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BioINwatch

(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

HPV 백신 안전성을 주장한 일본의사, 2017년 존 매덕스 상 수상

  • 등록일2017-12-18
  • 조회수5290
  • 분류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제품 > 바이오의약
  • 발간일
    2017-12-14
  • 키워드
    #HPV 백신# 존 매덕스 상
  • 첨부파일

 

BioINwatch(BioIN+Issue+Watch): 17-86

HPV 백신 안전성을 주장한 일본의사, 2017년 존 매덕스 상 수상

 

◇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 사례들이 확산되며 오해 및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교토대 의대 무라나카 리코(Muranaka Riko) 교수는 HPV 예방백신에 대한 일본 사회의 공포감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린 공으로 2017년 ‘존 매덕스 상(John Maddox Prize)’을 수상
    ▸주요 출처 : Nature, Seven days, John Maddox Prize, 2017.12.7.; 조선일보, '예방접종하면 뇌 손상' 괴담에 맞서 싸운 日의사, 국제과학상, 2017.12.5.

 

■ 백신 개발로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WHO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가 예방접종사업 도입을 권고


 ○ 자궁경부암은 발생률 및 사망률이 높은 여성 암 중 하나로 2012년 기준 전 세계 26만 6,000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으며, 국내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900여명이 사망
  -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을 통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 원인으로, 다른 암들과 달리 발병 원인이 명확하고 예방백신의 개발(가다실, 서바릭스)로 예방 가능한 질병
    ※ 미국 머크((MSD)사에서 개발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Gardasil)이 2006년 6월 미국 FDA에서 승인. 자궁경부암 발생의 70% 차지하는 HPV 6, 11, 16, 18형의 4가지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자궁경부암 및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재조합 백신. 이후 HPV 31, 33, 45, 52, 58형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가다실 9이 미국 FDA로부터 승인 획득(2014.9)
    ※ GSK사는 HPV 16형과 18형을 포함하는 2가 백신인 서바릭스(Cervarix)를 개발, 2009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 획득


 ○ WHO는 HPV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하였으며, 2014년 새로운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
  -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예방수칙은 총 3가지로 ① 9∼13세 여아에게 자궁경부암 백신 2회 접종하기, ② 30세 이상 여성들의 HPV 검진 받기, ③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 메시지 확산을 통해 모든 연령층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의 위험성 및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등이 포함

 

■ 일본 교토대 의대 무라나카 리코 교수, 공익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널리 알리는데 힘쓴 개인에게 주는 존 매덕스 상(John Maddox Prize) 수상


 ○ 일본 정부는 2013년 4월 HPV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시켜 13~16세 여성에게 백신 접종을 지원, 접종률이 70%에 달함
  - 그러나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장기간 통증과 마비 등 수백 건의 부작용이 보고된 이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접종권고를 철회(2013.6)
    ※ 자료에 따르면 328만명이 백신접종을 받았고 통증 등 1,968건의 부작용이 보고. 또한 TV 방송에서 한 소녀가 백신을 맞고 발작 증세를 보였다는 주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보도하면서 백신 접종률은 1% 이하로 떨어짐


 ○ 일본 부작용 사례 등으로 HPV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산부인과학회(FIGO),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일관되게 '근거 없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
  - WHO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HPV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 안전성에 우려가 없으며, 안전하다고 반복적으로 발표(2013.6/12월, 2014.2/3월, 2015.12월)


 ○ 일본 교토대 의대 교수인 무라나카 리코(Muranaka Riko)는 2015년부터 HPV 백신에 대한 공포에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글을 잡지에 기고
  - 일본 후생노도성은 신슈대학에 동물실험을 의뢰하였고, HPV 백신이 쥐의 뇌 손상을 유발하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으나, 무라나카 교수는 HPV 백신의 위험성을 뒷받침했다는 동물실험에 의문을 제기(2016)
    ※ 추후 신슈대 조사위원회는 연구진이 쥐 한 마리에서 나타난 증세를 성급하게 일반화 시켰다고 발표했으며, WHO도 HPV 백신이 발작 등을 유발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
  - 그럼에도 신슈대 연구진은 무라나카 교수에게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으며, 백신 반대단체들도 “백신 회사의 돈을 받았다, WHO의 스파이다”라며 비난


 ○ 이러한 공로로 무라나카 교수는 2017년 존 매덕스 상(John Maddox Prize)* 수장자로 선정, 수상 후 인터뷰에서 “일본 언론은 백신 반대단체와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를 원했다. 수상 소식이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 일본 언론도 이 문제를 다시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사 표명
    * 존 매덕스 상은 1966~1973년 네이처 편집장을 지낸 고(故) 존 매덕스 경의 이름을 따 제정. 위협 받는 상황에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과학을 옹호한 사람에게 2012년부터 수여(매년 1명 또는 2명 선정). 과학저널 Nature와 콘 재단(Kohn Foundation), 자선단체 Sense About Science가 공동 주관하며, 수상자는 매년 11월 발표하며 2,000파운드의 상금을 수여
 

 

...................(계속)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이슈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한 BioINwatch는 국내외 다양한 분석 보고서, 언론 기사 등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본 자료는 생명공학정책 연구센터 사이트(http://www.bioin.or.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자료의 내용을 인용할 경우에 출처를 명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해당 사이트 링크가 열리지 않을시 Bioin 담당자(042-879-8377, bioin@kribb.re.kr)에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추천하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