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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7-88

iPSC로 알츠하이머에 효과 있는 약물조합 발견

◇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iPS 세포를 이용하여 발병의 원인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감축시키데 효과가 있는 기존 약물 3가지 조합(브로모크립틴+크로몰린+토피라메이트)을 발견했다고 발표
    ▸주요 출처 : Cell Reports, iPSC-Based Compound Screening and in vitro Trials Identify a Synergistic Anti-amyloid b Combination for Alzheimer’s Disease, 2017.11.21.; 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2017.12.4

■일본 연구진은 기존 의약품 3가지의 병용투여로 알츠하이머의 원인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30~40% 감축된다는 연구결과 발표 

 ○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발병되기 10∼30년 전부터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 Aβ)가 뇌에 축적되면서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추정되어,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은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성 억제 및 제거를 초점으로 개발
  - 현재 알츠하이머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은 시중에 나와 있으나, 베타 아밀로이드를 억제하는 약물은 임상시험 도중 부작용 및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등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황
    ※ 일라이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신약 후보물질 솔라네주맙 (solanezumab)이 3상 임상시험에서 실패(2016.11).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 2,100명을 대상으로 솔라네주맙 효능을 알아본 3상 임상시험 EXPEDITION3 연구 결과, 기대와 달리 기억력 감퇴와 치매를 유의하게 지연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머크앤컴퍼니(MSD)에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는 경증 및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나, 유효성 입증 실패로 임상시험을 중단(2017.2). MSD는 임상대상자를 변경하여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 중

 ○ 일본 교토대 줄기세포연구소(Center for iPS Cell Research and Application, CiRA) 노우에 하루히사(Haruhisa Inoue) 교수 연구팀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하여 알츠하이머의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감축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약물조합을 발견
  -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피부세포로 iPSC를 만들어 증식시킨 뒤 이를 뇌의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배양, 이후 1,258종의 기존 약물 가운데 베타 아밀로이드 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물을 탐색
  - 그 결과 파킨슨병치료제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과 천식치료제 '크로몰린 (cromolyn)', 간질치료제 '토피라메이트(topiramate)'의 3종의 약물을 혼합 투여할 때 가장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
  - 알츠하이머 환자 9명의 iPSC로부터 만들어진 신경세포를 대상으로 투여 후 48시간 지나 조사한 결과, 베타 아밀로이드가 30∼40% 감소한 것을 확인했으며 80% 줄어든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
    ※ 9명의 환자는 알츠하이머 유전적 요인이 있는 환자 5명, 유전적 요인이 없는 환자 4명
  - 이번 연구는 iPS cell 기반의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 (Screening Platform)을 활용

< 베타 아밀로이드 감축 연구결과 >

출처 : Cell Reports, iPSC-Based Compound Screening and in vitro Trials Identify a Synergistic Anti-amyloid b Combination for Alzheimer’s Disease, 2017.11.21.

○ 이노우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포실험을 한 것일 뿐 기본적인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3개 약물의 병용이 실제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 “또한 3개 약을 함께 먹었을 때 나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조사 역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바로 치료약으로 활용할 수는 없다”고 말함
  - 연구팀은 향후 이들 약물 병용이 알츠하이머 예방과 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한 뒤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
    ※ 연구결과는 셀 리포츠(Cell Reports)지에 “iPSC-Based Compound Screening and in vitro Trials Identify a Synergistic Anti-amyloid b Combination for Alzheimer’s Disease”라는 제목으로 발표(2017.11.21.)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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