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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IH, 평판 편향 및 지원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연구비 심사체계 초안 발표

BioINwatch(BioIN+Issue+Watch): 22-87

■미국 NIH는 연구비 수혜자 간의 격차와 검토자(reviewer)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구비 심사방식 변경에 대한 초안을 발표(2022.12.8.)

○ 새로운 심사 시스템에서 검토자는 더 이상 연구원의 전문성이나 해당기관의 자원 접근성을 평가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평가항목이 줄어들 예정

- 현재 NIH 심사방식은 평판에 대한 편향(reputational bias)이 지속되어 연구비 수혜자 간의 격차를 초래했다고 오랜 기간 비평을 받아옴

※ 2022년 NIH 분석(아래 그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연구비 수혜 상위 10% 기관은 전체 연구비의 약 65%를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

※ 반면에 하위 50% 기관은 전체 연구비의 5% 미만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이러한 비율은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

< 연구비 수혜 상위 10% 기관과 하위 50% 기관의 연구비 비중(1985∼2020년) >

¶ A: 상위 10%와 하위 50%의 기관에 분배된 연구비 비율, B: 상위 10% 기관에 배분된 연도별 연구비 비율

출처 : NIH, Inequalities in the Distribution of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 Project Grant Funding, 2022.1.18

■ 변경되는 심사방식에서는 기존의 5가지 주요 평가항목을 3가지 기준으로 간소화

○ 현재 검토자들은 연구의 중요성, 연구자, 혁신성, 접근방식, 환경(연구 수행 기관)의 5가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

- 새로운 심사 시스템은 이전 기준을 버리지 않고 ① 연구의 중요성 및 혁신성, ② 실현 가능성 및 접근방식, ③ 전문성(연구자, 해당기관) 및 환경이라는 3가지 범주로 그룹화

- 다만, 3번째 전문성 및 환경이라는 평가기준에 대해서는 검토자가 점수를 부여하는 대신 연구자의 전문성이나 환경, 자원이 적절한지 여부를 선택하게 됨

※ 검토자가 적절하지 않다고 선택하면 검토 양식에 구체적인 피드백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

- 때때로 검토자들은 3번째 전문성과 환경이라는 평가기준 관련하여 제안된 연구의 맥락(원래 의도)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자와 해당기관 자체를 평가하여 권위 있는 기관 및 연구자에게 더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 경향이 있었음

< 미국 NIH 연구비 심사방식의 변경안 >

출처 : NIH, Update on Simplifying Review Criteria: A Request for Information, 2022.12.8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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