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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는 GLP-1 유사체 계열 비만 치료제의 높은 중단율과 중단 시 문제점

  • 등록일2024-05-02
  • 조회수4368
  • 분류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 발간일
    2024-05-02
  • 키워드
    #비만 치료제#GLP-1 수용체 작용제#세마글루타이드
  • 첨부파일
    • pdf BioINwatch24-28(5.2)●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는 GLP-1 유사체 계열... (다운로드 368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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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는 GLP-1 유사체 계열 비만 치료제의 높은 중단율과 중단 시 문제점

BioINwatch(BioIN+Issue+Watch): 24-28


       ◇ 2024년 MIT에서 10대 혁신기술로 선정한 비만 치료제(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세마글루타이드 약물)는 효과가 뚜렷한 반면에높은 중단율과 중단 시 문제점이 발생상당수가 1년 이내에 사용을 중단하며중단 시 체중 증가 외에도 이전에 개선되었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임

 

주요출처: Nature News, Obesity drugs aren’t always forever. What happens when you quit?, 2024.16


 

 2024년 MIT에서 10대 혁신기술로 선정한 비만 치료제(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효과와 함께 높은 중단율과 중단 시 문제점을 주목

○ 올해 글로벌 탑10 판매 의약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에 대해서 이 약물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1년 이내에 사용을 중단

  - 2021년 사용을 시작한 환자의 약 2/3가 1년 이내에 약물 사용을 중단 하였는데, 비용*, 부작용**, 보험 혜택의 제한, 약품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복용을 중단

    * 미국 내 한 달치 약품 비용 : 위고비는 약 1,300달러, 오젬픽은 800∼1,000달러 / 비교적 고가의 의약품으로, 의료보험 혜택 종료 시 사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음

   **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로 위장관 관련 문제로, 구역질, 구토, 설사, 변비, 복통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드물게 췌장염, 저혈당증, 갑상선 종양,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

○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하나, 사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

  - 약 800명의 참가자가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 상담을 받으며 약 4개월 동안 평균 10.6%의 체중이 감소. 이후 위약으로 전환된 일부 참가자들은 1년 후 거의 7%의 체중을 회복

  -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약 1년간 세마글루타이드와 생활 습관 변화로 평균 17.3%의 체중을 감소시켰으나, 약물 중단 1년 후 감소했던 체중의 약 2/3가 다시 증가

     관련 논문 :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Weight regain and cardiometabolic effects after withdrawal of semaglutide: The STEP 1 trial extension, 2022.4.19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의 작용 기전

  •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계열의 약물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모방  

  • ╺︎비만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 기반의 약물로는 위고비(Wegovy)가 가장 잘 알려져 있음

  • ╺︎노보노디스크 제약사는 동일한 성분으로 2형 당뇨병치료제 오젬픽(Ozempic) 먼저 허가(2017받은 후에 용법과 용량을 달리 하여 위고비를 비만 치료제로 허가(2021) 받아 판매를 시작

  • 자연적인 GLP-1은 식사 후 소장에서 분비되며식욕 억제포만감 증가혈당 조절 등에 관여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작용 기전을 모방하여 비만 치료 효과를 나타냄

  • ╺︎인슐린 분비 증가 췌장의 베타 세포에 있는 GLP-1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이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

  • ╺︎포만감 증가 : GLP-1은 뇌의 포만감 중추에도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더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중 감소를 촉진

  • ╺︎위 배출 지연 위에서 음식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추어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고 더 오랜 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 증가 외에도 이전에 개선되었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임

○ 위약으로 전환된 참가자들은 약물 사용을 계속한 그룹에 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와 같은 건강 지표가 처음 상태로 회귀

  - 지속적인 약물 사용이 이러한 건강 지표의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


참고1. 더 싸고, 더 효과적인 비만치료제의 게임체인저

◇ 최근 2개의 비만치료제(Orforglipron, Retatrutide)에 대한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미 시장에 출시된 블록버스터 의약품(Wegovy, Mounjaro) 보다 더 많은 장점(체중 감소 효과, 저렴한 가격, 알약 형태)으로 기대를 증폭

    ▸주요 출처: Nature News, Beyond Ozempic: brand-new obesity drugs will be cheaper and more effective, 2023.6.26


비만 치료를 위한 2개의 신약이 향후 몇 년 안에 출시될 예정으로,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블록버스터(Wegovy, Mounjaro) 보다 더 많은 장점을 기대


○ 향후 몇 년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비만치료제 2개(오르포글립론, 레타트루타이드)에 대한 임상 2상 결과가 최근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되었는데, 둘 다 획기적인 신약이 될 것으로 전망

  - 첫 번째는 오르포글립론(orforglipron)으로 사용과 생산이 쉽고 기존 치료제 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

    ※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Daily Oral GLP-1 Receptor Agonist Orforglipron for Adults with Obesity, 2023.6.23.

  - 두 번째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는 전례 없는 수준의 효능을 보여 약리학적 비만 치료의 기준을 높일 것으로 전망

    ※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Triple–Hormone-Receptor Agonist Retatrutide for Obesity - A Phase 2 Trial, 2023.6.26

○ Orforglipron과 retatrutide는 장 내벽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모방 하는데, 이 호르몬은 음식의 소화를 늦추고 뇌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식욕을 낮춰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임

  - 두 신약 모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ucagon-like peptide-1, GLP-1) 수용체의 작용제 계열로, 유사한 신약*이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판매 중

    *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 Mounjaro로 판매)는 당뇨치료제로 미국 FDA에 승인 되었으나, 체중 감소 효과로 비만치료제로 사용. 또 다른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는 당뇨치료제인 오젬픽(Ozempic)과 비만치료제인 위고비(Wegovy) 라는 두 가지 브랜드로 판매

- 티르제파티드와 세마글루타이드는 체중 감소, 혈당 감소 및 고혈압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나,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고 두 약물 모두 펩타이드 (peptide) 형태로 제조가 어렵고, 생산에 큰 비용이 소요 


    ※ Wegovy와 Mounjaro 가격은 월 1,000달러 이상이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약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

○ 그러나 오르포글립론은 비펩타이드(non-peptide)로 생산이 쉽고, 알약으로 제조할 수 있어 아직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의 치료제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


임상시험 중인 약물은 기존 치료제 보다 큰 효과(체중 감소)를 보여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치를 재설정할 것으로 전망

○ 오르포글립론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약물학적 체중 관리를, 레타트루타이드는 전례 없는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임

    ※ 현재 승인된 약물은 약 15~20%의 체중 감소를 보이는 반면에, 임상시험 중인 약물은 체중의 평균 24.2%가 감소

○ 레타트루타이드 연구의 참가자 모두 체중이 감소하였으나, 현재 승인된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약 90%에서 효과가 나타남

    ※ 비만의학 전문가는 레타트루타이드가 더 효과적인 이유는 식욕을 결정하는 3가지 수용체와 상호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 부작용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체중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비만의 기저에 있는 생물학 때문에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도 설명

  - 인간의 뇌는 신체가 얼마나 많은 지방을 저장하는지 '설정점(set point)'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약물은 설정점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가리기 때문

  - 인체가 특정 체중 설정점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원리를 규명한다면 영구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약물이 비만의 근본적인 치료(좋은 음식과 운동)가 될 수 없지만 시급하게 비만을 치료해야하는 사람에게 약물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하면서도 약물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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