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INwatch
(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IBM, 신약개발 인공지능 프로그램 판매 중단
- 등록일2019-05-22
- 조회수8583
- 분류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플랫폼바이오 > 바이오융합기술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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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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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IBM#인공지능#Watson(왓슨)#신약개발#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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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9-36
IBM, 신약개발 인공지능 프로그램 판매 중단
◇ IBM의 의료용 인공지능 부문인 왓슨 헬스(Watson Health)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신약개발에 중점을 둔 인공지능 프로그램 ‘Watson for Drug Discovery’의 개발 및 판매 중지 계획을 밝히며, 왓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초점을 임상시험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
▸주요 출처 : Science, In brief : IBM pivots AI from drugs, 2019.4.26.; ExtremeTech, IBM Halts Sales of Watson AI For Drug Discovery and Research [Updated], 2019.4.22.; 사이언스모니터, IBM 왓슨, 의약품‧의료AI 효과논란과 판매부진에 서비스 중단위기, 2019.4.23
■ 미국 IBM사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Watson for Drug Discovery’의 개발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
○ 의학전문매체 STAT는 IBM이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Watson for Drug Discovery)의 부진한 재무실적을 이유로 개발 및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2019.4.18.)
- 미국 전기전자학회 매거진(IEEE Spectrum)의 심층분석을 통해 관련 서비스의 효과가 없다고 결론 내린 직후로, 지난해부터 관련 서비스 품질과 판매 부진 논란이 있어 왔음
○ 2015년 출시된 Watson for Drug Discovery는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여 화이자, Barrow Neurological Institute 등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중
-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실험결과를 예측하여 임상시험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Barrow Neurological Institute는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과 관련될 미확인 유전자와 단백질들을 발견하기 위해 왓슨을 사용. 수개월 내에 이전 ALS와 전혀 관련이 없었던 5개 RNA 결합 단백질을 발견
○ 이와 관련하여 IBM은 왓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초점을 임상시험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
- 현재 왓슨을 사용 중인 고객들에게는 R&D 데이터 분석을 계속 제공하지만 더 이상 Watson for Drug Discovery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예정
- 임상시험의 오류를 발견하는 것과 같은 작업이 더 유용할 것으로 판단. 임상개발 도구를 두 배로 늘릴 계획
■ 신약개발을 위한 왓슨 판매 중단 및 서비스 효과 논란은 다양한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는 IBM에 커다란 후퇴를 의미
○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진단 및 치료에 큰 기대를 모았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가 병원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났고, 암 치료에 부적절하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문제가 발생
- STAT는 한국, 슬로바키아, 인도, 동남아 등 왓슨이 도입된 전 세계 수십 개 병원들을 대상으로 왓슨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왓슨의 역량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2017.6)
- 또한 왓슨을 개발한 IBM의 내부문건을 근거로 "왓슨이 정확하지 않고 위험한 진단을 내린다"고 밝힘(2018.8)
※ 왓슨의 성능에 불만을 제기한 이들은 왓슨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소화해 낸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그 데이터를 통해 자체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 및 권장사항을 내놓지는 못하는 점을 문제로 지적
- IEEE Spectrum는 수년간 노력과 다수의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IBM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우선하며 시스템이 달성할 수 있는 수준보다 과장했다고 지적
※ IBM 왓슨과 관련된 연구 중 환자에 도움이 됐다는 보고는 한 건도 없었으며, IEEE는 왓슨 AI 시스템을 의료에 도입하면서 AI가 의학 텍스트와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난제에 직면했다고 말함
※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가천 길병원의 경우, 656명의 대장암 환자에 대한 왓슨의 권고사항 일치율이 49%로 나타남
< Watson for Oncology와 종양학 전문의의 암치료 권장 사항 비교 >
* 일치율(Concordance percentages)은 왓슨의 조언이 전문의의 치료 계획과 일치한 비율을 나타냄
출처 : IEEE Spectrum, How IBM Watson Overpromised and Underdelivered on AI Health Care, 2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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