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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8-15

실험실(체외)에서 인간난자 배양 최초 성공

◇ 영국과 미국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인간의 난자를 초기단계부터 완전히 성숙한 단계로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힘. 체외에서 인간난자 배양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새로운 불임치료기술 개발 가능성을 제시 

   ▸주요 출처 : New Scientist, Primitive human eggs matured in the lab for the first time, 2018.2.9

 ■ 인간의 난자를 체외에서 초기단계부터 성숙하게 하는 과정 재현 성공

 ○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뉴욕 인간생식센터(Center for Human Reproduction) 연구진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 10명으로부터 난소 조직을 채취해 완전히 성숙한 난자로 만드는데 성공
  - 쥐의 난자를 배양하거나 이미 어느 정도 성숙한 단계에서 인간난자를 배양한 적은 있으나, 인간의 몸 밖(체외)에서 초기단계부터 완전히 발달한 상태로 난자를 키워낸 것은 이번이 처음

 ○ 연구를 주도한 에든버러대학의 Evelyn Telfer 교수 연구팀은 수년간 난자성장에 적합한 조건을 얻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산소 수준, 호르몬, 단백질 등을 포함해 난자가 성숙할 수 있는 실험실 환경을 만들고 난자 배양을 시도
  - 연구팀은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여성 자원자 10명에게서 난소조직을 채취한 뒤 원시난포(primordial follicle)*를 찾아냄
     * 난소의 발달과정에서 최초의 난포로서, 출생 시 200만개 정도가 형성되어 있으나 대부분 발육 중에 퇴화되고 실제 배란되는 난포의 수는 극히 제한적임
  - 원시 난포는 영양이 풍부한 액체 속에서 성장을 시작. 이때 성장을 촉진시키는 특별한 성분은 없다고 함. 연구팀은 난소를 베는 행위 자체가 발달을 활성화시키는데 충분하다고 판단
  - 연구팀은 각각의 난포에서 개별 난자를 제거하고 배란시 볼 수 있는 크기로 자랄 수 있게 하는데 주력. 310개의 원시 난포 중 87개가 실험 초기단계에서 살아남았으며, 최종적으로 완전히 성숙한 난자 32개를 얻었으며, 전체 과정은 21~22일이 소요됨
    ※ 연구결과는 분자인간생식(Molecular Human Reproduction)지에 ‘Metaphase II oocytes from human unilaminar follicles grown in a multistep culture system’라는 제목으로 발표(2018.1.23.)

 ○ 연구팀은 배양된 난자들이 세포분열의 주요단계를 거쳐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정될 준비가 되었다고 주장
  - 배양된 난자를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시험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신청한 상태로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 
    ※ Evelyn Telfer 교수는 “실험실에서 인간난자를 완전히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은 가능한 불임치료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러한 방식으로 난자배양 조건을 최적화하고, 배양된 난자가 얼마나 건강한지 연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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