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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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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의 후성유전체 편집기, CHARM

  • 등록일2024-08-13
  • 조회수1117
  • 분류생명 > 생물공학,  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 발간일
    2024-08-13
  • 키워드
    #소형 후성유전체 편집기#CHARM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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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의 후성유전체 편집기, CHARM

BioINwatch(BioIN+Issue+Watch): 24-53


◇ 최근 Science에 CHARM(coupled histone tail for autoinhibition release of methyltransferase)이라는 새로운 후성유전체 편집기(epigenetic editor)에 관한 연구결과가 소개. CHARM은 소형 후성유전체 편집기로, AAV 벡터를 통해 마우스의 뇌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확인하여 향후 뇌·신경 질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

    ▸주요 출처 : Science, An epigenetic editor to silence genes, 2024.6.27.; Science, Brainwide silencing of prion protein by AAV-mediated delivery of an engineered compact epigenetic editor, 2024.6.28


■ DNA 서열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을 제어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 편집(epigenome editing)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


○ 최근 Science지에는 CHARM(coupled histone tail for autoinhibition release of methyltransferase)이라는 새로운 후성유전체 편집기(epigenetic editor)에 관한 연구결과*가 소개

     * Harvard 브로드연구소의 David Liu 교수와 함께 4세대 유전체 편집기술인 프라임 에디팅(prime editing) 기술을 개발한 MIT 화이트헤드연구소의 Jonathan Weissman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

   * 관련 논문 : Science, Brainwide silencing of prion protein by AAV-mediated delivery of an engineered compact epigenetic editor, 2024.6.28

  - CRISPR/Cas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유전체 편집기술(genome editing)은 유전자 변이로 인한 질병의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난치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유전자치료 기술로 기대

  - 그러나 Cas 단백질로 DNA를 절단하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유전적 변이를 초래할 수 있어서, CRISPR/Cas 시스템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가 매우 중요


○ 이에 DNA 서열을 바꾸거나 손상시키지 않고도 DNA 메틸화나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을 통해 유전자 발현을 지속적이고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 편집기술을 주목

  - 후성유전체 편집기술은 Cas 단백질의 DNA 절단 기능을 없앤 dCas 단백질과 후성유전 조절인자를 융합하여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생물학적 기전을 연구할 수 있으며,

  -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거나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 단일 유전자질환 뿐 아니라 유전체 편집이 불가능했던 신경질환, 노화, 암 등 여러 유전자를 포함한 복잡한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


■ 이번 연구는 CHARM이라는 후성유전체 편집 시스템을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


○ CHARM 시스템은 작은 크기가 장점으로, 마우스의 뇌까지 잘 전달되어 프리온 질환(prion disease)*의 원인 단백질(PrP)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확보

     * 비정상적으로 접힌 프리온 단백질(prion protein, PrP)이 신경 조직에 축적되어 신경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 질병의 원인으로 유전적 변이, 감염에 의한 노출 등이 알려짐


< CHARM 시스템의 구성 요소 및 작동 방식 >

CHARM 시스템의 구성 요소 및 작동 방식


  - CHARM은 Prp 유전자(Prnp) 내 특정 서열에 결합하여 과메틸화*를 유도하여 유전자가 잘 발현되지 못하게 하는 방식

     * 과메틸화는 일반적으로 유전자의 프로모터 영역에서 발생하며, 전사 인자가 해당 프로모터에 결합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방해하여 유전자 발현을 억제


○ CHARM은 표적 DNA와 결합하는 Zinc Finger(ZFs), DNA 메틸화 효소(DNA methyltransferase 3A, DNMT3A)를 모집하는 D3L과 모집된 DNMT3A를 활성화시키는 H3 꼬리(histone H3 tail)로 구성

  - Zinc Finger(ZFs)는 표적 유전자 부위로 편집기를 가이드하는 역할을 하며, ZF 기반의 DNA 결합 모티프는 CRISPR 기반의 Cas 단백질 보다 훨씬 작음

  - CHARM은 효소가 필요 없는 소형 후성유전체 편집기로, 세포 내 이미 존재하는 DNA 메틸화 효소인 DNMT3A를 활용하도록 설계

  - 컴팩트한 구조인 H3 꼬리는 특정 염기서열을 타겟팅하여 DNMT3A의 활성을 촉진하며, DNA 구조를 더 조밀하게 만들어 전사 인자의 접근을 제한


■ CHARM은 효소가 없는 소형 후성유전체 편집기로, AAV 벡터를 통해 마우스의 뇌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고 독성 또한 감소한 것으로 조사


○ 기존의 후성유전체 편집 도구, 특히 CRISPR-Cas9 시스템은 크기가 매우 커서 AAV 벡터에 탑재하기 어려움

   ※ 보통 AAV 벡터는 약 4.7kb의 패키징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Cas9 단백질과 gRNA를 함께 탑재하려면 용량을 초과하게 되어 전달이 불가능

  - CRISPR-Cas9과 같은 박테리아 유래 단백질은 인체 내에서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장기적인 발현이나 반복적인 투여가 필요한 경우 문제를 초래


○ 이에 반해 CHARM 시스템은 비효소성 DNMT3L와 ZFs 도메인, H3 꼬리를 사용하여 전체 크기를 줄여 AAV 벡터에 쉽게 탑재할 수 있음

  - CHARM은 박테리아 유래 단백질이 없어 면역 반응을 잘 유발하지 않으나, CHARM 자신을 발현하는 프로모터에도 ZFs 결합 부위를 두어 메틸화를 유도함으로써 자가 침묵화 메커니즘도 도입

  - ZFs 결합 부위를 여러 버전으로 변형*하여 자가 침묵화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조절하였으며, 이를 통해 면역 반응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안전성을 보장

   ※ 이러한 조절 메커니즘은 CHARM 시스템이 유전자 발현을 보다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뇌·신경질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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