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 최초로 바이오 전문가를 리더로 선임

◇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 최초로 바이오 전문가(유전학자 Eric Lander)를 리더로 선임하며, 바이든 행정부 과학기술 분야 핵심 멤버를 공개. 이제는 과학기술과 과학자가 앞장서서 미국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임을 강조

▸주요 출처 : Science, Biden proposes a science-led New Deal to end pandemic suffering, 2021.1., Scientific American, Meet Biden’s Science Team, 2021.1

□ 바이든 행정부,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중심으로 한 과학 주도의 뉴딜 정책을 제안

○ 지난 20일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발표하며 1.9조 달러(약 2,09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공개(1.14)

  -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경기회복을 목표로, 특히 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주도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

○ 위의 계획을 포함하여 바이든 행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담당할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 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국장(장관급)으로 MIT Broad institute 소장인 유전학자 Eric Lander를 선임

- 국회 통과로 Eric lander*가 선임되면 OSTP 최초로 생물학자가 리더로서 역할

* Eric lander는 2003년 완료된 인간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의 핵심 인물로, 2009∼2017년 오바마 행정부의 과학기술 대통령 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을 역임

○ 과학기술 분야 주요 명단에는 사회과학연구위원회에 Alondra Nelson, 노벨화학상 수상자이자 대통령 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에 Frances H. Arnold, Maria Zuber로 발표

- 기후변화, 감염병 유행, 인종차별, 경제 침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과학기술을 통한 문제해결 방안 수립을 지원할 예정

□ 감염병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지원 및 진단검사 확대 등의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

○ 이를 위해 의회에 4,000억 달러(약 440조원)의 감염병 대응 자금을 요청하였으며, 

- 이 중 1,600억 달러(약 176조원)은 ‘국가 백신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코로나19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약 10만 명의 새로운 지역사회 의료종사자를 고용하는 데 사용할 예정 

- 국민 예방 접종을 장려하고 새로 감염된 사람들의 접촉을 추적할 예정으로, 미국 공공 보건 인프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

- 또한 백신을 공급하고 투여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만들기 위해 미국의‘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에 기반하여 민간산업을 지원할 방침

* 한국전쟁을 계기로 입법화된 것으로, 연방정부가 원자재 수급 상황과 가격 등을 통제하고, 관련 제품 생산에 대한 규제를 집행하는 한편, 완성품들을 정부가 필요 분야에 일괄 공급

○ 바이든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행정부에서 추진하는 모든 일의 선두에 서서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과학적 사실과 진실에 기초하도록 할 것”임을 강조

- 해리스 부통령도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작년 한 해는 과학자들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재확인된 기회”라며 “이번 결정은 최고의 과학과 그 증거에 의해 확인될 것”이라고 밝힘

○ Scientific American에서는 Nature의 자료를 인용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핵심인물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

-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장, 백신 최고책임자, 환경보호책임자, 에너지부 장관, 질병관리센터(CDC) 수장, HHS 장관, NIH 수장 등이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