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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미생물이 아기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BioINwatch(BioIN+Issue+Watch): 23-47

■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게 출산 직후 엄마의 질액(vaginal fluid)을 도포하는 “질내 미생물 전달(VMT, vaginal microbiota transfer)”은 자연분만 과정에서 일어나는 최초의 미생물 노출을 모방

○ 기존 연구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

- 출생 하루 뒤 신생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기회감염성 세균 수치가 더 높았으며, 출생 한 달 뒤에도 면역에 도움이 되는 장내 미생물이 부족한 경향을 보임

- VMT 수행을 통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게 엄마의 미생물을 전달할 경우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분만 과정에서 전달되는 미생물의 효능에 대한 궁금증 증폭

※ 2017년 미국산부인과학회(ACOG,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는 VMT를 통해 병원균도 전달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안전성과 이점이 충분히 검증되기 전에는 연구 목적으로만 실시할 것을 권고

○ 이번 연구에서는 제왕절개로 출산 예정인 산모들을 모집하고 실험군에게는 VMT를 수행, 대조군에게는 멸균한 식염수를 도포한 후 추적 분석 실시

- 이전에 확인되었듯이, 제왕절개로 태어났지만 VMT를 받은 아기들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들과 유사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보유하며, VMT를 받더라도 심각한 건강 상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음

※ 피부염 같은 경미한 합병증 혹은 발열을 보이는 비율도 멸균 식염수에 노출된 대조군과 비슷

- 3개월과 6개월 후 부모를 통해 아이들의 뇌신경발달 지표를 조사한 결과, VMT를 받은 아이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음

※ 뇌신경발달 지표는 의사소통, 움직임, 문제해결 능력, 사회적/자기인식 능력 등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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