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법의학, 생물다양성 연구에 대한 eDNA의 잠재력

BioINwatch(BioIN+Issue+Watch): 22-67

◇ eDNA(environmental DNA, 환경유전자)는 대상 생물을 채집하지 않아도 환경에 존재하는 DNA를 분석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연구, 범죄 수사 등에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

▸주요 출처 : Science, A Somber Search, 2022.9.1

■ 생명과학 연구방법과 바이오기술이 발전하면서 그간 조사와 분석이 어려웠던 사건들의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 특히 eDNA(environmental DNA, 환경유전자) 관련 기술은 실종 군인의 신원을 파악하거나 법의학 도구로 활용하는 등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

- 2차 세계대전을 포함하여 전쟁 중에 작전을 수행하다 실종된 군인(MIA, missing in action)은 많으며, 미국 군인만 81,5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

※ 실종 군인의 유해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는 장소에 묻혀있거나 군사 묘지에 알려지지 않은 채 안장되어 있는데, 그중 약 41,000명은 바다에서 실종

< 실종 군인의 전 세계 지역별/전쟁별 분포 >

출처 : Science, A Somber Search, 2022.9.1

■ 바다에서 실종된 군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eDNA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 eDNA는 육지에서 범죄 수사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데, 먼지나 토양 내 포함된 박테리아, 곰팡이 식물의 eDNA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차에 있는 먼지가 어디에서 왔는지 추적 가능

○ 과학자들은 수중에서도 eDNA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안. eDNA는 수중 탐색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에도 영향을 덜 미친다고 설명

- 수색자가 수중 음파 탐지기 또는 자율 수중 차량의 이미지 데이터로 난파선을 찾으면 과학자들은 인체 DNA를 찾기 위해 근처의 물과 퇴적물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방식

○ 실종 군인(MIA)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에서 eDNA를 활용하고자 노력

- 2020년 2월, 델라웨어 대학교(University of Delaware)와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가 협력하는 리커버 프로젝트 (Project Recover)의 과학자들은 비행기 잔해와 해저에서 인간의 유해를 발견한 후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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