2017-11-01
- 조회수5068
- 분류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플랫폼바이오 > 바이오융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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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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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이오 기술이전
- 첨부파일
BioINwatch(BioIN+Issue+Watch): 17-76
신흥국의 바이오 기술이전 모델 도입방안
◇ 바이오 기술이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Ashley J Stevens는 그의 논문에서 미국과 유럽의 기술이전 모델이 신흥국가들로 펴지고 있으나, 여기에는 다양한 도전과제들이 있음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
▸ 주요 출처 : Nature Biotechnology, “An emerging model for life sciences commercialization”, 2017.7
■ 발명의 기관소유모델(institutional ownership model)이 2000년 이후 신흥국들로 퍼지고 있으나, 이러한 미국-유럽의 기술이전 모델을 신흥국에 접목시키기에는 어려움 존재
○ 투자수익률(Return on investment) : 기술이전 시스템이 자립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
※ 2006년 미국 기술이전실들을 조사한 한 연구결과, 50% 이상이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았고, 단지 16%만이 발명자에 대한 보상금 분배와 지급 후 남은 비용으로 운영비 등의 경비를 충당할 정도의 수입을 확보
- 기술이전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경제발전으로, 기술이전은 기존 기업들에게 다시 활력을 주고,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들을 창출하고, 지역의 니즈를 해결하고, 지역 산업과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 정부 지원 : 정부가 대학에 교육과 연구 수행을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듯이 대학이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제3의 펀딩을 도입
※ 영국 정부는 2002∼2003년에 고등교육혁신기금을 통해 대학과 기술이전실에 연간 1.6억 파운드(약 2억 달러)를 지원
○ 장기적 비전과 인내 : 정부 지원은 장기간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은 결과를 서둘러 얻기 위한 현금 투입이 아님을 인지
※ 덴마크와 일본은 각각 대학 기술이전 활동을 10년 동안 지원. 이들 나라들은 1999∼2000년에 기관소유모델로 법률시스템을 변경
※ 프랑스는 2010년에 기술이전가속화연합(SAT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술이전 센터들에게 10억 유로(11억 달러)를 10년 이상 동안 지원하기로 계획
■ 신흥국에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많은 도전과제들 존재
○ 대학 수준 : 신흥국에서 대학은 일반적으로 학부 프로그램을 우선시하여 교수들은 교육이 우선이고 연구는 둘째이며, 정부 연구비도 선진국에 비해 훨씬 소규모
○ 두뇌 유출 : 신흥국들의 우수한 학생들이 교육훈련이나 학위를 받기 위해 해외로 유학
- 이후에도 기회가 있다면 해외에 남으려 하고 결국 본국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잃게 되는 상황 발생
○ 산학연 협력(트리플 헬릭스) : 또 하나의 중요한 차이점은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 지난 25년 동안 선진국에서 산업화의 첨병 역할을 해온 트리플 헬릭스 (Triple Helix)* 모델은 대학, 기업, 정부에 의존
* 이들은 생태계 내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계하여 산업화를 촉진하는 역할 수행
-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흥국 정부들은 경제발전을 위한 트리플 헬릭스 모델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대학을 국가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혁신원천의 공급자라기보다는 숙련된 인력의 공급자로만 생각
○ 기업의 무관심 : 신흥국의 선도기업들은 산업발전을 위한 현지기업 클러스터 조성에 노력하기 보다는 글로벌 확장 또는 해외기업 기술력에 의존
- 또 다른 이슈로는 대학의 기초연구와 기업의 응용연구를 중개할 전문 R&D 인력이 부족하고, 대학의 혁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중소기업이 부족
○ 기술이전 경험의 부족 : 신흥국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개발되고, 기술이전은 다국적 기업을 통해 성사. 결과적으로 기술이전 전문가가 거의 없는 상황
○ 위험자본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부족 : 미국은 기업가들이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여러 위험자본 풀을 가지고 있지만, 신흥국에서는 대학의 중개연구를 지원할 위험자본이 부족
※ 미국 NIH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연구(Small Business Innovative Research, SBIR)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기술이전(Small Business Technology Transfer, STTR) 프로그램 외에도 자선재단과 엔젤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많은 자금원천들이 존재. 그리고 미국은 오랜 기간 동안 큰 규모의 벤처캐피탈 자금을 크게 성장하는 바이오산업에 투입
