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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인덱스(H-index)는 특정 연구자의 연구생산성과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학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 

 
 ○ H-인덱스(H-index)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물리학 교수인 Jorge E. Hirsch에 의해 고안된 지표로, 특정 연구자의 논문 발표수와 피인용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지표
  - 발표한 논문수(양적 측면)와 피인용수(질적 측면)를 이용하여 보다 객관적으로 학문적 역량을 측정할 수 있어 개별 연구자 뿐만 아니라 연구기관 및 국가의 연구성과 측정지표로 활용
    ※ 현재 H-인덱스는 구직자 및 그랜트(Grant) 신청자를 평가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도구로 자리매김
  - 인용정보 데이터베이스인 Web of Science, Scopus 및 InCites, 무료로 제공되는 Google Scholar 등에서 H-인덱스 확인 가능

 ○ 올해 1월 Hirsch 교수가 Physics and Society의 뉴스레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H-인덱스는 과학자들에게 가장 논쟁적인 주제가 됨
    * Physics and Society, Volume 49, Number 1, “Superconductivity, What the H? The Emperor Has No Clothes”, January 2020
  - Hirsch 교수는 “과학계의 절반 정도가 H-인덱스를 좋아하고, 나머지 절반은 싫어한다”라고 말하며, 연구자의 H-인덱스는 그 연구자가 선두 그룹에 속하는지 또는 후발 그룹에 속하는지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
  - 또한 “H-인덱스가 여전히 과학적 성취를 평가하기 위한 가장 객관적인 척도 중 하나라고 믿고 있지만, H-인덱스는 의도치 않은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함

■ H-인덱스는 연구자의 과학적 성취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척도 중 하나이지만, 의도치 않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문제점 공존 

 ○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사고를 제한
  - 예를 들어 H-인덱스가 높은 지도교수 하에 연구하는 학생의 경우에, 교수의 높은 점수에 근거하여 해당 분야 전문가라고 간주하여 이들에 대한 실제적인 전문성과 평가에 한계점 존재

 ○ H-인덱스가 높은 인기 있는 연구주제에 편중될 우려 
  - 높은 H-인덱스를 위해 연구자들이 연구주제를 정할 때 점수를 높이기 위해 인기 있는 연구주제, 즉 H-인덱스가 높은 연구주제를 선택하도록 하여 연구주제의 편중을 유발할 가능성 존재
    ※ 피인용수가 많은 연구자 2,307명에 대한 2012년 분석결과에 따르면 H-인덱스는 연구분야별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남. 임상의학 및 화학 분야 연구자들의 평균 H-인덱스는 80 이상으로 높은 반면, 컴퓨터 과학 및 수학 분야 H-인덱스는 30 이하로 낮은 수준

< 연구분야별 H-index 평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