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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구글의 생명공학 자회사인 칼리코(Calico), 벌거숭이두더지쥐 통해 노화관련 연구결과 발표
- 등록일2018-02-21
- 조회수22033
- 분류레드바이오 > 의료서비스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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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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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구글#칼리코#벌거숭이두더지쥐#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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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8-14
구글의 생명공학 자회사인 칼리코(Calico), 벌거숭이두더지쥐 통해 노화관련 연구결과 발표
◇ 구글의 자회사 칼리코(Calico)는 수천마리의 벌거숭이두더지쥐(Naked mole rat)의 생활사를 분석한 연구결과, 그들의 사망위험은 여느 포유류와 달리 나이가 들어도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힘. 이는 생물학적 노화법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노화 및 생명연장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주요 출처 : Science, Naked mole rats defy the biological law of aging, 2018.1.26.; BRIC [바이오토픽], 생물학적 노화법칙에 거역하는 벌거숭이두더지쥐, 2018.1.29.;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BioINwatch, 구글 생명연장의 꿈 실현을 위한 도전, 2017.2.23
■ 칼리코(Calico), 벌거숭이두더지쥐를 통해 곰페르츠의 법칙에 위배되는 노화관련 첫 연구결과 발표(eLife, 2018.1.24.)
○ 2013년 구글은 생명공학 자회사인 칼리코(Calico)를 설립하며 노화의 비밀을 밝혀 인간수명을 500세까지 연장시키는 목표의 프로젝트 추진
- 벌거숭이두더지쥐(Naked mole rat)*, 효모 등의 실험생물을 통해 인간의 생명연장을 위한 R&D 추진
* 아프리카에 사는 땅속 동물로 이름처럼 몸에 털이 거의 없고 몸 길이는 8cm, 최대 수명이 30년을 넘어 몸집이 비슷한 다른 쥐보다 5∼10배 정도 긴 것으로 알려짐. 또한 암에 거의 걸리지 않고 몇 가지 종류의 통증에 저항하며, 산소 없이도 최대 18분 동안 살 수 있어 다양한 생명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최상의 동물모델
○ 최근 칼리코는 30년 이상 키운 벌거숭이두더쥐 3,000여 마리의 사육 기록을 분석하여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사망위험은 지금까지 알려진 다른 모든 포유류와 달리 나이가 들어도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 칼리코의 비교생물학자 로셸 부펜스타인(Rochelle Buffenstein) 박사는 지난 30여 년간 벌거숭이두더지쥐를 연구하면서 출생일자와 사망시기, 실험 도중에 사망하거나 다른 연구자들에게 양도했는지를 기록한 데이터를 수집
- 수집된 데이터 분석 결과,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나이가 들수록 사망률이 증가하는 곰페르츠의 법칙*을 따르는데 벌거숭이두더지쥐의 경우에는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분석
* Gompertz law of mortality, 1825년 영국 수학자 벤저민 곰페르츠 연구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사망위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인간의 경우 30세 이후 사망위험률은 8년마다 두배씩 증가
○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생후 6개월째 성적으로 성숙한 이후부터 평생동안 동일한 사망률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약간 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임
- 평생동안 사망률이 동일하다는 것은 늙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
※ 연구결과는 인터넷 국제학술지인 이라이프(eLife)지에 ‘Naked mole-rat mortality rates defy Gompertzian laws by not increasing with age’라는 제목으로 발표(2018.1.24.)
< 포유류 네 종류(벌거숭이두더지쥐, 쥐, 인간, 말)의 나이에 따른 사망률 비교 >
출처 : eLife, Naked mole-rat mortality rates defy Gompertzian laws by not increasing with age, 2018.1.24.
■ 벌거숭이두더지쥐의 DNA repair 기능 등을 주목하고 있으나, 일부 과학자들은 데이터의 과도한 해석을 주의해야한다는 의견 제시
○ 벌거숭이두더지쥐는 DNA 수리(repair)가 매우 활발하고 샤퍼론(Chaperone, 다른 단백질들이 정확히 접히도록 도와주어 그 기능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단백질)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규명
- 부펜스타인 박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연령증가에 따른 신체의 노화를 일으키는 각종 손상을 체내에 축적하지 않고 수시로 치우고 정돈하는 것 같다고 말함
○ 일부 과학자들은 데이터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을 주의하고 있으며, 향후 20∼30년이 지난 후 벌거숭이두더지쥐에게 발생할 일에 대해 주목
-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핀치(Finch)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15년 이상 생존한 동물은 50마리 미만으로 사망률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수의 벌거숭이두더지쥐가 필요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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