○ 법률적 구조의 취약 : 스타트업들은 정교한 법률적 생태계를 필요로 하지만, 신흥국들은 비교적 취약한 법률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기업 설립에 관료주의적 장벽 형성
■ 위에서 제기한 문제들과 이슈들에 대해서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해결 방안 제안
○ 적극적인 네트워킹 : 해외의 교포 전문가들은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멘토링이나 인턴십 제공 등으로 네트워크 구축 가능
※ 영국은 영국 생명과학 해외교포(British expatriate in Life Sciences, BELS) 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
○ 펠로우십(Fellowships) : 미국의 기술이전실들은 신흥국 개인들에게 2∼3개월 동안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 부여
※ 보스턴대학은 신흥국의 중간경력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1년 동안 공부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국무부의 험프리 펠로우십(Humphrey Fellowship) 프로그램에 참여
※ 미국 대학기술관리자협회(AUTM)는 제한된 수의 신흥국 신진학자들에게 교육과정과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
○ 공동 프로젝트 : 미국국제개발협력처(U.S.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gency)와 유럽연합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관 간 연구 파트너십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제공
- 기술이전을 주제로 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국 기관들과 상당한 상호 교류 기회를 보유
○ 국제기구 : 세계은행(World Bank)은 신흥국에서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훈련과정을 조직하고 파트너십을 형성
※ 미국 대학기술관리자협회(AUTM)는 아-태 경제협력기구(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와 협력하여 아시아에서 3년 기간에 걸쳐 일련의 기술이전 교육훈련 과정을 제공
○ 시딩 랩스(Seeding Labs) :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위치한 시딩 랩스(Seeding Labs)는 매사추세츠 지역대학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노후장비를 아프리카의 대학들에 기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
- 장비를 기부받은 대학들은 해외 연구비를 수주하거나 선진국 생명과학자들과 협력 가능
※ 또한 이들 국가의 과학자들이 매사추세츠로 와서 연구비 신청, 프로젝트 관리, 기술이전과 같은 교육을 배울 수 있는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제공
○ 지역 기술이전 협회 구성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ARIMA, 브라질의 FORTEC, 터키의 USIMP과 같이 일부 신흥국들은 기술이전 협회들을 구성
- 이들은 정부에 지원과 자금을 요청할 수 있고,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도 있으며, 이들 조직들은 신규 채용한 기술이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교육훈련 과정을 조직
○ 국제 교육훈련 : 가장 비용이 절감된 기술이전 역량 향상방법은 은퇴한 미국 기술이전 전문가 중 한명을 고용하여 신흥국에서 교육과정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
-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관계를 구축 가능
■ 신흥국에서 바이오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들이 필요
○ 성공적인 하나의 사례로는 빌앤머린다게이츠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과 같은 자선단체가 소외된 열대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원한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s, PPPs)과 같은 모델
- 대학과 민간이 이미 찾은 의약품과 백신을 제약회사들이 현지의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 맞게 제형을 바꾸는 개발 목적의 프로젝트로, 의약품 개발비는 기존 의약품 판매 수익이 아니라 자선기관이 지원
○ 초기 단계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다른 모델은 제네릭 의약품 제조와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도와줄 연구대행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s, CRO)
- 신흥국들이 미국-유럽과 같은 상당한 수준의 의약품에 특화된 바이오허브를 가까운 미래에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 대학과 정부연구소에서 시작된 많은 과학 데이터와 기술이 지식재산화되고, 기업에 이전되고, 개발되어 궁극적으로 첨단기술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견고한 기술이전 인프라 구축 필요
- 많은 신흥국에서 창의적 과학이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기술이전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요인들이 있지만, 트리플 헬릭스 유형의 협력으로 인한 경제발전이 많은 나라에서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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