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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실로시빈(psilocybin), MDMA(3,4-methylenedioxymethamphetamine, 일명 ecstasy),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등 사이키델릭 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사이키델릭 의약품은 정신질환, 중독, 우울증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능을 보여 향후 유망한 치료제로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

▸주요 출처 : Nature, How ecstasy and psilocybin are shaking up psychiatry, 2021.1.27

   □ 2020년 게임 체인저 스타트업* 가운데 마음을 변화시키는 의약품 (mind-altering medicines) 개발 관련 업체들이 선정 

   *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란? 현재 일하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의 판도를 뒤바꿀 만큼 중요한 변화를 초래하는 인물, 사건, 아이디어 또는 절차 등을 말함

○ Mind-altering medicines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독성 및 중독성이 없는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 Compass Pathways사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후기 임상시험을 통해 실로시빈(psilocybin) 치료제를 개발 중

- Mindmedis사는 건강을 개선하고 웰빙을 증진하며 고통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이키델릭 의약품을 개발

- Small Pharma는 케타민(ketamine) 유도체를 기반으로 항우울제를 개발 중

○ 지난 2018년 미국 FDA는 마약의 일종인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물질을 처음으로 의약품으로 승인

- 이는 대마초 뿌리에서 추출한 물질을 기반으로 개발한 에피디올렉스 (Epidiolex)는 희귀 소아 난치성 뇌전증(간질) 치료제로 시판을 승인

   □ 이를 계기로 사이키델릭 의약품(실로시빈, MDMA, LSD)에 대한 임상시험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 여러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약물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난치성 우울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와 같은 정신적·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

※ 2020년 11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주요 우울장애로 실로시빈을 복용한 사람들의 71%가 4주 후에 증상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참가자의 절반이 효능을 보인 것으로 발표

 관련 논문 : Journal of Psychopharmacology, Long-term follow-up of psilocybin- assisted psychotherapy for psychiatric and existential distress in patients with life- threatening cancer, 2020.1.9., Psychopharmacology, Psilocybin with psychological support for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six-month follow-up, 2017.11.8

※ 전 세계 15개 사이트에서 9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각한 PTSD에 대한 MDMA 3상 임상시험 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MAPS (Multidisciplinary Association for Psychedelic Studies)가 연구를 후원

※ 영국 회사인 COMPASS Pathways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을 위해 다양한 용량의 실로시빈을 테스트하는 임상 2b 시험을 진행 중 

- PTSD, 주요 우울장애, 알코올 사용장애, 신경성 식욕부진 등을 포함하여 정신건강 장애는 미국에서 매년 수천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생산성 손실을 초래

출처 : Nature, How ecstasy and psilocybin are shaking up psychiatry, 2021.1.27.

○ 연구결과를 실제 치료법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규모, 참가자 등 면밀히 디자인할 필요가 있으며,

- 사이키델릭 의약품 후보물질 관련한 임상시험에서 치료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고, 또한 약물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추가연구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