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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네이처 선정, 2019년 과학계 주요 인물 10인
- 등록일2020-01-08
- 조회수9261
- 분류생명 > 생물공학,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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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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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네이처#Nature#과학계#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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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20-2
네이처 선정, 2019년 과학계 주요 인물 10인
◇ 네이처는 2019년 과학계의 주요 인물 10인을 선정.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심각성을 보고하며 브라질 정부를 비판한 리카르도 갈바오, 동·식물 100만종의 멸종 위기를 알린 산드라 디아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그레타 툰베리 등 다양한 인물이 선정
▸주요 출처 : Nature, NATURE’S 10 : Ten people who mattered this year, 2019.12.19
■ 네이처는 2019년 과학계의 주요 인물 10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활동을 소개
○ 2019년 과학계의 여러 사건 중 놀라운 발견을 했거나 중요한 문제에 관심을 보였거나 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으로 한 인물을 선정
- 바이오 분야의 주요 인물로 뇌 재생, 생물다양성, 에볼라, 장기이식, 유전자편집에 관한 과학자들을 선정
< 네이처에서 선정한 2019년 과학계 주요 인물 10인 >
No. | 선정 대상 | 선정 근거 |
1 | 리카르도 갈바오 (Ricardo Galvão),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 과학 수호자(Science defender):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심각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브라질 정부를 비판하면서 국가의 영웅이 됨 브라질의 물리학자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소장에 역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와 같은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브라질 정부의 친산업 정책으로 대규모 벌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위성 데이터 분석결과로 제시함 11월 18일 발표된 INPE의 보고에 따르면 2018년 8월에서 2019년 7월 사이 9,762km의 토지가 파괴됨. 이는 푸에르토리코 보다 넓은 적이며,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며, 갈바오 소장이 환경운동가들과 결탁했다고 비판. 리카르도 갈바오는 INPE 소장직에서 해고됨 |
2 | 빅토리아 카스피 (Victoria Kaspi), 캐나다 McGill University | 하늘의 탐정(Sky sleuth) :혁신적인 전파망원경을 개발하여 신비하고 빠른 전파 폭발(FRB)을 관측 천체물리학자인 빅토리아 카스피는 라디오파를 관측하는 CHIME(Canadian Hydrogen Intensity Mapping Experiment) 망원경을 사용하여 빠른 전자 폭발 현상(FRB, fast radio bursts)을 관측함 CHIME 망원경은 첨단망원경을 개조하여 빠른 전자 폭발 현상을 관찰하기 더 쉽게 만든 것으로, 여기에 수백 개의 케이블을 연결하고 고성능 컴퓨터에 연결하는 망원경을 개발 |
3 | 네나드 세스칸 (Nenad Sestan), 미국 예일 대학교 | 뇌의 재생자(Brain rebooter) : 사망한지 4시간 지난 돼지의 뇌 세포 일부를 되살려 삶과 죽음의 정의에 도전 도축된 지 4시간이 지난 돼지의 뇌를 산소와 함께 특수 용액에 담궈 보관하던 중 뇌세포에서 전기적 신호를 발견함. 뉴런과 다른 뇌세포들은 정상적인 대사기능(예: 당 소비, 이산화탄소 생성)을 다시 시작했고, 뇌의 면역계도 작동하는 것처럼 보임 뇌세포는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급속히사멸하며 회복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뇌세포의 사멸은 점진적이어서 지연할 수 있으며, 심지어 회복도 가능한 것으로 밝혀짐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람의 '뇌활동이 정지'되거나 '심폐의 작동이 멈출' 때 '법적으로 사망한다'고 간주. 신체에서 분리된 기관이 되살아남으로써 죽음과 의식의 본질에 관한 윤리적・법적인 의문을 제기 |
4 | 산드라 디아즈 (Sandra Díaz), 아르헨티나 National University of Cordoba
| 생물다양성 수호자(Biodiversity guardian) : 지구의 생태계를 평가하고 과감한 행동을 요구 산드라 디아즈를 포함한 145명의 과학자는 수십 년간 동식물 100만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매년 650만 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지는 등 생태계 파괴가 심각함을 보고하는 보고서를 발표 이는 지난 인류 역사 중 멸종한 동식물종 수보다 많음. 양서류는 44%, 해양 포유류는 33%가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2016년까지 인류 역사에서 식량 생산과 농업에 쓰이던 가축 중 9%가 멸종한 것으로 평가 제7차 유엔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에서는 ‘전지구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에 대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를 채택 보고서에는 생물다양성의 감소에 토지이용, 남획, 기후변화, 오염, 침입외래종이 직접 요인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 현재 상황에 국가들이 대대적인 변경을 하지 않는다면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개발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지적 |
5 | 장-자크 무옘베 탐품 (Jean-Jacques Muyembe Tamfum), 콩고민주공화국 University of Kinshasa
