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INwatch
(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유전자편집 아기 출생시킨 중국 과학자 해고
- 등록일2019-02-13
- 조회수7520
- 분류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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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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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전자편집#CRISPR-baby
- 첨부파일
BioINwatch(BioIN+Issue+Watch): 19-11
유전자편집 아기 출생시킨 중국 과학자 해고
◇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유전자편집 아기가 탄생했다고 발표해 국제적인 논란을 야기했던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의 허젠쿠이(He Jiankui) 교수가 최근 소속 대학에서 해고됨. 이번 결정은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허젠쿠이 교수는 유전자편집의 생식 목적 사용을 금지하는 국법을 어겨 향후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
▸주요 출처 : Nature, CRISPR-baby scientist fired by university, 2019.1.22.; 중앙일보, 중국, '유전자 교정 아기 출산' 주장 과학자 엄벌 시사 , 2019.1.21
■ 유전자편집 아기를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고 발표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 (He Jiankui)는 법을 어겼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소속대학에서 해고
○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남방과학기술대학의 허젠쿠이 교수는 CRISPR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면역력을 가진 쌍둥이 여자아기가 세계 최초로 태어났다고 발표(2018.11.)
- 허젠쿠이 교수 연구팀은 HIV의 체내 침투를 가능케 하는 단백질 형성의 핵심인 CCR5 유전자 기능을 억제하기 위해 유전자편집 실험을 진행했고, 이번 실험으로 출산된 여자아이 루루와 나나는 건강한 상태라고 밝힘
- 발표 이후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인간배아를 대상으로 유전자편집 실험을 한 것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과학적 비난과 우려가 쏟아짐
※ CRISPR 유전자 편집기술 권위자인 Feng Zhang 교수는 “CCR5 유전자를 없앨 경우, 오히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며 “이미 HIV의 수직 감염을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CCR5 유전자를 편집한 것은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 또한 위험성뿐만 아니라 이번 임상연구 과정에 대한 투명성이 낮고 비밀리에 진행되었다는 점이 특히 문제”라고 비난
※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데이비드 볼티모어는 “수많은 과학자가 유전자 편집기술을 고려하기 수년 전에 동의한 윤리기준을 어겼다”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실험도 아니었다”고 비난
○ 전세계적인 거센 비판과 논란이 이어지자 중국 당국은 허젠쿠이 교수 연구팀의 연구 중단을 명령하고 조사에 착수
- 중국 과학기술부 차관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생식을 목적으로 한 인간배아 유전자편집은 중국에서 명백히 금지되어 있다”며 “이번 사건은 관련 법규를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계의 도덕·윤리 마지노선을 깬 충격적인 사건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
■ ‘유전자편집 아기 사건 조사팀’ 1차 조사결과 불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허젠쿠이 교수와 관련자들의 엄격한 법적 처벌을 시사
○ 중국 신화통신 보도(1.21)에 따르면 광둥성 정부가 관할하는 ‘유전자편집 아기 사건 조사팀’은 허젠쿠이 교수가 유전자편집의 생식 목적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
- 허젠쿠이 교수는 유전자편집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으며, 개인의 명예와 이익을 위해 규제와 감독을 의도적으로 회피했으며 스스로 자금을 마련하고 연구원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남
- 또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HIV-음성 지원자(HIV-negative volunteer)로부터 혈액을 채취했다고 거짓 보고함에 따라 그의 실험은 'HIV 환자의 보조생식(assisted reproduction) 이용'을 금지한 국가 규정도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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