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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ISSCR, 완화된 연구 가이드라인 개정안 공개
- 등록일2021-06-22
- 조회수3708
- 분류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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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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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국제줄기세포학회#가이드라인#ISSCR#guid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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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21-42
ISSCR, 완화된 연구 가이드라인 개정안 공개
◇ 최근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에서는 인간배아 연구를 위한 체외 배양기간 ‘14일 규칙(14-day rule)’ 완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지침을 제시
▸주요 출처 : Science, Stem cell guidelines open door to more permissive research on human embryos, 2021.5.26.; Nature, Limit on lab-grown human embryos dropped by stem-cell body, 2021.5.26.
▣ 지난해 12월말 네이처(Nature)에서 소개한 2021년 주목해야 할 과학 이벤트 중 하나로 줄기세포 연구 가이드라인 개정을 선정
○ 줄기세포 과학자들은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 International Socity of Stem Cell Research)에서 발표할 줄기세포 연구지침 개정안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소개하며,
- 4년 만에 개정되는 가이드라인은 많은 국가에서 법적으로 제한한 인간배아 체외 배양기간 14일 규칙(14-day rule)* 연장을 어떻게 다룰지 주목
* 인간배아는 수정 후 약 14일이 되면 척추의 기원이 되는 원시선을 형성
○ 1979년 처음 제안된 14일 규칙은 영국, 캐나다, 한국 등 최소 12개국이 이 개념을 관련 법안에 적용
- 미국 등 여러 국가들은 14일 규칙을 연구자 및 규제기관에서 표준으로 활용하였으나, 2016년 이전에는 실험실에서 배양 가능한 인간배아의 생존기간은 2주 이내여서 14일 규칙에 대한 연장 필요성이 없었으나,
- 그러나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수 주 동안 인간배아의 생존·배양이 가능해지면서 14일 규칙의 재검토가 논의
▣ 최근 ISSCR은 14일 규칙(14-day rule)을 과학기술 발전에 맞추어 배양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
* Guidelines for the Field of Stem Cell Research and Regenerative Medicine
○ ISSCR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21년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줄기세포 연구 및 적용의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한층 더 광범위한 연구 및 임상 노력을 포괄한다는 점을 강조
- 가이드라인에는 인간배아, 줄기세포 기반 배아모델, 키메라,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편집과 관련된 최근 기술과 연구에 관한 사항이 포함
○ 특히 ISSCR은 줄기세포 연구 및 의학과 관련된 문화적, 정치적, 법적, 윤리적 문제의 국제적 다양성을 다루는 지침을 개발
- 새로운 지침은 엄격함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과학적 원칙을 유지, 강조하고, 이러한 원칙에 의해 윤리적인 줄기세포 연구가 증거 기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
▣ 과학자들은 14일 후 배아 발달을 관찰하는 것은 유산과 선천적 결함의 기원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
○ 기존 가이드라인은 수정 후 14일이 지나면 인간배아 연구의 가장 제한적인 카테고리인 "연구 활동 금지"로 지정하였으며,
- 2016년 이전에는 기술적으로도 14일까지 인간배아를 배양할 수 없어서 14일 규칙이 자연스럽게 유지
- 그러나 2016년 2개 연구팀이 최대 13일 동안 인간배아를 배양하는데 성공한 결과를 발표(연구팀은 14일 규칙에 의거하여 실험을 종료)하며, 14일 이상 체외 배양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
○ 이번 가이드라인은 14일 규칙에 대한 완화조치 외에 인간배아 또는 생식세포의 유전자편집에 대해서는 여전히 위험하다는 의견을 제시
- 2018년 중국에서 인간배아 유전자편집을 통해 쌍둥이 소녀가 태어난 사건을 상기하면서 유전자편집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
- 아직은 그 절차가 상당히 초기 수준이고 유전자에 의도하지 않은 변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기술적인 결점도 있음을 밝힘
○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배아 사용을 우려하면서 대중에게도 이번 규제 완화에 대한 동의가 필요함을 강조
- UCLA의 줄기세포 생물학자이자 가이드라인 TF 일원인 Amander Clark은 “ISSCR은 14일 규칙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으나,
- 많은 과학자와 생명윤리학자들은 정책입안자와 학회에 “14일 규칙의 제한을 넘어서는 과학적 탐구에 대한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을 고려”할 것을 촉구
- 이러한 연구를 허용함으로써 제기된 사회적·윤리적 문제에 대해 국립과학 아카데미, 학회, 자금 제공자 및 규제기관이 공개 대화를 주도할 것을 요구
○ Rice대학 베이커 공공정책연구소 Kirstin Matthews는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대중의 참여가 없음을 지적하고, 학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
- TF 운영위원장인 Lovell-Badge는 비용과 시간 때문에 공공참여가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공개기간 중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임을 밝힘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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