| 에볼라 파이터(Ebola fighter): 에볼라 바이러스 공동 발견 및 에볼라 치료제 개발 1976년장-자크 무옘베 탐품은콩고민주공화국의 열대림에서 빠르게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미확인 질병을 조사. 이때 혈액 샘플을 채취하면서 피가 응고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 질병이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것을 발견함 이후 43년 동안 10번의 에볼라 사태가 발생. 현재 무옘베 탐품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주도하고 있음 1995년부터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주력. 에볼라 생존자들의 피를 채취하여 에볼라 환자에게 8명에게 주입, 7명이 살아남음. 이때 생존자의 혈액에서 항체 mAb114를 분리함 지난 8월 에볼라 환자 680명을 대상으로 항체기반 치료제(mAb114 포함)의 임상실험을 실시, 그 결과 90%의 치료율을 나타냄 |
6 | 요하네스 하일레-셀라시에 (Yohannes Haile-Selassie)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 인류 근원의 탐색자(Origin seeker): 380만년 전 두개골을 발견하여 인류의 가계도를 뒤흔듦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완벽한 고인류 두개골‘루시(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는 320만∼ 330만년 전 고인류의 여성 화석 2016년 연구자들은 루시보다 앞선 380만년 전의 고인류,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의 두개골 화석 발견. 아나멘시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중 가장 오래된 종으로 420만년 전부터 390만년 전까지 살았던 인류 이번 연구를 따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는 기존 이론과 달리 적어도 10만년 동안 공존했던 것으로 나타남 |
7 | 웬디 로저스 (Wendy Rogers), 호주 Macquarie University | 장기이식 윤리학자(Transplant ethicist) : 장기이식에 대한 중국연구의 윤리적 실패를 밝힘 20년 동안 중국의 장기이식에서 사용된 간, 심장 및 신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 초기 중국 정부는 죄수들로부터 본인동의 없이 장기를 적출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나중에는 인정함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강제 적출을 금지하였고, ‘완전히 자발적인’ 장기 기증 시스템이 도입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로저스 교수 연구진들은 의문을 제기 2000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영문 학술지에 발표된 장기이식에 관한 논문 총 445편 전수 조사하여, 대상 논문 99%에서 장기 기증자의 동의 여부가 누락됐고, 92.5% 논문은 이식된 장기가 사형수의 것인지 아닌지 밝히게 돼있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는 국제연구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윤리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기증자들의 동의를 증명하지 못한) 20여건의 장기이식 논문의 철회를 촉구함 |
8 | 홍쿠이 덩 (Hongkui Deng) 중국 Peking University | 유전자편집 번역가(CRISPR translator) :CRISPR 유전자편집이 HIV 감염 성인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줌 개발된 지 10년 정도인 CRISPR–Cas9 유전자 편집 시스템은 이미 임상에서 적용되고 있음. 올해 많은 연구자들은 처음으로 개인에게 사용된 연구결과들을 발표 홍쿠이덩 교수는 CRISPR 유전자편집이 어떻게 HIV에감염되지 않는 면역세포를 잠재적으로 무한히 공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줌 연구팀은 백혈병에 걸린 HIV 감염자에게 유전자편집된 조혈모세포 18%와 편집되지 않은 세포를 혼합하여 이식. 19개월이 지난 후 유전자가 편집된 세포들은 환자의 체내에 살아남아있으며, 환자가 보유한 줄기세포 중에서 5~8%를 차지함 이번 연구는 유전자편집된 세포가 이식 후 살아남아 복제하는지, 편집된 세포가 HIV 감염을 치료하는지, 치료가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결과임 |
9 | 존 마르티니스 (JOHN MARTINIS), 미국 UCSB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 양자컴퓨터 제작자(Quantum builder): 기존 컴퓨터보다 우수한 양자컴퓨터를 제작하고 시연을 주도 존 마르티니 교수가 이끄는 구글 인공지능(AI) 연구팀은 현존 최고의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릴 난수 증명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200초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 구글은 시커모어라는 이름의 양자컴퓨터 칩을 만들어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은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y)'에 도달했다고 보고 개발된 양자컴퓨터는 특정 과제(calculating the spread of outputs from a kind of quantum random-number generator)에 한정되었다는 논란이 있으나,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음 |
10 |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 스웨덴 | 기후과학촉매자(Climate catalyst) : 기후변화에 대한 청소년 환경운동을 촉발한 용감한 소녀 스웨덴 16세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 8월 학교에 가는 대신 국회 앞에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시작, 이후 전세계 많은 청소년들이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됨 이후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있는데 각국 정치지도자들은 돈과 끝없는 경제성장만을 논하고 있다"고 비판 툰베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표지를 장식했고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으로도 선정 타임, 네이처가 10대 청소년을 올해 인물로 선정한 것은처음으로, 정치인이나 이익단체 지도자 및 과학자 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지도자/사람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즉각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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